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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보는 백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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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볼보에 관련된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약 2년전에 볼보의 기함인 S80 2.4 디젤 모델을 가지고 서울-부산 왕복 연비 대회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 행사는 볼보에서 다운사이징 흐름에 맞추어 2.0 디젤 엔진 모델이 나옴에 따라 이 기종들을 가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주행하여 최고 연비를 달성하는 행사였습니다.





다운사이징 흐름, 볼보의 2.0 디젤 엔진 도입



볼보는 D5라는 디젤엔진을 거의 모든 라인업에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D5는 2.4리터 트윈터보 디젤 엔진으로 200마력이 넘고 토크는 44kg.m가 넘어가는 파워풀한 디젤엔진입니다.

그러나 최근의 흐름은 효율을 높이되 배기량은 더 줄이면서 좋은 연비와 가격경쟁력을 뽑아내는 것이죠.


볼보도 이런 흐름에 따라 2.0 디젤 모델을 내놓았습니다. 

트윈터보가 아닌 싱글터보에 2.0리터로 배기량을 줄였습니다. 엔진의 크기가 변하지는 않았지만 스트로크를 줄여서 다운사이징을 했더군요

이렇게 해서 2.0디젤은 163마력에 40kg.m의 토크를 보여줍니다. 



볼보에서 이 디젤엔진을 기함인 S80, 중형급 세단인 S60, SUV인  XC60에 도입하여 기존 D5 모델을 유지하면서도 좀 더 가격경쟁력을 가진  D3라는 추가적인 디젤모델이 탄생한 것입니다.

가격은 S60 D3가 4,480만원, S80 D3는 5400만원, XC60 D3는 5,550만원입니다. D5모델 보다 약 400~700만원 가량 싸진셈이죠.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연비 주행 이모저모



2년전에 S80 D5 연비주행대회는 서울-부산 왕복이었는데요.

이번 행사는 서울-부산간 주행으로 연비를 뽑아내는 행사로 바뀌었습니다.(정말 다행이죠?..^  연비주행 정말 힘듭니다 ㅎ)

2명당 1팀을 이루고 추첨을 통해 모델을 정하고, 공인연비대비 실연비를 얼마나 좋은 효율로 뽑아내느냐를 가지고 경쟁을 하게 됩니다.



제가 추첨으로 선택된 모델은 S80 D3모델입니다.

볼보의 기함급 크기인지라 2.0 디젤엔진이 약간 버겁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요. 결론은 생각보다 훌륭한 주행을 해내는 놈이었습니다.



저는 원래 S60 D3 모델이 추첨되기를 바랬었는데요.

S60의 차체에 2.0 디젤 엔진이면 괜찮은 궁합을 보여주면서도 좀 더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고 역시 S60은 현존하는 볼보 모델중 가장 디자인적으로 뛰어나다는 개인적 선호도 때문?^^



이날 2.0 디젤을 탑재한 볼보의 모든 모델은 시티세이프티를 장착하고 있었습니다.

시티 세이프티는 시속 30km/h 미만의 속도에서 전방레이더에 의해 충돌위험성이 감지되었을때 운전자가 별다른 액션이 없으면 자동으로 브레이킹을 하는 시스템이죠. 

혹시 잘 모르시는 분은 아래 2009년도에 제가 체험한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관련포스팅

놀랍긴 놀라운 볼보 XC60의 시티세이프티 기능 ( http://appeal97.tistory.com/412 ) - '2009.6.25



연비주행 경쟁대회인만큼 연료주입구 커버에는 봉인이 되어있고

연비 측정은 계기판은 트립미터가 아니라 차량의 ECU에 계측기를 물려 연료소모량과 거리를 계측하게 됩니다.



자 출발해볼까요?

역시 고속도로 연비는 얼마나 탑기어로 가장 적은 RPM으로 운행하냐가 관건이죠. 제가 볼때 볼보 S80의 가장 경제적인 운행속도는 80km/h부근 입니다. 이 속도에서 6단 탑기어에 RPM은 1500RPM 미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고저가 없는 평지에서의 이야기죠.  

언덕에서는 다릅니다. 6단기어에 가장 낮은 RPM으로 언덕을 올라가게 되면 속도는 떨어지고 6단을 유지할 수 없게되죠. 이때 6단을 유지할려고 하면 연료소모는 늘어납니다.

이때는 오히려 5단으로 바꾸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형을 고려하여 언덕으로 올라가는 고속도로 지형에서는 오히려 엑셀레이팅은 더 하는것이 아니라 줄이고, 내려가는 지형에서는 오히려 엑셀레이팅을 더해서 속도를 100km/h 이상으로 높여 다음 언덕때 그 탄력으로 탑기어에 최저의 RPM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고속도로 연비운전의 디테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연비를 내기 위해서는 엑셀레이팅을 무조건 부드럽게 해주어야합니다.

