저희 어머니가 머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니 동맥류라는 뇌 질병으로 1차 판정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이 일로 저희 어머니는 많은 걱정과 스트레스를 받으셨습니다.
일단 병원에서는 좀 더 경과를 보자고 하시면서 약을 지어줬습니다..문제가 되는 혈관이 붓기가 빠지는 지 여부를 보기 위해서였죠..



첫번째 간 병원에서의 진료 결과는...


한달 후 다시 그 병원에 가니, MRI 결과를 가지고 의사선생님 께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부은 그 혈관이 터질 확률은 1%, 터진 다음에 오면 장애가 생길 수 밖에 없고, 만약 수술을 한다면 수술중 다른 혈관을 건드려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확률이 생길 수있다.."  본인이 수술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라구요..

여러분들이 이 상황이라면 어떻게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요?
결정내리기 힘들겁니다..  그래서 다시 질문을 했죠.. 의사선생님.. 만약 이 증상을 가진 가족이나 친인척이 있다면 어떻게 조언 하시겠습니까?  라고 질문하니.. 수술여부는 본인이 결정해야 한다는 말을 다시 하셨습니다.

답답하더군요.. 환자가 판단할 수 있도록 명쾌하게 해주셨으면 좋겠으나 그러질 못했습니다..





다른 병원에서의 2번째 진료를 받아보니..



결국 저도 이쪽저쪽 물어보니 병원을 한군데 더 가보라는 조언이 많아서 결국 유명한 병원 한군데를 더 가봤습니다.

좀 40대중반의 젊으신 의사선생님이었습니다..
이 의사선생님에게 간 후 어머님의 병은 거의 하나의 해프닝이 되어버렸습니다..
의사선생님 왈  " 이건 수술할 필요도 없고 약 복용도 필요없는 것으로 보인다..  아주 큰 혈관에서 약간 부은 정도인데 이 정도 TV에 나오는 유명인사들도 이정도는 그냥 가지고 사는 경우가 많다. 다만 혈압관리는 해야하고 1년후 MRI는 다시 한번 찍어보면 좋겠다" 라는 명쾌한 대답이었습니다.
이 진료를 통해서 어머니는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왜 이런 다른 결과가 나올까요?



도대체 두군데 다 유명한 병원인데 왜 그럴까요?

제가 판단하기는 2가지 입니다.

1. 의사의 Attitude 차이
첫번째 병원의 의사분은 굉장히 방어적인 분이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나중에 혹시 모를 의료사고에 대비하여 방어적으로 처신하셧던 같은데, 의사라는 직업은 굉장히 많은 수련과 고생을 거쳐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직업임을 감안할때 의사는 환자에게 판단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의사분은 방어적인 Attitude때문에 이 점이 아주 취약한 것이었고, 두번째 의사선생님은 꽤 명쾌하고 적극적인 분이셨죠..(참고로 첫번째 의사선생님은 50대 후반 / 두번째 의사선생님은 40대 중반)

2. 경험의 차이
첫번째 병원과 두번째 병원 모두다 서울안에서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병원이지만 그래도 두번째 병원의 뇌관련 수술빈도수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즉, 분명히 첫번째 병원보다 많은 환자들을 겪었고 이런 것들이 모여 명쾌한 의사결정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큰 질병으로 1차 판정이 나온다면....


이 두가지 때문에 큰 질병의 경우는 무조건 2군데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첫번째 진료결과가 애매모호할 경우에는 꼭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병원에는 나이 많으신 유명한 의사선생님도 계시지만 40대 중반의 중간나이 정도(의사들 안에서)의 선생님은 굉장히 합리적이면서도 많은 수술을 해보신 의사선생님들이 많으니 이렇게 첫번째와 두번째 의사선생님의 연령대를 차이를 두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지금 본인이나 주위에 큰 질환 판정을 받으신 분들.. 병원 한 군데를 더 가보세요..  위급상황이 아니라면 한군데 더 가보신 후 질병에 대한 확정을 받아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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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명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파리와 진정한 의사에 차이잠이 아닐까요?

    2009/04/02 09:57
  2. 우식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붓기가 빠져서 글너게 아닐까요

    2009/04/02 10:14
  3. 자그런데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같은 이야기 듣고 수술 안한 사람중 100명 혹은 1000명중에 한두명은 터집니다...
    그때는 님이 이 블로그에 머라고 쓸까요?
    님은 단지 자기 입맛에 맞는 이야기를 해준 의사를 좋다고 한것 뿐입니다.

