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에서 유보(UVO), 현대자동차는 블루링크라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금년 출시하는 차량에 탑재하고 있습니다.
유보(UVO) /블루링크도 정확하게 말하면 위치를 이용해 정보를 알려주는 텔레매틱스 시스템의 의미에 좀 더 가깝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좀 더 멀티미디어 기능이 통합되어야 합니다.
현재 현대차 그룹에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진화를 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요.
국내 자동차 제조사의 인포테인먼트의 방향성을 알 수 있는 영상은 제가 본적이 없었는데요. 기아자동차 UVO 영상이 있더군요.
이 영상을 통해 제가 생각하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방향성이나 이슈를 한 번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아자동차 UVO가 말하는 미래
아래 유보(UVO) 영상은 현재 구현되고 있는 서비스를 나타낸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기아자동차가 구현할 미래의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죠.
이걸 보고 제가 중요한 방향성과 이슈를 뽑아봤습니다.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용 플랫폼은 어떤 형태로?
자동차는 이제 하나의 퍼스널 디바이스로도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노트북과 같은 하나의 Screen이죠.제가 가장 궁금한 사항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용 플랫폼을 자동차 메이커에서는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라는 점입니다.지금 블루링크나 UVO는 멀티미디어 기능이 결부되지 않고 무선망을 통해 스마트폰의 앱에서 신호를 보낼 수 있게만 해놓은 WIN CE기반의 시스템입니다.당연히 차량내에서 모든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어할 수 있고 무선네트웍과 연동되어 연결성까지 확보된 스마트폰과 같은 에코시스템내 돌아가는 앱스토어가 있는 그러한 플랫폼으로 가게 될것입니다.여기서 자동차 제조사 또한 고민이 많을텐데요. 자동차 제조사가 혼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제가 볼때 결국 자동차 제조사와 구글 안드로이드와의 합작이 가장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부분입니다.이유는 MS의 경우 모바일 산업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이며,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연결성이죠.
모바일과의 완벽한 연결성은 필수!
개인적으로 구글 안드로이드로 예상하는 이유는 바로 모바일과의 연결성 때문입니다.
아래 유보(UVO) 영상에서도 MOBILE CONNECT가 나오죠.
디바이스 차원에서의 중심은 역시 개인휴대 모바일 디바이스입니다.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개인휴대 모바일 디바이스의 사용경험이 중심이 되어 Seamless 하게 이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구글 안드로이드가 현재로써는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자동차제조사와 협력하면서 자동차제조사도 주도적으로 구성한 그림으로 구현이 되어야 하겠지요.
애플이 WWDC에서 자동차제조사에 협력한 모델을 발표한 적이 있는데요. 이는 애플 디바이스가 자동차에 쉽게 연결되기 위한 모델이었죠. 아이폰을 더 사용하기 위한 개념입니다.
애플 디바이에 사용되는 애플 OS는 폐쇄적인 속성이 많으니 자동차 플랫폼으로 가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기업은 세계 각지에 생산/판매하는 특성도 있으니 구글 안드로이드처럼 개방적이면서 모든 IT제조사를 아우를 수 있어야 겠죠.
영상에서도 보면 모바일 디바이스를 차량안의 시스템에 슬쩍 가져다 댐으로써 정보를 가져오거나 인식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RFID나 NFC같은 근접인식 기술들이 활용이 되겠지요.
중요한 것은 정확한 위치를 인식하는 기술과 모바일 디바이스와 같은 무선망이 자동차에 접목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연결성은 확실해 지겠지요.
모바일 디바이스를 가진 사용자가 차량에 있을때와 차량밖에 있을때를 자동으로 구분해서 모든 정보나 커뮤니케이션을 이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쉽게 이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해야 하는 음성인식
유보(UVO) 영상에서도 나오지만 음성인식 기술은 자동차라는 특성을 고려할때 반드시 도입되어야 하는 기능입니다.
자동차는 사람을 이동시켜주는 기술이니 안전개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운전자는 반드시 운전에 집중하여 하기때문에 음성인식 기술은 자동차에서는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한국어는 음성인식을 위한 DB구현이 쉽지 않습니다.
제가 포드의 마이포드터치라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경험해보고 음성인식이 애플의 Siri보다 못함을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음성인식은 자동차의 필수적인 기술이나 아직 그 수준이 실제 운전자가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는 수준이 아니죠.
유보(UVO) 영상에서 나온 수준으로 더 발전한다면 자동차안에서는 할일이 꽤 많아질 겁니다.
스마트 네비게이션과 스마트 카
향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발달한 자동차를 스마트 카라고도 부르죠.
영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네비게이션도 더 진화할 것 같습니다.
차량안에서 통화를 하고 이와 연결하면 운전자가 목적지 설정을 정확히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확히 파악된 위치기반으로 네비게이션 사용이 더 편해지는거죠.
스마트 카에는 모든 멀티미디어, 공조 등과 같은 기능들은 좀 더 감성적으로 구현될 것이라고 봅니다.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음악/조명 등 많은 변수들이 감성적인 반응을 하게 될 것입니다.
자동차내의 영상통화?
유보(UVO) 영상에서 아쉬운 부분은 역시 영상통화입니다.
운전하면서 영상통화를 하는 것은 미래에 더욱 더 금지될 것입니다.
이번에 페이스리프트된 쏘나타를 타봐도 DMB를 아예 미션이 P모드에서만 보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안전때문에 이러한 규제나 적용은 더 강해지는 거죠.
무인운전이 가능해지기 전까지는 영상통화는 운전중에는 힘들 듯합니다.
그리고 영상통화가 가능해져도 잘 안하는 것은 스마트폰의 사용경험으로 알수가 있죠?
유보(UVO) 영상을 통해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방향성과 주요 이슈를 짚어봤습니다.
영상에서 비약된 포인트가 있는 것도 사실이나 기아자동차가 스마트카에 대한 관심을 토대로 Smart ITself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찾아 볼 수 있겠네요.
역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어떤 플랫폼이 적용되어 모바일과 연결성이 확보될 지가 가장 궁금한 부분인데요.
자동차 제조사와 IT제조사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는 숙명적 단계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와 IT의 결합은 흐름상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빨리 이루어지겠죠.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장이 활성화되는 순간 IT 시장도 뭔가 많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네요.
본 포스팅의 기아자동차의 자료제공 및 협찬으로 다루어본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