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TAM, 레이(RAY)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나올까?

기아자동차 박스형 경차 코드명 TAM의 사진이 유출되어 저번주말에 인터넷에 돌았었습니다.
최근 신형 차종이 나올때 항상 겪는 마케팅 과정 같은 것이 있었는데요.
출시 한달 전 정도 부터 신형모델의 렌더링 이미지나 유출사진이 미리 나오면서 관심을 증폭시키고 런칭 시점부터 모든 채널에 자원을 집중해서 알리는 패턴입니다. 그리고 런칭 전에 사전가입을 미리 받는 행태도 기본 룰처럼 되어 버리는 거 같은데요. 

이번 기아자동차 TAM, 레이는 마케팅을 위한 유출이  아닌가 보네요.
유출된 사진을 가지고 글을 썼던 블로거들의 글에 아래 처럼 포탈사를 통해 임시적으로 중단시키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근데 포탈사가 법에 기준해서 이 글을 중단시킨다면 언론사의 글은 왜 중단시키지 못하는지를 모르겠네요..  오픈캐스트 방식이라 글의 소스가 언론사 인프라에 있다는 이유때문에?

그렇다면 이번 유출 사진은 정말 실수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쟁차량이 같은 시점에 나오는 개념이 아니고, 출시일과 기간의 차이가 크지 않아 마케팅에 도움이 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메이커가 정해놓은 마케팅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는 있겠죠. 미리 오픈된 만큼 이미 인지된 상태이니 그런 상태를 고려해서 마케팅계획이 좀 바뀌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을듯합니다.

유출된 사진을 보니 박스형 경차의 활용성을 위해 휠베이스를 극단적으로 늘리고 디자인 또한 역시 말 그대로 진짜 박스형태로 구현했습니다.
앞모습은 슈라이어 라인이 들어간 그릴이 기아차임을 잘 알수가 있는데 알루미늄 휠 디자인또한 기아차 답습니다.
뒷모습은 왠지 기아차 같지 않네요?  
리어콤비네이션 램프의 완성도가 아쉽습니다.

 

제가 기아 레이(Ray)에게 궁금한 것은 두가지 입니다.
 

■ 안전성에서 어떤 메세지를 시장과 커뮤니케이션 할것인지..

기아 레이는 다이하츠 탄토와 같이 슬라이딩 도어를 쓰면서 B필러를 두지 않았는지가 궁금한데요.
탄토는 아래 그림처럼 아예 B필러의 프레임자체가 없습니다.

B필러는 측면추돌시나 루프강성에 있어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분명 도움이 될 물리적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B필러가 없다면 안전성 면에서는 의문이 분명 갈수 밖에 없습니다. 
기아 레이는 스파이샷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슬라이딩 2열 도어가 한쪽에만 있고 B필러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이하츠 탄토와 같죠.
(일본 스즈키의 박스형 경차는 양쪽에 슬라이딩 도어를 쓴 박스형 경차도 있습니다.)

슬라이딩 도어를 쓴 부위에서는 어떻게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는지 적극적으로 시장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주면 좋을 듯합니다.
소비자가 경차를 선택할 때 안전성에서 항상 걱정이 있었는데, 최근 경차들은 별 다섯개를 받을 만큼 안전성이 확보되었기 때문에 기아 레이도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가격은 어느정도 선에 포진시켜 시장의 수요를 끌어낼 것인지.. 

기아 레이는 가격이 어떻게 될까요?
인터넷에서 들리는 이야기는 생각보다 비싸게 1,500만원까지 간다는 말이 있는데요.
제가 볼때 기아 레이(Ray)의 용도로 본다면 오히려 모닝과 가격이 비슷하거나 일부러 옵션을 낮추어 모닝보다 싼 것이 맞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유는 레이의 활용성을 본다면 개인적인 용도가 아닌 다목적으로 활용가치가 높기 때문에 소규모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 화물을 취급하시는 분들에게 용이합니다. 이런 분들이 1300~1500에 가까운 돈을 주고 사는 것보다는 다마스라는 800만원대 차량이 있고 모닝이라 스파크 밴을 사는 쪽으로 빠질 수 있기 때문이죠.
 
기아자동차에서 일반 개인수요자들을 타겟으로하여 최저 1300만원 이상으로 어느정도 사양을 갖춘 차량이 된다면 그 수요는 차라리 소형차(액센트 급)로 갈 가망성이 더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시장은 이렇게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예상되는 현상말고도 유행과 트렌디한 성향을 띠고 수요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어서 어떤것이 맞다고 확신할 수는 없는데요.

일단 새로운 세그먼트나 새로운 방향의 차종이 나온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만큼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새로운 구도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11월에 출시한다고 하니 지켜보면 알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