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공조시스템의 이해 – 현대차 이해와 소통행사 (한라공조 방문)

현대차에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해와 소통’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공조시스템의 이해를 돕는 자리였는데요. 

현대차가 직접 만드는 분야는 아니기 때문에 공조시스템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에서도 좋은 성장세를 가진 ‘한라공조’에서 이 행사가 치루어졌습니다.

한라공조에서 공조시스템에대한 소개부터 시작해서 많은 연구진과의 질의응답 그리고 실제 공정이 이루어지는 공장견학까지 이루어졌는데요. 실제 공정 뿐만아니라 공조시스템 관련하여 TEST까지 이루어지는 실험동까지 외부에 오픈하여 공조시스템 관련해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공조시스템을 만드는 한라공조 라는 회사는?

 

 

한라공조를 방문하기로 되어 있는 스케줄을 보면서 한라공조가 현대차의 계열회사이었던가? 라는 생각이 처음 들었었는데요.

그러나 한라공조는 현대차의 계열회사는 전혀 아닙니다.  과거 한라그룹안의 견실한 회사였다가 IMF때  비스테온(VISTEON) 이라는 외국계 회사가 대주주가 되어버렸죠.

 

 

한라공조는 지금 국내 공조시스템 분야에서 제1의 회사입니다. (2위는 아마 두원공조) 이 회사에서 만들어지는 물량의 70%는 현대*기아에서 소화를 하더군요.

글로벌에서도 많은 자동차 제조사에 공조시스템 요소들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발표자리에서도 보니 BMW나 아우디,폭스바겐과 같은 독일업체와 포드,GM과 같은 미국제조사 등 다양한 납품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해외제조사가 30%정도의 포션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글로벌에서는 일본의 덴소와 경쟁하고 있고 세계 일류제품또한 가지고 있어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더군요.

한우물만 판 덕택이겠죠.

컴프레셔가 세계 일류에 해당하는 제품이고 이 컴프레셔만 연간 500만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초로는 PACE Award라는 자동차 부품업계에 주어지는 상을 수상하기로 했습니다.

 

 

한라공조가 공조시스템을 납품한다고 그냥 중소기업이라고 언뜻 생각하실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엄청나게 규모가 크고 견실한 기업이라는 것인데요.

아래 표에서 보시다시피 매출 4조를 내는 회사죠, 이익은  약 2천억원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대기업이라고 볼 수 있으며 대기업중에서도 탄탄하고 매출규모도 좋은 회사인거죠.

발표회부터 공장견학까지 하면서 언뜻들은 사실은 현대차 직원보다 한라공조 직원이 연봉이 더 많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공조시스템의 구성과 원리

 

 

이번 행사로 저 또한 공조시스템에 대한 구성이나 여러가지 지식면에서 정리가 될 수 있었던 자리였었던 같습니다.

자동차 공조시스템을 이야기하면 쉽게 이해하면 차 실내에 뜨거운/차가운 공기나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는 공기조절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냉매를 압축시키는 ‘컴프레셔’, 뜨거운 공기를 만드는 HEAT CORE, 차가운 공기를 만드는 EVA CORE, 이런 CORE가 들어있는 HVAC,  공조시스템의 열을 식히는 콘덴서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이 공조시스템의 핵심은 컴프레셔라고 합니다.  냉매를 압축시키는 역할을 하지요.

한라공조에서도 이 제품의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 흐름은 자동차 안의 공기에 대해서도 갈수록 소비자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공조 기술과 함께 엔진에 영향을 최대한 줄이면서 쾌적한 공기를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컴프레셔를 통해서 냉매가 압축되면 열이 발생하는데, 그 열기를 배출시켜 차가운 공기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아래 사진의 우측에 있는 증발기(Evaporator Core) 입니다. 자동차의 차가운 에어컨 공기를 만드는 역할이죠. (좌측은 따뜻한 공기를 만드는 히터코어)

 

 

차가운 공기를 만드는 EVAP CORE나 H/T CORE는 아래 사진의 왼쪽에 있는 HVAC 안에 들어가 위치하게 됩니다.

HVAC은 자동차 대쉬보드안에 위치하고 있는 놈 인데요. 이곳에서 외부공기를 받아들이고 차단하기도 하고, CORE에서 만든 차갑거나 따뜻한 공기를 만들어 내보내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의 HVAC을 보면 가운데 사각형 회색 장치가 있는데 이게 최근 신차들에 도입되어 있는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장비(이온살균 역할)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친환경 흐름과 공조시스템의 진화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사항 중에 하나도 친환경 흐름으로 가면서 달라지는 공조시스템의 진화는 무엇인가? 였는데요.

