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케이블카를 타고 다녀온 서울의 명소 ‘남산타워’

남산타워…. 서울에 살다보니 허구헌 날 회사 빌딩에서 하늘을 보면 보이는 남산타워입니다.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 계속 자랐는데, 약 40년동안 한번도 못간 곳이 바로 남산타워네요.(정확히 말하면 남산타워 전망대)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말은 이럴때도 쓸 수 있는 것이겠지요?  가까운 곳일수록 심리적으로 가기 쉬운 곳 일수록 가기가 힘든 것이 이치인가 봅니다.

그래도 아들에게는 한번 쯤 데리고 가야하는 곳이 남산타워 같아서 주말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남산간다면 그래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 겠죠?

4호선 명동역 3번출구로 나가서 케이블카 타는 이정표를 보고 퍼시픽호텔을 지나 약 5분 걸어가면 남산케이블 카 타는 곳이 있습니다.

무료 셔틀버스도 제공하고 있으니 좀 기다리셨다가 셔틀버스를 타도 좋습니다.

남산 케이블카 요금은 편도 기준으로 대인 6천원, 소인 3천5백원입니다.

왕복으로 하면 8천원, 5천원이나 되나, 제가 다녀와보니 굳이 왕복으로 케이블카를 탈 필요는 없더라구요.

올라갈때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올때는 남산

남산케이블카의 위치나 주차 등 이용안내를 좀 더 세부적으로 보실려면 남산케이블카 홈페이지 ( http://www.cablecar.co.kr ) 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날 엄청 더웠지만 맑은 하늘에 새하얀 구름은 남산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와 잘 어울리죠?

케이블카를 타는 곳에서 찍은 VIEW에서는 이렇게 멋진 사진이 나옵니다.

도시안에 이런 작은 산이라도 있다는 것이 경관상으로도 환경상으로도 좋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경치는 이렇게 빼곡히 빌딩을 서있는 서울을 잘 보여줍니다.

케이블카를 타실 계획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은 명심해야할 사항,

여름에는 각오를 좀 하셔야 하셔야 합니다.  케이블카에는 에어콘이 없기 때문입니다. 

승차인원은 꽤 되기 때문에 사람의 열기도 꽤 되는데 이렇게 더운 날씨에서 찜통과 같지요. 그래도 남산타워에 갈때 케이블카는 빼놓을 수 없는 코스임은 분명합니다.

자, 남산타워에 왔습니다.

‘N 서울타워’ 라는 이름으로 브랜딩을 하고 있었구요.

서울의 상징같은 존재로 남산타워의 모습은 부족함이 없습니다.

예전에 수십년전 남산은 온 적이 있었지만 남산타워에 올라가 본 적은 없었는데요.

지금 이곳은 관광명소로 다듬어지고 꾸며져서 아주 깔끔하고 볼거리가 많은 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즐기고 있었구요.


남산타워옆에 있는 팔각정에서는 남녀노소 연령층이 다양한 커플과 가족들이 쉬고 있습니다.

케이블카 티켓을 샀을때 전망대 티켓을 할인해주는 제도는 없군요?

남산타워 전망대는 대인 9천원, 소인 7천원입니다.

테디베어 뮤지엄과 패키징되어 있어 테디베어 뮤지엄을 보고자 하시는 분은 패키지 티켓을 사시면 되겠습니다.

중요한 팁, 아이와 같이 가신 분들은 콤보교환권을  패키지로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돈 2천원에 극장에서 보통 8~9천원에 먹을 수 있는  팝콘과 음료수 2잔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아주 좋습니다.

어느정도이길래 가성비가 좋냐구요?

이 정도 입니다.

2천원이 이 정도의 양을 제공하는 집은 서울안에 없겠죠?

팝콘의 맛과 질도 나쁘지 않습니다.

 

남산타워 전망대에 올라가서 본 서울의 전경입니다.

서울이 아름답다는 것은 특히 동남아 같은 우리나라보다 못한 나라에 여행갔다가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을 들어올 때 특히 느낄 수가 있는데요.

서울처럼 한 가운데 강이 관통을 하고 깔끔한 도시도 드물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남산에서 본 서울도 그러한 생각을 들게 하는군요.

남산타워 전망대는 이렇게 동서남북 360도로 서울 전경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남산타워 전망대에 있는 망원경인데요.

어른들에게는 돈주고 봐봤자 싱거운 망원경이지만 아이들은 다르죠.

500원을 넣으면 볼 수 있습니다. 

90년대에 이런 경치를 보는 망원경은 100원 아니었나요? 세월이 흘러서 이런 비슷한 곳에서 보는 망원경은 모두 500원이 기본가격이 되었습니다.

이날 하늘의 구름은 서울을 더 아름답게 만듭니다.

제가 볼때  남산타워 최고의 명소는 여기 아닌가요?

남산타워 전망대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서울이 광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초호화판 화장실입니다.

잘 꾸며진 세면대에 마천루에 어울리는 소변기, 그리고 통유리로 볼 수 있는 서울 경치는 제가 경험한 화장실 중 최고군요^^

남산타워 전망대에 올라가지 않아도 남산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서울의 멋진 경치는 감상할 수 있구요. 

남산타워 전망대 아래에서는 여러가지 이벤트와 공연들과 행사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남산타워는 주말에 시간내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서울만의 명소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