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3 출시 – 수입 럭셔리 컴팩트 SUV 시장의 경쟁 다변화

아우디에서  컴팩트 SUV인 Q3가 출시했습니다.

아우디는 폭스바겐 자동차그룹 산하라는 것을 다 잘 아실텐데요.

폭스바겐 티구안이 수입 컴팩트 SUV시장에서 연비/가격적인 면에서 주목을 끈 후 이제는 럭셔리 급에서 아우디 Q3가 가세함으로써 수입 컴팩트 SUV 시장은 좀 더 선택이 폭이 넓어지지 않았나 합니다.

그런데 아우디는 항상 좀 경쟁 모델을 왜 먼저 빨리 내놓지 않을까? 라는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아우디 A4 디젤모델도 그랬고, 미니 대항마로 적절한 아우디 A1은 아직 들어오지 않았죠. 

아우디 Q3 또한 BMW X1이 독식하던 럭셔리 컴팩트 시장에서 빨리 투입이 필요했던 차종이 아니었나 합니다.

아우디 Q3의 출시 및 스펙

아우디 Q3는 서울 한남동 Q3 큐브라는 곳에서 출시 행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국내 아티스트의 작품 전시회와 함께 신차출시를 하는 것을 보니 아우디로 럭셔리 메이커 답게 문화마케팅을 추구하고 있는 마케팅 전략을 볼 수 있네요.

한남동 Q3 큐브에서는 공간디자이너 라오미, 영상작가 황규백,,미술작가 김형관 등 국내 아티스트들과 아우디Q3를 표현하는 작품전시회도 했다고 나와있는데요

아래 사진처럼 출시하는 신차와 문화예술을 결합하여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야간에는 이런 분위기는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하네요.

럭셔리 메이커들에게는 출시하는 장소도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게 선정하여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되어가는 흐름을 알 수가 있습니다.

국내에 출시하는 아우디 Q3는 2.0리터 TDI엔진으로 177마력 38.8kg.m의 토크, 제로백 8.2초, 최고시속 212km/h로 항상 같은 독일 럭셔리 급에서 성능지향적인 모습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우디 Q3를 사진으로 보니, 특별한 포인트는 역시 D필러 부분에 있어서 과감한 기울기로 볼 수 있겠네요.

컴팩트 SUV 답게 쿠페라이크한 모습을 지향했구요.

아우디의 패밀리룩은 싱글프레임또한 그대로 계승하면서 리어콤비네이션 램프도 같은 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우디 Q3에 탑재한 사양들을 보니

콰트로에 7단 S트로닉(듀얼 클러치) 변속기,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자동주차보조장치, 전자식 파킹, 3세대 MMI, 파노라마썬루프, 10개의 스피커를 가진 아우디 사운드 시스템 등 화려한 편입니다. 

아우디 Q3를 보면서 컴팩트 SUV 클래스중에서는 좀 길이가 작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자료를 보니 트렁크 용량은 460리터라고 되어 있어  작지 않은 트렁크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충분히 레져활동도 가능할 듯 한데요.

최근 캠핑을 떠나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컴팩트 SUV 시장은 캠핑 레져인구의 증가도 좀 더 활기를 찾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우디 Q3의 가격대는? – 수입 디젤 SUV의 가격분포

이번 출시된 가격을 보면 역시 폭스바겐 티구안이 4천만원 내외를 형성하고 아우디는 럭셔리 브랜드 답게 5천만원를 형성하여 그룹사의 가격 포지셔닝을 잘 분담하고 있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수입차 디젤 SUV 시장의 가격분포를 보면 아우디 Q3는 당연히 공략해야할 가격대를 택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기왕 BMW와 경쟁한다면 5천만원대 초반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데요.

앞서 이야기 한 사양을 감안한다면 사양을 빼서 5천만원대 극 초반을 만드는 것보다는 사양을 어느정도 갖추고 5천만원대 중반을 가져가는는 쪽으로 아우디 브랜드는 선택한 것 같습니다.

이 점은 폭스바겐 브랜드의 티구안(티구안 3,790~4,790만원)이 있기 때문에 시장을 분담할 수 있으니 이런 가격정책이 나올 수 있는 것이구요.

– 6천만원 미만 수입 디젤 SUV 가격 분포


상기 가격분포 자료처럼 5천원만대 초중반 시장에서 의외로 SUV가 많지 않았는데 아우디 Q3가 나옴으로써 그나마 선택의 폭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아우디 Q3의 경쟁자는?

아우디 Q3의 직접적인 경쟁자는 바로 BMW X1입니다.

컴팩트 SUV 시장에서 벤츠에서 적당한 경쟁자가 없었던 시장에서 이제 아우디 Q3가 BMW X1의 수요를 일부 가져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의 그림처럼 BMW X1 18d는 4,790만원, 20d는 5,380만원인데요.

18d는 2.0디젤엔진이긴 하지만 성능이 낮은 143마력에 32.7kg.m의 토크를 보여주고 있고 사양면에서 엔트리급이니 BMW X1 20d와 비교가 가능합니다.

BMW X1 20d는 177마력, 35.7kg.m로 아우디 Q3와 마력은 비슷하나 토크에서는 3kg.m 정도 아우디 Q3가 좋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연비면에서는 BMW X1 20d는 기존 연비제도 기준 14.7km/L의 연비이고 아우디의 복합연비 14.1km(기존 연비제도로 환산하면 약 17km/L 언저리로 추정가능)을 비교하면 아우디 Q3가 더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아우디 Q3가 4륜구동 모델인데 연비가 생각보다 잘 나오는 점입니다.

정리하면  아우디 Q3가 BMW X1 20d보다 약 90만원 비싼 점은 아쉽지만 효율이 더 좋은 엔진에 더 나은 연비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될듯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BMW X1의 수요를 가져갈 지 지켜봐야 하겠죠.

어쨌든 수입 메이커중 BMW가 라인업을 다양하게 확장하면서 치고 나가는 편이었는데, 아우디도 Q3와 같은 컴팩트 SUV를 시작으로  계속 세분화 된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분위기로 흘러갈 듯합니다.

아우디 Q3의 출시를 보면서, 좀 더 아우디가 시장에 기민하게 라인업을 확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A/S 센터의 확장도 과감하게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우디에 기대하는 모델은 역시 아우디 A1인데요. 

A1의 경우 대기수요도 충분히 형성할 수 있는 모델이니 언제 들여오는지 미리 계획을 오픈해도 좋을듯합니다. 

어서빨리 들어와서 미니가 독식하고 있는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모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독일 프리미엄 3사는 경쟁을 치열하게 하는 것이 제맛이죠. 

아우디Q3에 관심있으신 분은 아우디 홈페이지 (http://q3.audi.co.kr/q3) 에 가셔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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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광고글이며, 아우디 코리아의 금전적 지원에 따라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