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차이는 어느정도의 경제적 이득으로 이어질까?

1월초에 폭스바겐 골프 블루모션이라는 연비가 좋은 차가 나왔죠.
1.6리터 디젤 엔진에 스타트스탑 기능과 7단 DSG, 접지면적은 줄인 타이어 등으로 연료 소비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골프 블루모션의 연비는 21.9km/L가 나옵니다. 막강하죠?

보통 연비가 좋으면 경제적으로 절약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실제 차를 구매하실때 후보 차종의 연비 비교를 하시면서 연비 차이로 인해 연간 얼마가 절약된다고 혹시 계산해 보시나요?
만약 계산을 안해보고 계신다면  실지로 이 정도의 연비차이가 나에게 얼마나의 경제적 이득으로 다가오는지 잘 모르시고 고르신다는 것입니다.

한번 연비의 차이별로 얼마나 우리가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 볼까요?





연간 유류비 비교 기준


연비로 인한 경제적 이득을 가늠하기 위해 연간 유류비 비교를 할텐데요.
몇가지 기준이 필요하겟죠.
일단 최근 리터당 유류값은 가솔린은 1,820원, 디젤은 1,616원로 가정했습니다.  내려갈 줄을 모르는 군요.  디젤가격도 가솔린의 거의 90
%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보통 가족단위의 가정에서 차의 주행거리는 출퇴근에 차를 사용하는 유무에 따라 다른데요. 평균적으로 2만킬로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공인연비와 실제연비와는 다르죠. 공인연비의 75% 정도수준이 실제연비로 가정하고 시뮬레이션을 해봤습니다.





연료별/연비별 유지비 차이 결과


차량을 사실때, 후보자종들간 연비의 차이는 분명 있을겁니다.
이러한 연비 차이가 연료별 / 보유년수별로 어느정도의 경제적 이득인지를 나타내었는데요.
이 차이별로 연간 유지비를 비교해봤습니다.


● 가솔린 모델 끼리의 연비차이에 의한 유류비용 절약은?

우선 우리나라는 가솔린 차량이 압도적으로 많으니, 가솔린 차량 간 유지비 비교를 보여드립니다.
좌측이 후보차종간 연비 차이구요, 우측이 보유년수입니다.
예를 들어 A차량은 15km/L, B차량은 12km/L의 연비를 가지고 있다면, 차이는 3km/L이므로, 3년 보유하게되면 A차량(15km/L)이 243만원, 5년보유하면 404만원, 7년보유하면 566만원이 B차량을 샀을때보다 유류비 이득이라는 이야기죠.

가솔린모델간에 8km/L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나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신텐데요.
하이브리드 모델은 일반 휘발류 소형차량과 10km/L 이상 차이도 나죠. 



● 디젤 모델 끼리의 연비차이에 의한 유류비용 절약은?

디젤모델은 가솔린 간 차량 비교보다는 더 작습니다. 이유는 연료값이 휘발유보다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이죠.



● 휘발유 모델에서 디젤모델로 바꾼 다고 했을때  연비차이에 의한 유류비용 절약은?

아마 수입디젤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디젤모델과 휘발유 차종간 연비차이에 대한 이득은 굉장히 궁금한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래 표는 디젤모델이 연비가 휘발유모델보다 좋다는 가정하에, 비교했는데요.
만약 18km/L가 되는 수입디젤 자동차가 있고, 10km/L정도되는 휘발류 국산세단이 있다면, 수입디젤을 사는 것이 3년이면 567만원, 5년보유하면 945만원, 7년보유하면 1,323만원 이득이라는 것입니다.

바꿔말하면, 5년보유하게되면 4천만원짜리 18km 연비를 가진 수입디젤과 3천만원짜리 10km/L연비를 가진 국산휘발유차와 들인 돈은 비슷하다는 것이죠(경정비 제외)






구매시에 인식하시면 될듯 포인트는?



차량의 구매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분명 여러 자동차의 요소들, 디자인 / 파워 / 연비 / AS / 브랜드 등 많은 부분을 고려하실텐데요.
연비에 있어서 최근 디젤차량이나 하이브리드 차량이 예전보다 많은 라인업이 생겨서, 갈수록 연비의 차이는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차를 선택하는 데 있어 연비를 고려하면 많은 부분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앞서 정리한데로, 연료와 보유기간별로 연비관련 경제적이득은 생각보다 큰 폭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디젤모델을 사시는 분들은 진동과 소음을 어느정도 감내하신다는 생각이 있다는 것이니, 연비에 의한 이득을 잘 계산해보시고 사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