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정확히 말하면 2012 여수 세계박람회가 제대로 된 명칭입니다.
여수엑스포에 회사일로 다녀오면서 겸사겸사 관람을 하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도 여수엑스포 가족 티켓을 이미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다음에 가족과 함께 오기위해서 제가 몸소 체험하면서 다음에 가족을 데리고 어떻게 관람해야겠다라는 개념으로 관람을 하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주요 꼭지로 이야기를 풀어놓아 볼까요?
여수엑스포로 가는 교통편은?
여수엑스포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이지만 역시 승용차로 가거나 KTX로 가거나 둘중에 하나가 유력하겠지요?
참고적으로 여수엑스포가 개최되면서 KTX역이 바로 앞에 건설되어 KTX 이용객은 바로 내리자 마자 엑스포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도 3시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지요.
그러나 역시 성인기준으로 편도 4만원이 넘는 KTX 가격은 비싸다고 말할 수 밖에 없겠죠.
저는 승용차로 여수엑스포로 다녀왔는데요.
한 가족이 경제적인면을 고려할때는 승용차가 가장 경제적입니다.
그러나 편도 약 400km로 승용차로 120km정도로 달렸을때 약 4시간 정도의 거리인데 휴게소를 두번 정도 들린다는 가정을 하면 결국 5시간이 약간 더 걸리는 거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승용차를 타고 가면 여수시내나 여수엑스포에 진입이 되지는 않습니다.
아래와 같이 여수엑스포에서 약 15km 떨어진 환승주차장에 세워야 하지요.
환승주차장이 하나도 붐비지 않더군요.
으외로 쾌적했는데요. 차를 세우고 바로 무료환승 버스를 탈 수 있어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여수엑스포까지 도착하는 시간은 약 15분정도인데요.
버스안에 여수엑스포를 홍보하는 TV를 보니 금방 도착합니다.
여수엑스포의 입구입니다.
새로 지어진 시설이라서 청결하고 쾌적한 시설을 자랑하고 있구요.
바로 앞에 바다라서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맑은 날이면 더욱 더 괜찮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가 아닌가 합니다.
EDG라고도 불리우는 데요.
천장이 온통 디스플레이로 되어 있어 장관을 이룹니다.
해양생태를 그래픽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세계의 멋진 자연경관을 나타낸 모습까지, 이정도 사이즈를 가진 디스플레이이니 어떤 모습을 담아도 웅장함 그 자체입니다.
스카이 타워입니다.
이곳도 여수엑스포에서 꼭 들려야 할 곳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시멘트 공장을 개조해서 건설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에 보면 엄청난 크기의 하프가 있죠?
여수 엑스포 관람객에게 필수! – 엑스포 예약 앱
여수엑스포에는 여러 관이 있는데 시간당 들어갈 수 있는 입장객 제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서 그냥 기다릴 수도 있지만 여수엑스포에서는 미리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앱으로 예약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표가 이미 있으신 분은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하구요.
표를 당일날 가서 사신분은 현장 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현장예약은 아래 사진처럼 현장 예약 전용기기와 스마트폰 앱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감안하셔야 할 것은 한사람이 예약을 할 수 있는 관은 하루에 2곳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가장 혼잡하고 인기가 많은 관을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은 하고 정해진 시간에 가면 잠깐 대기만 하고 바로 이렇게 단말로 스캔처리 한다음 입장할 수 있습니다.
IT 강국 답게 이런 IT를 예약한 예약/입장은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수엑스포에서 볼만한 관들은?
당일권을 사신 분들은 하루안에 여수엑스포를 다 보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1박2일의 기간이 여수엑스포를 알차게 보면 적정일 수가 아닌가 합니다.
저도 당일권을 끊어 들어갔기때문에 한국관이나 세계관 같은 곳들을 아예 볼 여유가 없었구요, 예약도 2관만 가능했기 때문에 가장 인기있고 볼거리가 많은 관을 대상으로 예약하고 관람을 했습니다.
제가 처음 간 곳은 해양문명도시관입니다.
해양문명의 역사와 미래를 나타낸 관인데요.
