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블로거의 소통이 가야할 바는? ‘S블로거 송년회 후기’

연말이 되니 역시 송년회의 시즌이죠?
저도 제가 속한 각종모임에서 송년회가 매일매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S블로거 송년회에 다녀왔는데요. S블로거는 삼성의 블로거 참여 프로그램으로 저도 자동차 블로거이지만 금년 중반에 제의를 받아 참여해왔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금년을 마감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고 건의도 하였는데요.



그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스마트TV 오픈세미나 개최 및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바자회, 제품체험 등 다양한 일을 수행했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스마트TV 오픈세미나 였습니다. 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개인적인 지식의 함양과 함께 블로거들끼리 분담하여 행사를 준비하여 뭔가 같이 했다는 보람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날 송년회를 하면서 삼성전자 S블로거 실무진분들께 고생했다는 말씀도 드렸지만 S블로거라는 블로거 프로그램이 나아갈 바에 대한 건의 및 지적도 했습니다.

첫번째로,  디바이스 체험이 말고도 다른 다양하고 의미있는 활동도  강화/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010년 하반기에 했던 스마트TV 오픈세미나, 봉사활동 등이 그러한 예인데요. 2011년에도 이러한 다양한 활동이 필요하며 더 참신하면서도 의미있는 활동을 해야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두번째로, IT 디바이스에 대한 체험기회가 있는데요.  단순히 체험이 아니라, 블로거가 체험하고 느낀 사항들에대한  피드백이 충분히 개발자/마케터에게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양방향소통이며, 기업이 블로거와 소통하려는 주 목적중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아래와 같이 제가 어떤 디바이스에 대해서 느낀 가치와 개선점을 글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했는데요.

이러한 사실들이 이 제품의 해당 마케터와 개발자에게 사내에서 적극적으로 전달되고, 이러한 목소리를 다음제품이나 제품버젼업에 반영하는 체계 및 실무진들의 마인드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기업이 블로거와 릴레이션을 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블로거들이 온라인에서 큰 목소리를 내기때문에 마케팅적인 가치가 있는 점도 있겠지만,
기업에게 중요한 의미는  블로거를 통해 시장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파악할 수 있고, 이를 반영해서 좀 더 시장 친화적인 제품을 만들고 좀 더 시장과 제대로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소비자와 기업이 WINWIN 하게 되는 것이죠.


S블로거를 운영하고 계신 실무자분들께 이런 부분을 강력하게 말씀드렸는데요. 2011년에는 S블로거 프로그램이 좀 더 양방향 소통이 되고, 좀 더 IT의 흐름을 잘 캐치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S블로거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부서가 삼성전자 내에서 가장 시장현실을 반영한 목소리를 내고, 삼성전자를 변화시킬 수 있는 주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 S블로거 운영 실무진 분들께서 만년필 선물을 주셨습니다.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쓰라는 의미로 잘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