    뇌동맥류의 수술 기준은 대략 1mm 이상으로 봅니다 (guideline에서) 그러면 0.5mm 면 어쩔까요? 저같은 신경과에 오면 대부분 수술에 도리도리입니다. 100명중 한명 터지고 수술 하다 잘못될 가능성이 100명중 한명이라면 안하는게 맞겠죠?
    허나 그이야기 듣고 집에 있다 정말 혈관 터진 사람들이 인터넷에 머라고 적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의사 오진이다부터 돌팔이 머머머... 까지... 허나 제가 보기에는 첫번째 의사분이 더 제대로 이야기 한겁니다. 이제 어떤 의사도 대답해줄 시기가 지났습니다. (환자의 권리가 올라갔다고 주장하려면 의무도 올라가야 됩니다.) 정보를 전달해줄뿐 선택은 환자가 해야죠. 의사의 가족이 어떻게 할꺼냐는 의사도 모릅니다. 참고로 의사들은 자기 가족 치료 잘 안합니다. 잘못된 판단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그러니 가족이면 어떻게 하겠습니까는 질문부터 잘못됬습니다. (물론 저도 응급실에서 환자들 설득할대 많이 쓰지만.. 제부모님이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같이...) 그게 맞다고는 생각안합니다. 정말 제 가족이면 그렇게 할까요? DATA에 맞춰서 과감한 결단을? 전 못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2009/04/02 10:20
    • 흠..  수정/삭제

      일리있네요.. 확실히 100% 완벽한 인간은 없습니다.. 의사는 전문가니까 뭐든 다 알거라고 생각하지만.. 이세상에 100% 확실한게 얼마나 있을까요.. 0.0001% 라고 말하지만 내가 아무일없으면 0% 인거고 무슨일 있으면 100%로 느껴지는 겁니다.. 인식의 차이

      2009/04/02 18:05
    • BlogIcon 신경현  수정/삭제

      꼭 이런류의 질문들을 의사들이 할때는 법적으로 문제가 있을때 님께서 말씀하신 자세한설명을 하지요.
      설명을 않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않을 것들에 대해선
      설명을 하지않죠... 하루에 수많은 환자에게 일일이 설명을 어떻게 하냐고 하시겠지요. 물론 맞습니다.
      일일이 설명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전문가로서 많이 접해봐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문제도 일반인으로서는 크게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쪽에서도 생각을 하셔야 하지않을까요...?
      블로거가 표현한 방어적 측면쪽에 선 의사분들은 한번생각해보세요. 내가 법적문제에서 발을빼기위해서 설명을 하고 결정권을 주는것인지...

      2010/06/09 18:49
  4. 혁신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학적으로 본다면 첫번째 의사분의 말이 더욱 옳아보입니다. 환자의 입장에선 두번째분이 명쾌하게는 들리겠죠. 하지만 님의 어머니가 그 1%안에 드는 케이스일수도 있다는 겁니다. 별거아니었자나 하고 신경안쓰고 있다가 사고가 발생하는건 한순간입니다. 더욱이 한번 진단받았기에 큰병원의사가 괜찮다고 했으니 아파도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참고견디기 쉬운데 그순간 사고는 발생해버립니다.

    2009/04/02 10:25
  5. 234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사가 병에대해 다아는듯이 얘기하지만.... 의사도 병에대해 잘 모른다.

    공부한 지식과 경험가지고 때려맞추는거지.....

