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 블랙박스 오토캡슐AC1 체험단 제의가 와서 사용을 해봤습니다.
블랙박스가 최근 조금씩조금씩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이유는 역시 큰 비용은 아니지만 위급한 순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고, 자동차라는 고가의 물건을 지키는 용품이니 당연히 시장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블랙박스는 HD급이 대세가 된 모양입니다.
PMP를 주로 만들었던 메이커인 코원도 블랙박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오토캡슐 AC1이라는 HD급 블랙박스를 내놓았습니다.
코원 블랙박스 오토캡슐 AC1의 외관과 설치
외관은 제품의 명칭답게 캡슐형으로 생겼습니다.
HD급 답게 렌즈가 커보이구요. 큼지막한 흰색 HD폰트와 함께 은색 렌즈 테두리가 잘 강조되어 있는 디자인입니다.
좌측에는 전원어댑터 선이 들어가고, 영상을 뽑아낼 수 있는 단자도 같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원통 거치대에 오토캡슐을 넣고 거치대를 부착하는 방식인데요.
이런 형식은 블랙박스는 블랙박스의 렌즈 각도를 조절하기에 용이한 특성이 있죠.
그리고 이런 방식은 차량 내부 설치시 룸미러 바로 아래 설치되기 때문에 차 내부의 미관을 해치지 않는 점도 좋은 점입니다.
메모리 슬롯은 캡슐을 열고 나니 보이는 군요.
미니SD를 지원하고 있구요. 기본으로 8G가 들어있었습니다.
설치는 이런 방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룸미러 아래에 제공되어 있는 양면테이프로 블랙박스 오토캡슐 AC1을 부착하고 그 후 전원선을 윈드쉴드의 상단의 홈에 넣어 고정시키고 우측의 A필러까지 뽑은다음 A필러를 타고 도어아래 까지 내려와서 조수석 바닥을 통해 전원선을 연결하면 깔끔합니다.
코원블랙박스 오토캡슐 AC1의 기능과 실제 화면
코원블랙박스 오토캡슐 AC1의 기능은 크게 상시녹화/수동녹화/모션녹화/이벤트 녹화 4가지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 상시녹화
차량에 시동이 걸리면 알아서 자동으로 녹화를 하는 기능입니다.
기본적인 기능이죠.
HD급이라서 그런지 예전에 제가 쓰던 것 보다는 낫군요. 720p에 16:9의 화면으로 녹화가 됩니다.
아래 녹화된 영상은 화각 조건은 좁은 상태로 되어 있구요. 약 120도 화각을 보여줍니다. 넓은 상태로 셋팅을 조절하면 150까지 가능해서 상황에 따라 자신에 맞게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 수동녹화
우측의 버튼을 누르면 운전자가 원하는 시점에 녹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전방에 어떤 특이사항이 있을때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수동녹화를 계속 녹화되는 것이 아니라 30초만 녹화됩니다.
■ 이벤트녹화
이벤트 녹화는 차량에 충격이 있을때 자동으로 감지해서 녹화가 되는 기능입니다.
충격을 받으면 그때 녹화를 하면 늦지 않냐고 하는 질문이 있을 수 있는 블랙박스는 상시녹화가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어서 이벤트 녹화는 충격을 받기 이전 시점과 이후 시점(전 15초, 후 15초)을 같이 이벤트녹화로 저장하게 됩니다.
아래 영상은 요철을 지나면서 이벤트 녹화가 된 영상입니다.
■ 주차녹화(모션녹화)
차량이 움직일때만 블랙박스가 필요한 것이 아니죠?
운전자가 없이 주차되어 있을때도 접촉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새차일때면 나도 모르게 스크래치가 나있으면 정말 화가 납니다.
이때 모션녹화 모드를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차량에 시동을 꺼놓아서 전원이 없어도 상시전원장치에 의해서 블랙박스에는 전원이 공급되어 촬영이 됩니다.
물론 다 촬영되는 것이 아니라 전방 시야에 모션이 감지되면 촬영이 되기 때문에 다시 차량으로 왔는데 차에 스크래치나 충격이 있었다는 흔적이 보이면 이때 블랙박스를 확인하시면 되겠죠.
아래 영상은 주차녹화가 시작되는 장면입니다.(상시전원장치를 장착하기 전에 촬영한 것이라 초반국면만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상시전원 장치의 장착
상기 주차녹화(모션녹화)를 하려면 아래와 같은 상시전원장치가 필요한데요.
주차녹화가 필요하신 분들은 구매시에 옵션으로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자 우선 레버들이 보이는데요.
좌측 2개는 전압을 설정하는 레버, 우측 3개는 타이어를 설정하는 레버입니다.
저는 전압은 11.8V로 맞춰서 설정했구요.
타이머는 차량을 주차한지 3일이 지날 수도 있어서 가장 많은 시간인 72시간으로 설정했습니다.
우선 케이블을 보면 노란선은 BATT(+)되어 있는데 이는 시동이 꺼져도 전원이 공급될 수 있는 곳에 연결하고, 빨간선은 ACC(+), 시동이 걸렸을때 전원이 들어오는 곳에 연결하면 됩니다. 검정색(GND)는 접지 선으로 철로된 차체의 볼트에 접지하시면 되겠습니다.
휴즈 통을 열고 이렇게 연결하시면 되는데요. 노란선은 미등이나 비상등과 같은 곳, 빨간선은 오디오와 같은 곳에 연결하면 되겠습니다.
접지선은 자동차 차체에 있는 볼트에 연결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상시전원장치를 쓰게되면 코원 블랙박스 오토캡슐 본체와 상시전원장치의 전원케이블을 연결해주시면 되는데, 이때는 운전석쪽 지붕쪽으로 해서 A필러로 내려오는 방향을 선정리를 해주시면 되겠네요.
코원블랙박스 오토캡슐 AC1 PC 플레이어의 사용
녹화된 화면을 보실때는 코원에서 제공하는 오토캡슐 전용 플레이어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캡쳐도 가능하고, 재생 스피드도 조절이 가능하죠.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 정확한 사건 파악을 위해서는 전용 플레이어를 사용하시면 더 세밀하게 보실 수 있겠죠?
설정으로 가시면 내부 음성녹음을 끌 수도 있구요.
화각조절도 가능하며 주차/상시녹화시 이벤트 인식감도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자, 정리하면
코원블랙박스 오토캡슐 AC1을 사용해보니 일단 HD급답게 좋은 화질이 인상적이구요.
화각을 120도와 150도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단점이라하면 선정리를 할때 선정리 클립이 들어있지 않다는 점이 좀 아쉽구요.
상시전원장치의 설명서나 전용 플레이어의 설명까지 설명서에 좀 더 자세하게 들어있었으면 소비자에게는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이 포스팅은 코원 블랙박스 캠페인에 참여하여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