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크린골프 S/W 티업(T-up)을 체험해보니..

일전에 새로운 스크린골프 소프트웨어인 티업(T-up) 시연회에 다녀온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그때 몇시간 동안 티업(T-up)의 모든 기능을 충분히가 사용해봤었습니다.
같이 갔던 블로거들끼리 스크로크 게임도 하고, 옆방과 다른 블로거들과 함께하기 기능까지 그리고 도전 골든벨 기능까지 다 해봤었는데요.
스크린 골프 즐겨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 드려야 겠죠?


스트로크 게임 및 경기 셋팅

일단 저번에도 다뤘었지만 골프존 처럼 로그온을 하고 경기를 할 수도 있고, 로그온을 하지 않고 그냥 멤버끼리 쳐도 됩니다.
그러나 옆방과 플레이를 한다거나 나중에 온라인 골프게임까지 연동한다고 하니 당연히 로그온을 하는게 낫겠죠?
로그온은 항상 스크린 골프를 하러가면 은근 귀찮기도 하는데요.
T-업은 QR코드를 이용해서 로그온을 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이 방식은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나온 편리함인데요.  앱스토어에서 T-UP로그인 앱을 다운받아서 인증해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운르도 : http://itunes.apple.com/kr/app/T-up%20-login/id473685135?l=ko&ls=1&mt=8 ) 

일단 일행과 함께 스트로크 게임을 선택하고 로그온을 해서 들어가니  경기장 맵을 선택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그날 체험시 T업 프로그램에 아직 경기장 맵이 많지는 않았는데요.
Q&A 시간에 물어보니 경기장 맵 추가가 그리 힘든 문제는 아니어서 런칭 시에는 경기장 맵은 더 많이 생길것이라고 하는군요.


경기장 선택하고 나서 여러가지 조건들(바람,거리표시,T높이 등)을 선택하고 나니 재미있는 것이 나오네요.
바로 내기를 셋팅하는 화면인데요.
타당 얼마를 할지부터 시작해서 버디상금, 롱기와 니어 기준 등 현재 많은 골퍼들이 즐겨하는 기준들을 다 있었구요.
더 대단한 것은 상단에 내기의 종류도 선택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날은 스크래치만 활성화 되어 있었는데요. 비활성화된 코너를 보니 라스베가스 식까지 몇개 더 있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 내기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골프 시뮬레이션 S/W 티업(T-up)도 바로 적용을 했습니다.
스트로크 게임을 해보니 홀이 끝날때마다 아래처럼 나오더군요.. 
중간에 돈을 주고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ㅎㅎ


그래픽은 경우는 골프존의 수준과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항상 현실감이 가장 좋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골프존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와 동등한 수준으로 만들었다고 생각되고 기능상의 인터페이스는 티업(T-up)이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함께하기 모드의 진수..

역시 가장 기대했던 것은 함께하기 모드인데요.
바로 옆방에 계시던 분들과 2:2를 했습니다.  아마 직장인들끼리 4명이나 6명끼리 오면 함께 치는 것이 아니라 편을 먹고 방을 2개로 나누어서 하면 안성맞춤이겠죠?

제가 궁금한 것은 2:2로 네트웍상으로 연결된 게임을 하면서 시뮬레이션상 좀 현실감이 떨어지거나 네트웍 지연으로해서 경기자체가 자연스럽지 못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요.
체험해보니 그런 사항이 없었습니다.
스트로크 게임을 할 때와 별반 차이가 없었는데요. 오히려 다른 방의 2명의 플레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우리쪽 화면에서도 보이니 실제 필드에서 나간 것처럼 서두르게 되면서 경쟁심이 나는 아주 현실감 있는 상황이 벌어지더군요.

 
특히 스크린 상에서 상대방의 골프공이 어디쯤 있는지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골프공이 날라가는 것을 우리쪽 스크린 맵에서도 보여주는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스피커에서는 상대방 방의 퍼팅시 홀컵이 들어가는 소리부터, 홀아웃한다는 소리 등 여러가지 실제 효과음을 들려주어 현장감을 높였습니다.


홀이 끝날때마다 이렇게 스코어를 보여주면서 스킨게임처럼 UP/DOWN 상황을 보여줍니다.
경쟁심이 유발이 충분히 되더군요.

캐디기능은 실지로 어떤지?

새로운 기능중에 캐디 기능이 있었는데요.
그린으로 올라가면 캐디기능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린에서 거리가 멀고 좌우 각도 심할때 캐디를 불러내서 공을 놓는 라이를 잡아줍니다. 재미있죠?


실제 동영상을 보시면 스크린에서 버추얼 캐디가 나와서 공을 놓아주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근데 캐디가 컴퓨터그래픽이지만 상당히 섹시합니다.^^
나중에 공만 놓고 가기에는 좀 아쉬운 면이 있어서 캐디의 역할을 좀 더 강화해야 한다고 피드백을 주었구요

미션 수행 모드인 도전 골든벨 모드

골든벨 모드는 한마디로 이벤트 모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9홀이나 18홀을 돌지 못하는 그런 시간이 안되거나 혼자왔을때 미션을 수행하면서 하는 모드인데요.
단순한 미션수행이 아니라 상품이 있습니다.

가장 쉬운 미션은 비타500을 타는 미션인데요. 5개 LEVEL을 통과하면 비타 500을 줍니다. 

한 레벨당 3번의 기회가 있는데 별로 표시됩니다. 
한번 실패할때마다 별 하나가 소진되는데요.. 미션은 3M 거리 퍼팅 성공하기, 50m페어웨어에서 그린 올리기 등 여러가지 미션이 있으며 레벨이 올라갈 수록 난이가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헙 아이언세트가 상품인 골든벨 모드도 있는데요.
무려 30개의 레벨이 있습니다. 엄청나게 어렵겠지요?  
만약 레벨 실패를 하면 1단계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CHECK 포인트에서 시작합니다. 물론 이때 check 포인트부터 시작할 수 있게 하는 별이 필요한데요. T-up에서 스트로크 게임만 몇번만 해도 상당히 많은 별이 누적되어 별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T-up의 가장 큰 매력은 뭘까?

T-up을 체험해보니, 일단  기존의 시뮬레이션 S/W보다 기능적 UI에서 진일보 했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스크린을 즐겨하는 골퍼들의 심리를 정확히 간파하여 방대방으로 내기골프를 진행할 수 있는 함께하기 모드가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되구요. 그 완성도도 높다고 생각됩니다.
캐디기능이나 골든벨 모드의 경우에는 참신한 시도인데요. 좀 더 재미있는 요소를 추가한다면 호응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T-up은 하드웨어인 시뮬레이터를 보급하는 것이 아닌 시뮬레이션 S/W인데요. 따라서 골프존 가맹점을 비롯한 여러 메이커의 가맹점에서 가능하게 됩니다.(현재는 골프존, 골프19만 가능)
이렇게 되면 스크린 골프 가맹점에서는 여러개의 시뮬레이션 맵을 보유하고 있게 될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경쟁에서  좀 더 좋은 기능을 가지고 좀 더 싸게 사용할 수 있는 시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