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비 K9은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습니다.
소비자에게는 안드로이드OS가 탑재했다는 사실이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사용패턴에 있어서 좀 더 편해지거나, 좀 더 새로운 것을 누릴 수 있거나, 비용이 줄어들거나 해야겠지요.
저도 사용해보면서 이런 점을 기반으로 생각해봤는데요.
오늘은 첫번째 포스팅에 이어 안드로이드OS 탑재로 네비사용에 있어 무엇이 가능해졌고 무엇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는 지 한번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트웍 연결 기능이 존재
초기화면에 보면, 네트웍 설정이 있습니다.
이곳에 들어가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설정이 가능합니다.
아이나비K9에는 통신모듈이 들어가 있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블루투스 테더링이나 와이파이를 잡아서 인터넷을 연결해야하죠
스마트폰이 우리의 생활상과 IT산업을 많이 바꿨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모습을 봐도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지요.
부담이 없어진 스마트폰의 무선데이터 요금 덕분에 네비게이션도 이렇게 스마트폰 블루투스테더링이나 와이파이 핫스팟을 이용해 무선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이 도입된 후 정말 많은 생태계 구조의 변화가 일어난거죠.
자, 블루투스로 연결하실 분은 블루투스 테더링을 하시면 되고 안드로이드 폰이나 아이폰 4.3 이상 버전은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으로 아이폰 3gs는 별도 동글이 필요합니다.
네비게이션으로 인터넷이 가능
이렇게 무선인터넷을 스마트폰을 통해 연결이 가능해지니, 네비게이션으로도 인터넷이 가능해졌습니다.
제가 제 블로그를 연결해봤는데요.
해상도가 가로가 더 길어서 모바일 최적화 사이트 인식이 좀 애매한 면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화면으로 보면 나름 7인치라서 쾌적합니다.
속도는 3G 인터넷이라서 화면의 크기상 스마트폰보다는 빠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문제는 네비게이션으로 인터넷을 많이 사용할까? 라는 의문인데요.
일반적인 인터넷은 아마도 운전자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패드류에서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네비게이션의 인터넷은 좀 더 네비게이션 사용패턴과 연관되어야 될 듯한데요.
이렇게 예를 들어보면, 오금동 맛집이라서 네비게이션에서 검색을 하면 그때 그 맛집의 인터넷 정보와 연결을 해주는 그런 식의 인터넷연결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또한 아이나비에서는 그러한 연결UI의 디테일이 요구되지 않을까 합니다.
검색의 변화, 라이브 검색
역시 무선인터넷 연결이 되다보니, 검색에서의 변화가 있군요.
아이나비K9에서는 라이브검색이 제공됩니다. 즉 무선인터넷이 연결되었을때만 라이브검색이 가능한데요.
기존의 네비해서 할 수 없었던 검색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라이브검색은 서버에서 검색이 되는 것인데요.
오금동 한식, 잠실 스타벅스와 같은 복합적인 키워드가 가능합니다.
우리가 보통 잘 모르는 곳에 오면 주변의 맛집이나 근처의 어떤 목적지를 가려고 하는 경험이 많은데요.
라이브 검색은 인근,주변, 근처와 같은 단어와 결합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것이 무선인터넷과 연결되어 서버에서 검색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요.
무선인터넷 연결이 안되어 있으면 통합검색을 할지를 물어보게 되더군요.
초기 화면에서는 검색창을 통해서 바로 라이브검색 및 구글지역검색, 네이버 웹검색도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TPEG의 대안, 티콘플러스
역시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활용하다 보니, 티콘플러스라는 것을 제공하는데요.
쉽게 말하면 TPEG은 DMB망을 활용하지만, 티콘플러스는 이동통신사의 데이터망을 이용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를 이용해서 빠른 길찾기, 교통정보 등을 활용하게 되지요.
이렇게 아이나비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하고 네비게이션에서 등록을 하면 사용가능합니다. (K9은 안드로이드OS가 탑재되어 있어 동글이 필요없습니다.)
우선 이렇게 네비게이션 환경설정에서 교통정보를 티콘플러스로 받겠다고 설정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이렇게 네비화면 좌측에 티콘아이콘이 뜨고 그 버튼을 누르면 교통정보로 볼 수가 있고, 길찾기를 할때도 티콘플러스에 의해 검색된 교통정보를 대입하여 길을 안내해주게 되는거죠.
초기화면의 티콘플러스 아이콘으로 들어가면 CCTV 정보까지 있더군요.
새로운 Value를 제공하려는 출발점, 좀 더 가치가 발굴되어야..
.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네비게이션은 인터넷이라는 날개를 제공하게되는데요.
물론 다른 대체가능한 디바이스가 있어서 인터넷 자체로는 큰 활용성을 지닌 것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만, 네비게이션도 분명 무선인터넷 망을 통한 새로운 Value를 제공하려는 출발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나비의 독립 앱스토어가 들어오면 좀 더 그 가치는 좋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쨌든 애프터마켓의 네비게이션은 생존의 방향을 안드로이드 OS로 선택을 했고, 이에 따른 서비스의 변화나 확장은 지켜볼만한 이슈라고 생각됩니다. 역시 변화는 빠르죠? 사용자도 더욱 더 습득의 속도나 적응이 빨라져야하는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