    의사말을 절대 믿는 사람이 있는데...그러면 없는 병도 키운다는거..~

    2009/04/02 10:29
  6. 비슷한경우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고등학교때 기관지염으로 병원에 입원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심장 소리가 이상해서 심장검사도 같이 받았어요. (초등학교 그땐 국민학교 때도 심장소리가 이상하다는 소릴들었지요) 그병원에서 심장판막이 구멍이 나서 그런거라고 ㅠㅠ 수술해서 인공판막을 넣어야한다는 거에요.후덜덜. 결국 기관지염만 치료하고 퇴원후 나중에 1년? 후에 제일좋다는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 받으니깐 심장혈관이 막혀서 그렇다는거에요. 혈관을 통해서 풍선으로 혈관을 넓혀 주면 된다는 거죠. 요즘 드라마에서 자주보는 수술.. . 그소리듣고 안심했어요. 심장을 가르는게 아니라서.마취도 부분마취 . 그후 10년도 넘게 지났지만 건강하게 잘살고 있습니다. ^^ 큰병일수록 다른병원 한번더 가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2009/04/02 10:29
  7.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9/04/02 10:29
  8. 비슷한경우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고등학교때 기관지염으로 병원에 입원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심장 소리가 이상해서 심장검사도 같이 받았어요. (초등학교 그땐 국민학교 때도 심장소리가 이상하다는 소릴들었지요) 그병원에서 심장판막이 구멍이 나서 그런거라고 ㅠㅠ 수술해서 인공판막을 넣어야한다는 거에요.후덜덜. 결국 기관지염만 치료하고 퇴원후 나중에 1년? 후에 제일좋다는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 받으니깐 심장혈관이 막혀서 그렇다는거에요. 혈관을 통해서 풍선으로 혈관을 넓혀 주면 된다는 거죠. 요즘 드라마에서 자주보는 수술.. . 그소리듣고 안심했어요. 심장을 가르는게 아니라서.마취도 부분마취 . 그후 10년도 넘게 지났지만 건강하게 잘살고 있습니다. ^^ 큰병일수록 다른병원 한번더 가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2009/04/02 10:29
  9. 소인배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은의사와 나이든의사의 관점의 차이에서 중요한 문제는 1%의 확률이 생겼을때, 환자및 보호자가 소송을 걸면 나머지 99%를 잘 치료했던 의료진이 소송에서 진다는 것입니다.소송에서 진다는것은 막대한 경제적손실을 입음과 동시에 흔히 말하는 돌.팔.이.의.사라는 오명도 같이 뒤집어 쓰는것이지요.

    40대의사가 명쾌하게 괜찮아요 애기한것은 큰코를 다쳐보기 전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큰코를 한두번 당하고 나서도 실력이 있어서 큰병원에 붙어있다면 10년쯤후에 50대의사가 되어서 비슷한 소리를 하겠지요. 실력이 없다면 큰병원에서 쫒겨나서 쏘주나 까면서 현실을 비판하는 세력이 되겠지요.

    환자와 보호자는 의사에게 결정을 미루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분들은 자신의 인생을 남이 살아주는지 살펴봐야할것같습니다.

    인생에서 갈림길이 있을때 이쪽을 선택해야할지, 저쪽을 선택해야할지는 누가 결정해줄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에는 득과 실을 따져보고 본인이 어떤길을 선택해야할지, 그리고 그길을 선택했을때 자신이 잘못된 선택을 했을때 손해도 본인이 감당해야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9/04/02 11:29
  10. 최씨**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병원에서 일했지만 두번째 의사분이 명쾌하다고 이야기할수는 없겠네요. 물론 관찰을 좀 한후에 하자고 할수는 있지만...그냥 살라니? 그러다 어느날 밤에 그 혈관이 터져 죽는 일이 벌어지면요? 반신불수가 되서 왜 그때 수술안했을까 평생 후회할수도 있다는 거죠. 보호자 입장에서야 당장 수술비 안들어 가고 집에가서 쉬라고만 하니 좋겠지만...지금은 쉽게 할수있는 수술을 나중에 일터지고 하면 몇십배의 의료비가 지출된다는 걸 아셔야죠...두명의 전문의가 그렇게 말했다면 차라리 한명을 더 찾아가보겠네요...ㅡㅡ;;

    2009/04/02 10:45
  11. 최씨**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병원에서 일했지만 두번째 의사분이 명쾌하다고 이야기할수는 없겠네요. 물론 관찰을 좀 한후에 하자고 할수는 있지만...그냥 살라니? 그러다 어느날 밤에 그 혈관이 터져 죽는 일이 벌어지면요? 반신불수가 되서 왜 그때 수술안했을까 평생 후회할수도 있다는 거죠. 보호자 입장에서야 당장 수술비 안들어 가고 집에가서 쉬라고만 하니 좋겠지만...지금은 쉽게 할수있는 수술을 나중에 일터지고 하면 몇십배의 의료비가 지출된다는 걸 아셔야죠...두명의 전문의가 그렇게 말했다면 차라리 한명을 더 찾아가보겠네요...ㅡㅡ;;

    2009/04/02 10:45
  12. 의사 정씨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젊은 전문의 입니다. 명쾌하게 이야기 하는 것만이 환자 및 보호자 에게 잘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위험과 가능성을 설명하고 환자에게 경우의 수를 제시하는 것이 과연 잘못된 진료행위일까요?
    위에 소인배, 자그런데, 혁신 님의 말이 참 와닿습니다..