이날 부산까지 총 차량 운행시간만 6시간정도 걸렸는데요.

부드러운 엑셀레이팅과 항속시 고정된 엑셀레이팅을 위해 발끝 움직임에 신경을 쓰다보니 초절약 연비운전은 쏴버리는 과격한 운전보다 더 피로할 수도 있다는 사실..^^



이날 역시 연비를 뽑는 행사이다 보니 엔진에 영향을 주는 각종 전자장비는 해제를 했습니다.

볼보의 차선이동안전장치인 '블리스' 도 끄고 당연히 에어콘이나 오디오는 OFF해두었습니다.

햇빛이 너무 강해 너무 더웠기 때문에 나중에는 결국 어쩔 수 없이 썬루프를 살짝 틸트로 열었구요.(에어콘을 ON 하는 것보다는 나은 것으로 판단)

또한 공기저항도 줄이기 위해 안전한 구간에서는 사이드미러를 접기도 했습니다.


블로거들끼리 중간 지점을 정하고 식사를 같이 하기로 해서 괴산휴게소로 들어갔는데요.



중간 연비는 얼마나 나왔을까요?

트립미터을 출발시에 리셋하고 평균연비를 봤는데요.

서울에서 괴산휴게소까지가 약 160km정도되는 거리에 24.5km/리터가 나왔네요.

볼보 S80 D3의 새로운 연비기준이 13.6km(과거 연비 기준으로는 15.3km/L 라 하네요)인 것을 감안하면 뛰어난 고속주행 연비죠?



한남동 볼보 본사에서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 초기에 정체가 있었다는 점과 남부지역으로 갈수록 평균적으로 내리막 지형이니 더 올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경북지역은 오르막이 좀 많았지만 경남쪽으로 갈수록 내리막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부산시내로 진입하니 역시 막히는 구간이 많네요.

연비를 깎아먹지 않기 위해 신호대기때 시동도 끄고, 중요한 것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해서 안막히는 경로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S80 D3 디젤 모델에서의 연비는?



종착지인 볼보 부산 전시장으로 와서 바로 계측을 했습니다.



부산까지 트립미터로는 얼마가 나왔을까요?

평균 연비는 27.2km/L를 기록했습니다.

복합연비 13.6km/L(구 연비로는 15.3km/L)의 S80 디젤이 30km/L에 가까운 연비를 보이니 대단하죠?

무려 200%에 해당하는 연비가 나왔습니다. 

이런 것만 봐도 장거리 주행시에는 운전습관만 바꿔도 연비는 잘 뽑아 낼 수 있다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이날 계측시스템에 의한 공인 Data는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볼보 측에서 뭔가 내부적인 미스였는데요. 아쉽지만 트립미터로 달성한 연비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년전 S80 D5 연비 대회때는 제가 S80 D5 모델로 계측기 기준 28.4km/L를 뽑아내었는데요.(서울-부산 편도) 트립미터보다 계측시스템 연비가 더 잘나온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에는 30km/L에 육박하지 않았나 라는 예상을 해보게 합니다. 


관련포스팅

볼보S80으로 부산왕복이 2번 가능했던 연비 이벤트 참석기 ( http://100mirror.com/722 ) - '10.3.2


연비주행으로 피곤한 몸을 파라다이스 호텔에 묶으면서 편히 쉬었습니다.

역시 부산앞바다 VIEW는 최고!



다음날 아침 서울행은 연비주행이 아니라 자유주행이었는데요.

당연히 2.0 디젤의 퍼포먼스를 끌어나는 다이나믹한 주행을 위해 작정을 했으니 전날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



결국 아래 사진처럼 비가 억수로 오는 고속도로에서 최고속이나 과도한 고속주행으로 차량 성능을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우천시에도 안정된 볼보의 고속주행은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구요.

S60 2.0디젤 팀과 차량을 교체해서 S60 2.0디젤 모델의 특성까지 느껴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블로거들끼리 사진을 찍기 위해 대형을 유지하면서  콰트로군(http://blog.naver.com/quattro_rs4)이 찍은 사진입니다. 비속에서 주행하는 모습이 더 멋있죠?



2년만에 볼보의 2.0 디젤 모델로 연비 주행을 했었는데요.

제가 연비를 뽑아내기 위해 과도한 연비주행을 했던 것을 고려한다면, 일반 소비자께서도 100km/h 속도 내외의 부드러운 운전을 하신 다면 아마 트립상으로 21~23km/L 정도의 고속도로 연비는 충분히 뽑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2.0 디젤 엔진은 163마력으로 마력은 넉넉하다고는 볼 수 없으나, 토크의 수준이 40kg.m 다른 메이커의 2.0 디젤모델보다 높은 편이라서  일반 소비자자들에게 충분히 넉넉한 주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S60,S80 D3의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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