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우리들을 탓해야 합니다.

최근 저도 힘들지만 주위 친척/친구들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2008년의 마지막을 치닫고 있는 이때 2009년도 또한 힘든 한해로 예상되고 있죠..

미국으로 시작된 글로벌경기침체와 더불어 벌어지고 있는 주식시장의 몰락과 실물경제의 침체와
양극화의 기조로 보이는 교육정책들,
후퇴하는 정치수준을 보여주는 언론장악/통제  등..  많이 힘 빠지게 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지난 대선때 바로 분들이 경제를 살리고자 이명박후보를 대통령을 밀었고 이에 따라 어느정도 압도적인 득표율로 대통령이 되어 현재 대한민국호를 이끌고 있습니다..
지금 실망하시는 분도 있고 희망을 가지고 지켜보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주위에 많은 분들이 진보개혁보다는 기득권을 대변하고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이 있더라도 경제만은 살릴 줄 알았다고 생각하신 분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허나 국가의 경제라는 것이 CEO출신의 대통령 한명이 가진 강한 추진력과 경영의 노하우와 경험을 가지고 쉽게 운영할 수 있다면 이건 한나라의 경제가 아니겠지요..   경제는 한나라의 일정 수준이상의 국가운영 시스템 기반하에서 일정 수준의 정치수준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유기적인 작용을 하였을때 같이 따라올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결국 경제보다는 정치가 우선이라는 거죠…
정치가 낙후되었을때 국가의 교육/경제/사회/문화 적으로 발전하는 데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정치가 key 입니다.
헌데 정치를 바꾸는 것은 정치인의 개혁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들을 하시겠지만 제가 볼때는 우리가 바뀌어야 합니다. 유권자가 정말 자각해야 한다는 것이죠..


지난 교육감 선거때 어땠습니까?.. 평일날 치루어지는 문제가 있었지만.. 많은 서민들이 평준화교육을 원하는 데도 불구하고 평준화교육을 추구하는 후보는 엘리트교육을 추구하는 후보에게 아주 근소한 차이로 지고 말았습니다.. 전체 투표율이 10%대에 머무르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엘리트교육을 추구하는 후보에게간 표는 강남구에서 70%에 육박하는 투표율이 나왔었습니다.
국민의 대부분이 중산층과 서민이라면 왜 평준화를 이끌 교육감후보를 찍지 않았을까요? 생업이 바쁘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씀들 하실겁니다..
더좋은 국가와 사회를 만드는 것은 결국 유권자들이 좀 더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온갖 그럴듯한 포장으로 쌓인 후보자들을 감별하여 그나마 옥석을 찍어줘야 하는것입니다.
정치인들에게 선거를 국민들의 심판으로 분명히 알게끔 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민중과 노동자의 편에서 인정을 받았던 후보가 정치경력도 없거니와 기득권성향을 가지고 있는 얼굴만 잘생긴 후보에게 밀렸고, 정치경력은 전무했던 tv에서 연예인활동만 했던 후보를 당선시켜 주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기자성추행으로 문제가 되었던 의원도 압도적인 득표로 국회의원이 되었고, 이당 저당으로 옮겨다닌 의원도 지역주민들이 그렇게 밀어주더군요..
이런 것들은 다 우매한 우리들이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주식에서 왜 외국인들의 영향력이 센지 아시나요??  잘 뭉치기 때문입니다..  실제 국내주식시장에서 50%를 넘는 세력이 바로 개미입니다.. 허나 개미들이 당하는 이유는 뭉치지 않기 때문이죠…. 실제 주식시장의 생리를 모르고 투자하거나 원칙을 지키지 않거나 하기때문에.. 그런것이죠.. 

정치도 저희와 같은 개미들이 그나마 옥석을 가려낼 수 있는 기본적 정치에 대한 식견과 중요한 원칙을 세우고 다같이 힘을 모아서 참여를 했을때 우리는 바꿀 수 있습니다.
현재의 모든 일들이 발전을 위한 하나의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허나 우리들은 지금보다는 좀 더 자각해야 합니다… 특히 어느정도 젊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들은 더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 자식에게 좋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