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북미시장의 2010년 자동차 메이커의 실적을 본 적이 있었는데요.
북미시장은 이제 자동차판매량으로만 본다면 경기를 회복하고 있다고 생각이 되더군요. 이유는 자동차 판매량이 2009년 대비 11.1% 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과거의 북미시장의 규모보다는 아직도 못한 수준입니다. 13백만대 넘어가는 시장이었거든요.
중국이 2010년 1800만대의 자동차 판매량을 보였고, 유럽시장도 5.5%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1336만대정도의 규모를 보여 이 두 시장에게 이미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라는 타이틀은 내어줬지만
그래도 북미시장의 성공여부는 세계자동차 시장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2010년 북미시장의 자동차 메이커 별 성적을 한 번 보실까요?
북미시장 자동차 메이커별 판매량 순위는?
북미시장에서는 2010년 1160만대가 팔렸습니다.
판매량 순위로 보면 역시 GM이 1위인데요. 2위 포드와의 격차는 더 줄어들었습니다.
현대차그룹도 이제 북미시장에서는 7위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룹으로 묶어 생각한다면 1그룹은 GM/포드/도요타가 경쟁하고 있고, 2그룹은 혼다/크라이슬러/현대차그룹/닛산 이렇게 경쟁하는 꼴입니다.
폭스바겐도 나날히 판매량이 좋아지고 있는데요. 아우디의 브랜드의 상승과 폭스바겐 차량들의 선전이 그 이유이겠지요.
※ 계열브랜드 포함
북미시장 자동차 메이커별 판매량 순위는?
역시 2010년의 성적을 따지자면 역시 절대적인 판매량보다는 성장률이 중요한데요.
북미시장이 11.1% 성장했으니, 11.1%이상 성장한 회사들은 잘한것이고, 11.1% 미만인 회사는 그렇지 못한 회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성장률로 본다면 역시 의미있는 회사는 스바루/현대차그룹/폭스바겐그룹이 아닐까 합니다.
스바루의 경우 2009년 성장률도 좋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북미시장의 추운지방에서 잘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스바루 인지도와는 다르죠?
그외 닛산/포드/크라이슬러도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특히 포드는 2백만대의 규모로 17%이상 성장했다는 것은 대단한 실적이죠.
전반적으로 GM을 제외한 미국업체는 좋은 성장률을 보였고, 유럽메이커에서는 폭스바겐 그룹이, 아시아에서는 현대차그룹/닛산/스바루가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도요타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는데요. 개인적으로 평하기에는 도요타 정말 저력있는 회사로 보입니다.
도요타는 브레이크 페달 문제가 전 세계사람들이 인지할 정도로 그렇게 심각하게 발생했는데도, 판매량이 0.4%밖에 줄지를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북미시장에서 쌓아온 신뢰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년의 성적표는 어떻게 바뀔까요?
토요타의 재기가 기대가 됩니다. 물론 현대차그룹이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갈지도 궁금하구요.
미국차 메이커들도 위기를 겪어봤으니 더욱 더 체질이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북미시장은 역시 2011년에도 의미있는 시장임에는 틀림없고, 여전히 치열한 것입니다. 내년 이맘때 성적표를 보면 메이커간의 희비를 알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