기존 공조시스템은 엔진의 회전하는 동력을 이용해서 컴프레셔가 냉매를 압축했는데요. 전기차로 가게되면 이러한 엔진의 힘을 빌릴 수가 없어지기 때문에 직접 동작이 가능한 전동 컴프레셔가 도입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형화나 고효율이라는 두가지 방향으로 해서 끊임없이 진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우측에 있는 컴프레셔야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들어간 전동 컴프레셔 입니다. 

역시 좌측에 있는 기존 컴프레셔 보다 더 클 수밖에 없지요?

 

 

이번에도 역시 느껴진 것은 연비가 중요해지는 흐름에서는 공조시스템도 이 흐름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연비를 향상시키고자 최대한 자동차 엔진에 영향을 주지 않게 공조시스템에 대한 기술개발이나 제품혁신이 촛점이 많이 맞추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연비향상을 위한 컴프레셔도 고효율화와 소형화로 갈 수 밖에 없는 사실인거죠.

 

 

 

한라공조 공장견학 

 

 

한라공조 공장 견학을 해보니 공장직원을 별로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거의 로봇에 의해서 조립/검사가 되고 있었는데요. 그 로봇을 관리하는 직원 정도만 존재하니 거의 분위기는 무인 공장같은 분위기이더군요.

 

 

이 날 공장견학은  각 공장파트별로 한라공조 직원분께서 친철하게 안내 설명을 하고 이를 리시버를 통해 들으면서 1시간 넘게 진행되었습니다.

공조시스템을 구성하는 요소의 모든 공정을 다 볼 수 있었고, 차량에 공조시스템을 장착하고 여러 실험이 이루어지는 곳까지 들어가 볼 수가 있었습니다.

역시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차의 경우 출시전부터 공조시스템 TEST가 이루어지는 관계로 이 날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곳은 가려져 있었습니다.

 

 

 

공조시스템 관련 TIP

 

 

이날 한라공조의 전문가분들과 Q&A를 하면서 정리된 많은 정보들이 있었지만 운전자 관점에서 알아야 할 사항을 요약해봅니다.

■ AQS와 이오나이저의 역할

제가 직접 질문한 사항이기도 한데요. 최근 차량에 AQS라는 유해공기자동차단 기능이 들어가다가 최근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라는 기능이 들어가고 있는데요.

AQS는 유해공기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외부공기유입을 차단하고 유해하지 않은 공기 환경이 되면 자동으로 다시 여는 기능이죠.

그런데 이러한 감지와 동작간에 3초정도의 딜레임타임이 발생하다보니, 지금은  AQS 기능이 빠지면서 운전자가 수동으로 외기/내기를 바꿀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최근 많이 도입된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는 차단의 개념보다는 공기의 냄새를 없애고 세균을 없애는 개념입니다.  즉 외부 유해공기를 좋은 공기를 바꿔주는 개념은 아니죠.

따라서 운전자는 외부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외부공기개폐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냉매보충주기

우리가 카센터에 가면 냉매 보충하라는 이야기를 듣곤 하는데요.

적정한 냉매 보충주기는 2~3년에 한번씩이라고 합니다.  차안에 들어있는 냉매는 약 500g 정도인데요, 1년에 20g 정도가 누출되기 때문에 매년 할 필요가 없고 2~3년에 한번 (50g 정도) 해도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 차량 에어콘 냄새 예방법

차량 에어콘을 사용하다보면 냄새가 날때가 있지요? 이때 에어콘 냄새를 없애는 제품을 따로 사서 없애기도 하는데요. 냄새가 나는 원인은 앞서 설명드린 증발기(EVAP CORE)에 수분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차량운행시 도착 전 1~2분전에 에어콘을 끄고 송풍만 강하게 해놓으면 이 수분을 증발시켜 냄새나는 원인을 없앨 수 있다고 하네요.

앞으로 도착전 에어컨을 끄고 송풍을 크게 해놓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연비향상을 위한 에어콘

이것은 많이 아실텐데요. 여름이 차를 타고나면 에어컨을 초기 가동할때 내기순환상태에서 고단으로 작동하여 냉방을 어느정도 시킨다음 약하게 트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연비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히터를 틀때는 맑은 공기 순환을 위해 외부공기 유입으로 주로 하고 다니면서 외부공기가 안좋은 곳에만 차단을 바꾸는 것이 맞는데요.

에어콘을 틀때는 외부공기 차단으로 반드시 해놓고 가끔 외부 순환으로 만들어 내부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자 한라공조에 방문했던 현대차 이해와 소통 ‘ 공조시스템’ 행사에 대해서 정리를 해봤구요.

아래 사진은 Q&A 및 여러 진행을 해주신 인상적인 한라공조의 직원 분 이셨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성함이 기억이 안나네요.

공조시스템에 대해서 충분한 이해가 가질 수 있었던 자리였고, 한우물을 지금까지 파온 한라공조,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 최고의 서플라이어로써 자리매김을 하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