    그리고, 저 병원 사진은 왜 올려 놓으신 겁니까?
    저것은 서울시내의 특정 병원의 건물 사진인데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설명해주시던지 삭제하시는게 좋을 것 같군요.

    2009/04/02 10:55
  13. 지원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아버님의 뇌종양 경우도 비슷한 상황이였습니다.
    처음에 간 중급정도의 병원에선 머리를 절개해서 수술을 해야한다 했죠. 아버님이 칠순이 넘으셨는데
    너무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누님과 여기저기 알아보던중 감마나이프라는 방사선 치료의 일종인 방법이 있다는걸 알게되었고 그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에 장비가 2군데 밖에 없는(지금은 좀더 보편화 된걸로 알고있습니다)것이였습니다. 그곳에 찾아가서 수술을 받았고(머리에 뭐씌우고 방사선으로 종양을 쏴서 죽이는) 지금은 건강하십니다. 머리 절개수술을 받았더라면 어땠을까..생각만 해도 끔찍하지요..

    2009/04/02 10:55
  14. 지원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아버님의 뇌종양 경우도 비슷한 상황이였습니다.
    처음에 간 중급정도의 병원에선 머리를 절개해서 수술을 해야한다 했죠. 아버님이 칠순이 넘으셨는데
    너무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누님과 여기저기 알아보던중 감마나이프라는 방사선 치료의 일종인 방법이 있다는걸 알게되었고 그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에 장비가 2군데 밖에 없는(지금은 좀더 보편화 된걸로 알고있습니다)것이였습니다. 그곳에 찾아가서 수술을 받았고(머리에 뭐씌우고 방사선으로 종양을 쏴서 죽이는) 지금은 건강하십니다. 머리 절개수술을 받았더라면 어땠을까..생각만 해도 끔찍하지요..

    2009/04/02 10:56
  15. tertr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 드 시] [알 아 야 하는] [새 로 운] [영 어][이 론]
    우리나라 영어가 이렇게 비효율적인 것은 우리가 배우는 문법이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지만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ㄷ ㅏ][음][ㅋ ㅏ][페]
    [이 제 영 어 의 의 문 이 풀 렸 다]로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2009/04/02 11:07
  16. 아휴..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져봐야 정신을 차리겠군요....
    첫번째 의사처럼 말해야되는게 옳습니다. 뇌동맥류라는건 언제 터질지 모르는건데..

    2009/04/02 11:17
  17. BlogIcon 글쎄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님의 입장에서 보면, 그리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요마는..., 제 생각엔 첫번째 의사는 방어적이고, 두번째 의사는 적극적이고 명쾌하다는건 좀 아닌 듯 싶습니다. 의학적으로 보자면 첫번째 선생님이 정확한 말씀을 해 주신 거지요. 터지지 않은 동맥류의 수술에 대해서는 의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계속 되는 사안이고, 대개는 동맥류의 지름이나 크기 변화등을 놓고 결정 하지요. 어머님의 동맥류가 그리 크지 않았다면, 결정을 어머님이 하시라는 얘기는 방어진료가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를 말씀드린 겁니다. 두번째 선생님께 님이 호감을 느끼시는 이유는 한가지 입니다. 그분은 "님이 듣고 싶은 얘기"를 해 주신 겁니다. 의학적으로 정확히 말하자면 그런 "명확한" 얘기는 할 수 없는 겁니다. 그분이 같은 동맥류를 놓고 님 같은 환자나 보호자가 아닌 다른 신경외과 의사에게도 그렇게 명쾌히 말 할 수 있었을 지는 의문이네요. 어차피 터질 확률보다 안터질 확률이 훨씬 더 많은 동맥류를 놓고, 두번째 의사분이 환자를 더 잘 "다루는" 분 일지는 모르나, 첫번째분이 방어적인건 아닙니다. 너무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지요. 만에 하나 동맥류가 터져 어머님이 잘못되실 경우 님이 어떤 글을 쓰실지도 궁금하네요.

