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LTE의 모션기능 파헤치기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의 스펙으로만 승부한다는 말이 있었죠.

최적화, UI의 면에서는 부족함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삼성전자가 갤럭시S3에서는 인간 중심의 사용자 환경 이라는 모토를 들고 나왔죠.

갤럭시노트부터 여러 모션 기능이 선보이긴 했는데요.  갤럭시S3에서는 좀 더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면서 강화되었는데요.  어떤 기능이 있고 어떤 경우에 사용하게 되는지 다루어보겠습니다.

갤럭시s3


기기에 있어서 새로운 UI나 기능은 모든 제조사가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습니다.  경쟁자들과 다른 차별화를 위한 것이죠.

그런데 아무리 편리한 기능이 도입되어도 사람의 사용습관을 바꾸는 것 자체가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MS 오피스 2007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전 엑셀을 굉장히 많이 쓰는 편이었는데 MS 오피스 2007에서 새로운 UI가 나온뒤 아직도 제대로 적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더 좋게 변한것이지만 기존 사용자에게는 예전보다 사용하는 스피드는 더 느려졌습니다.  쉽게 습관화를 시키는데 실패한거죠.

좋은 UI와 기능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습관화를 쉽게 시키는데 성공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진보된 기능도 실패한 것과 다름없죠.

갤럭시S3에서도 많은 기능이 도입되었지만 이중 습관화에 쉽게 안착하는 기능들은 천차만별 일겁니다.

인상적인 것은 갤럭시S3에서 이러한 기능에 직관적인 설명과 연습이 다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안내 정도 모든 제조사가 당연히 하고 있고 꼭 해야하는 것이죠.   그런데 각 기능 설명 하단에 ‘연습’ 이라고 있죠?

이곳으로 들어가 실전경험을 하면 바로 이해가 되고, 습관화 하기 좀 더 편하더군요.  아직도 갤럭시S3 유저중 모션기능에 설명/연습을 들어가보시지 않으셨다고 꼭 들어가보시기 바랍니다.


갤럭시s3

자 이제 하나씩 소개를 해볼까요?

■ 문서나 e북을 읽을때 유용한 갤럭시S3의 스마트 스테이(Smart stay)

보통 디스플레이 조명은 배터리 효율을 위해 설정에 따라 일정 시간 이후에 꺼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e북이나 문서를 볼때 디스플레이 조명이 꺼지면 불편하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조명 설정을 이때 풀고 보는 것도 상당히 귀찮기도 하구요.

스마트스테이는 이런 불편에서 착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지하철에서 도큐먼트를 아래와 같이 보고있는데, 스마트폰 상단 task 바에 사람 눈표시가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이때가 전면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얼굴방향을 인식하는 스마트스테이가 작동한 순간입니다.   

조명을 유지해주죠.

잠깐 어두워질려고 하다가 다시 백 라이트가 가동되는데요.   한번 약간 어두워지다가 다시 들어오는 모양새입니다.

아마  바로  부드럽게 이어진다면 더 디테일이 살 것 같습니다.

■ 문자수신 후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다이렉트 콜'(Direct Call)

다이렉트 콜도 모션을 이용한 기능합니다.

제가 볼때 갤럭시S3에 도입된 기능중에서 아마도 다이렉트 콜이 가장 습관화 하기 쉽고,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계속 소개했으니 오늘은 패스!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스마트 알림

모션기능의 스마트 알림을 ON 시켜 놓으면 부재중 전화나 문자가 있을때 스마트폰을 잡게되면 진동으로 부재중 전화/문자가 있음을 알려줍니다.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스마트폰에 아예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잡게 되면 내가 통화나 문자를 놓쳤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 손으로 드래그하면 캡춰되는 손바닥 캡쳐

보통 전원버튼와 스마트폰 하단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화면캡춰가 되죠.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제조사마다 다르게 구현하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L사의 경우 볼륨DOWN 버튼과 전원버튼을 결합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의 경우 새로운 캡쳐방식을 선보였는데요. 

역시 모션을 활용해서, 손바닥으로 화면을 슬라이딩 시키면 캡춰가 됩니다. (이 기능은 갤럭시노트부터 선보였습니다.)

우선 전원버트과 스마트폰 하단 가운데 버튼을 동시에 누르는 방식은 두 버튼간의 시점이 안맞아서 전원 OFF 대화창이 나오거나 초기화면이 나올때가 있는데요.  이 손바닥캡쳐는 그럴 염려가 없죠.

부드럽게만 손바닥만 쓸어주면 됩니다.

■ 갤럭시S3 패닝하여 아이콘 이동

스마트폰 바탕화면의 아이콘을 정리하는 것도 어떤 때는 진짜 일이 될 때가 있죠.

아이콘하나를 드래그해서 여러 화면을 건너뛰어 이동시킬때는 은근히 귀찮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아이콘을 터치한 상태에서 갤럭시S3를 좌우로 기울이면 이동할 화면으로 이동해버립니다. 손가락으로 아이콘을 드래그하고 있는 것보다 더 빠르고 더 손쉽습니다.

■ 기울여서 화면 확대/축소

갤럭시 시리즈에 이미 도입된 기능이죠.

두 손가락을 인터넷 브라우저 화면이나 사진화면에 놓고 기울이면 확대/축소가 되는 밀당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예전에 밀당기능이라는 이름으로 광고로도 등장했었지요.

사진뿐만아니라 인터넷 브라우저화면에서도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양손가락으로 화면 확대를 하는 것이 더 습관화가 되었지만, 이 기능도 익숙해진다면 보통 스마트폰을 가로로 볼때 양손으로 잡고 보기때문에 이럴때는 밀당기능이 더 편리하더군요.

■ 흔들어서 기기검색

이 설정은 ON시켜 놓으면 블루투스, Kies air 기기등을 검색할때 그냥 갤럭시s3를 흔들면 기기검색이 작동합니다.

터치대신 흔들기는 괜찮은 대안이나 블루투스 기기 말고도 다양한 검색에 사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기능이 아마도 적용하는데 어렵지는 않으나 아무래도 특허조항을 피하는 것이 문제이겠지요.

갤럭시S3에서 강조된 모션기능 등을 살펴봤습니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능을 누릴 수 있게 하는 쉬운 습관화가 관건인데요. 사용자의 아무 동작없이 작동하게 되는 스마트스테이나  쉽게 적응이 가능한 다이렉트 콜이나 패닝하여 아이콘 이동은 점수를 줄수 있을만한 UI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좀 더 기술이 발전하다 보면 ‘스마트 스테이(Smart Stay)’ 처럼 사용자의 의도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기능을 수행하는 기능과 UI가 더 많아지지 않을까요?   이 방향으로 제조사별로도 차별화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