어른들에게는 큰 감흥이 있지는 않지만 아이들에게는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여수엑스포에는 프로젝터빔을 활용해서 여러 영상이 다채롭게 투영되는데요.
볼만한 장면이 꽤 있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역시 아쿠리움이 아닌가 합니다.
알아두어야 할 사실은 아쿠아리움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입장이 안됩니다.
따라서 모바일앱으로 현장예약을 하시거나 아쿠아리움 앞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예약을 하시고 오셔야 합니다.
예약만 받더라도 이정도로 사람이 많습니다.
다른 관보다 상당히 많은 인원의 시간당 입장객을 허용하고 있어 시간이 되면 쑥쑥 들어갈수는 있으니
줄서 있는 것에 괜치 겁먹은 필요는 없구요.
다만 아쿠아리움은 기대보다는 못한 시설중에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63빌딩의 아쿠아리움, 코엑스의 아쿠아리움보다 동물의 다양함과 재미는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되구요.
하지만 역시 아이들을 데리고 간다면 빼놓을 수 없는 관 인것은 분명하죠.
아쿠아리움과 마찬가지고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대우조선해양 로봇관입니다.
예약을 두군데만 가능하기때문에 아쉽게도 로봇관에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가시는 분들은 필수로 가셔야 할 곳입니다.
기업관은 예약이 필요가 없는 곳이기 때문에
그냥 들어가시면 되는데요.
저는 현대와 삼성관 2곳을 가봤습니다.
현대차 그룹이 내놓은 년도별 자동차 모형이 전시가 되었구요.
입구에는 이런 자동차 부품들이 전시도 되어 있었습니다.
현대차 그룹관은 영상을 보여주는 관입니다.
하지만 그 영상이 디스플레이되는 화면은 정사각형의 집합으로 구성되어 그 사각형이 나왔다 들어갔다 하면서 영상과 함께 효과를 나타내죠.
약 10분정도의 영상인데 그럭저럭 볼 만합니다.
삼성관은 현대차 그룹관 바로 옆에 붙어있으면서 특이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관의 내용은 예술공연을 연상하시면 되겠는데요.
멋진 퍼포먼스 공연이 나오는데 나중에는 그 배경화면이 삼성을 TV를 연상시키게 하더군요.
여수엑스포의 야간을 책임지는 디오쇼!
여수엑스포에서 언론지면에서 가장 많이 볼거리로 알려진 것이 디오쇼입니다.
낮에 보면 이런 장치입니다.
그앞에 분수가 가능한 장치들이 있구요.
디오쇼는 밤 9시30분이 시작되는데요.
그 전에 바로 앞에서 클래식 공연이 이루어집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면 클래식 공연을 계단식으로 된 곳에서 보시거나, 구름다리 위에서 보시고 바로 디오쇼를 관람하시면 되겠습니다.
디오쇼는 상당히 다양한 조명과 물줄기를 이용해서 여러 광경을 보여주는데요.
광경자체는 볼만한데요.
이 쇼를 진행하면서 원형 장비안에서 보여주는 스토리식 전개가 조금 생뚱맞긴 했습니다.
그래서 여수엑스포에서 디오쇼는 보고가야 제맛이 아닐까 합니다.
여수엑스포 가볼만 한 곳인가?
간략하게 여수엑스포의 볼만한 꺼리를 공유했는데요.
전반적으로 평을 하자면 그럭저럭 볼만한 꺼리는 있으나 여수라는 거리과 비용을 생각하면 약간 아쉬움 점도 남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가족이 승용차를 타고 1박을 하면서 여수엑스포를 보고 온다고 하면 아무리 적게 들어도 최소 40~50만원이상의 비용이 들고, KTX로 다녀오면 더욱 더 비용이 증가하죠.
여수라는 곳이 꽤 멀기때문에 교통편에 대한 비용이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확실한 단점이긴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할 꺼리들이 많아서 가볼만 한 곳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볼때는 아이들 방학때 국내 여름휴가로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남해안 명소를 계획하시면서 여수엑스포를 그 중에 하나로 넣으시면 가장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