    2009/04/02 11:32
  18. JUJ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현대의학은 미개하다고 단정짓고 들어갑니다.

    환자나 보호자분들은 의사가 많은 공부를 했기에, 인간의 몸과 질병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고 자신이 어느정도 의료비를 지출했다면
    자신의 질병상태에 대해 100% 확정적인 해답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료인으로써 그럴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그렇지 않습니다.
    의료현실을 알아 갈수록 미지의 세계가 넓다는 것만 깨닫게 되죠.
    ...

    위 두 의사분 케이스에서 더 정확한 해답을 하신건 먼저 케이스인 50대 선생님입니다.
    의학은 통계학입니다. 쉽게 생각해보세요. 인간의 몸을 갖고 실험할 수 있겠습니까?
    "그냥 이런 케이스가 있었는데 이렇게 치료하며 보니 이렇게 되었더라"
    이런 선례들을 쭉 모아서 만든게 의학 텍스트이고 학생때부터 이미 그렇게 쭈욱
    학습해왔고 경험해왔습니다.
    0.1%의 가능성도 분명 존재하는 것이고 당신이 그런 가능성에 해당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다시 강조하겠습니다. 의학은 통계학이고 의사는 신이 아닙니다.

    2009/04/02 11:43
  19. BlogIcon kwon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이는 그냥 재수가 좋은경우고
    또 재수없음
    혈관터져서 병신되고
    식구들 줄줄이 사탕으로 병문안에 수발들고 난리치고
    모여서 한다는 얘기는
    어떤미친놈이 오진했냐 겠지요??
    나중엔 언제 돌아가시나 하고 때를 기다리는 답답한 중생들도 이지요 ..알기나 하시는지 그런 답답한 상황에 처한이들응ㄹ
    거럼 무신일이 있어도 멱살잡지 않을 자신 있음둥??
    함부로 말하지 마시길...

    2009/04/02 11:55
  20. 수술한 사람임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 연대세브란스에서 뇌동맥(비파괴성)수술 했습니다. 저두 처음 진단을 받고 큰 충격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일단 뇌동맥류과 발견되면 수술이 원칙인 것으로 보입니다. 저두 4곳이나 병원을 찾아다니며 전문가 의사를 만나지만 의사마다 진단이 달라 혼란스럽고 ...
    다행이 저는 개두수술이 아닌 색전술로 꽈리를 봉합했습니다. 병은 알리고 초기에 예방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2009/04/02 12:05
  21. mocha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의료계 쪽도 어디까지나 확률을 베이스로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아무리 미미한 확률이라 해도 가능성이 있다면 분명 경고를 해주어야 함이 옳고요. 다만 사람의 생명이 관계되었으니 아무래도 최악을 가정해야겠지요. 제가 볼 때에는 오히려 첫번째 의사의 충고에 귀를 기울여야 된다고 봅니다. 자신이 듣기 편하고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주는 곳이 옳다. 식으로 글을 왜곡 되어 전달 될 수 있어 굉장히 우려스럽습니다.

    2009/04/02 12:10
  2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9/04/02 12:17
    • BlogIcon 백미러  수정/삭제

      아 병원을 밝히지 않을려고 글을 쓴거고..저 그림은 그냥 병원이란 이미지를 찾다가 그렇게된겁니다.. 저병원을 보고 사람들이 병원을 알 수 있겠군요.. 내리겟습니다.^^

      2009/04/03 11:19
  23. ㄴㄴ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중요한건 다른 병원도 가본다 입니다.
    여러사람의 의견을 듣는 다면 환자가 선택을 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겠죠.
    어느쪽 의사가 낳다라는건 섯부른 것 같습니다.

    2009/04/02 12:20
  24. 저도 다른병원 추천합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요한 문제이니만큼 이사람 저사람 말을 다 들어보는게 좋지않을까요?

    2009/04/02 12:29
  25. 지나가는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명중 한명이든,1000명중 한명이든 반드시 터집니다.그러면 장애가남거나 식물인간 또는 사망이죠.
    어머니가 그 케이스에 안들어가리라는 보장 절대 없습니다.
    두번째 의사의 명쾌한 "괜찮아요" 라는 말 듣고 얼마후 터지면, 이런 글 올리실수 있겠나요?
    첫번째 의사가 오히려 너무 경험이 없고 겁도 없는 초보 신경외과 의사네요 제가 보기에도...

    2009/04/02 12:36
  26. ffp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술비 아깝고 수술하기 싫으면 나중에 안좋은 결과가 발생해도 그냥 그러려니 하시우 나중에 딴소리 하지 마시고

    2009/04/02 12:39
  27. 우연히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경우에는요?
    제가 아는분 경우에는 머리가 아프다고해서
    병원에 모시고 갔는게 뇌혈관에 문제가 있어 수술을 권하더람니다
    의사분도 큰위험없이 수술할수있다는 말에 가족들과 상의후 수술을 했더람니다
    그런데 정작 에초에 문제있던 부분은 수술이 잘 되었다는데 수술중에 발생하는
    다른이유(의료행위)로 재수술을 받는 중 돌아가셨습니다

    이런경우가 의료 사고이든 아니든간에 생명을 다루는 일(행위)이기 때문에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도 특히 뇌수술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단 말입니다

    2009/04/02 13:33
  28. 점쟁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곳에서 궁합 안좋다고 해서 점집 두곳 가보라는 말과 같은듯...

    궁합은 사람죽이진 않지만 동맥류는 자칫 위험해질수있습니다.

    너무 결과론적으로만 보는것같네요.

    2009/04/03 11:06
  29. 반달곰짱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행 입니다..
    우연히 SM3신형을 보러 들어왔다가 보게 됐는데요..
    아참.. ^^;; 저는 고덕동에 위치한 K대학 병원에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Brain Aneurysm때문에 맘고생 심하셨군요..
    다행이.. 아직 크기가 크지 않은 상태인것 같습니다..
    말씀데로.. 혈압관리 잘 하셔야 합니다..
    혈압이 올라가면 동맥류가 더 자랄 여지가 크거든요..
    동맥류가 자라게되면 뇌의 조직을 누르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경우 두통 및 각종 신경증상과 구토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럴땐 지체없이 병원으로 가셔서 진료 보셔야 하구요..
    동맥류의 치료 법은 크게 개두술과 GDC로 나뉩니다..
    GDC는 머리를 여는 번거러움 없이 간단히 진행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담당 교수님께 여쭤 보시구요..
    건강 관리 잘하셔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09/04/03 11:28
  30. 행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일 같지가 않네요 저희 어머니도 고혈압때문에 저런 증상으로 2번씩이나 일년 이상을 입원하고 계셨는데 절대 완쾌는 안되더라구요 결국은 완치되기 위해서 환자 본인의 엄청난 재활노력밖에 없는데 예방밖에 방법이 없지만 그래도 일단 뇌혈관 문제라면 가족이 힘을 합쳐서 모두 환자를 도울수 밖에 없어요

    2009/04/03 22:12
    • BlogIcon 백미러  수정/삭제

      주위의 권유가 다들 머리를 절개하는 수술을 함부로 하면 안된다더군요.. 절대 정상화되지 못한다고.. 두번째 의사분이 워낙 경험이 많으신 분인데다가.. 병원도 엄청난 횟수의 수술실적을 가진 곳이라 그래도 안심했습니다.

      2009/04/05 17:41
  31. BlogIcon 대따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에도 항상 조심하셔야 할 듯 하네요.. 백미러님이 어머님을 더 잘 보살펴 드려야겠네요.
    의사마다 소견이 틀린것은 어쩔수 없고 선택도 환자가 해야 한다는걸 요즘 많이 느낍니다.
    물론.. 여러 병원을 가면..돈은..훨 많이 들지만요..^^
    처음부터 다 다시 검사를 해야 하더라구요..

    2009/04/08 01:06
  32. 미루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큰 문제는 신체의 이상으로 병원에 가면 환자는 의사에게 절대약자일수 밖에 없다는것 입니다. 다시말하면 결과의 모든 책임은 절대 환자의 몫이 되니 대등한(=최선의) 진료 자체가 불가능한것 입니다. 필자의 어머님 경우도 마찬가지 경우입니다. A의사는 큰 문제의 병인것으로, B의사는 별것 아닌것으로 진단...일반적 관점에서 두 의사중 한분은 심각한 오진(심하게 말하면 사기. 사람의 목숨을 놓고 치는 뻥)을 하는것 입니다. 물론 약자인 환자는 아무런 대항능력이 주어지지도 않고...

    2009/04/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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