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2] 다양한 제품군의 삼성전자 생활가전 부스 스케치

독일 베를린에서 치뤄지고 있는 IFA 2012는 9월5일에 폐막하죠.

저는 9월3일에 귀국하였습니다^^

IFA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입니다.  IFA가 8,9월에 열리기 때문에(CES는 1월) 내년에 주로 나올 제품을 더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IFA의 특징은 CES보다 생활가전쪽이 강하다는 것인데요.

최근 모바일 디바이스들이 워낙 각광을 받고 있어 삼성전자의 경우 모바일언팩을 개최하기도 했지만 상당히 다양한 생활가전 업체들이 많은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부스를 좀 소개를 할 까 합니다.

물론 유럽시장을 겨냥한 전시회이라서 국내사정과 다른 제품 컨셉이 있기도 하지만, 한국시장과 유럽시장은 어떻게 다른지의 관점에서도 보시면 재미있을 듯합니다.

생활가전 부스답게 쿠킹클래스가 열리고 있었구요.

사진에서 열심히 요리하고 계신 분은 우리나라로 치면 이혜정 요리연구가 정도로 유명한 독일의 탑클래스 요리연구가라고 합니다.

유럽은 빌트인으로 되어 있는 비중이 크다보니 제품전시도 그렇고 이런 프로그램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계속적으로 강조되는 연결성(Connectivity)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 포스팅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기때문에 연결성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시대에 당연한 것이기도 하구요.

생활가전 부스 안에서도 이러한 연결성을 보여주는 Smart Control에 관련된 부스가 있었습니다.


태블릿을 통해서 세탁기를 제어하고, 냉장고에도 네트웍이 가능하게 하여 LCD콘트롤 판넬을 통해 트위터를 올릴 수도 있고 냉장고의 각 기능들을 제어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에어콘도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하구요.

최근 삼성이 올쉐어 캐스트로 기기간 자유로운 연동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나중에는 삼성의 모든 제품의 연결성을 대변하는 명칭으로 올쉐어캐스트가   발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마트폰으로 로봇청소기도 제어를 하는군요.

이동제어도 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걸로 장난감 대용으로 가지고 놀 것이 뻔하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주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전 – 냉장고

재미있는 사실은 한국시장에서는 양문형 냉장고가 대세이고 많은 소비자들이 이미 찾고 있죠?

그러나 유럽시장은 좀 다릅니다.

아래 사진처럼 양문이 아닌 냉장고가 훨씬 선호한다고 하네요.

또한 우리나라와 또 다른점은 냉장실이 위에 있고 냉동실이 아래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유럽지역에서의 식습관이 우리나라와 다르다보니 냉장실을 찾는 빈도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네요^

아직 유럽지역은 냉장고의 색깔을 보니 컬러화가 좀 들되었더군요.

우리나라는 가지가지 컬러풀한 색깔이 난무하지만 유럽은 검정/흰색/실버 거의 이정도의 유형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냉장고도 스페이스 경쟁이 치열합니다.

같은 외형 크기내에서 단열재의 효율을 높이면서 단열재의 폭을 줄여 얼마나 많은 공간확보를 하는 지가 관건입니다.

삼성전자에서는 모델바다 60~80리터의 공간을 더 창출했다고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자동차 10년 워런티를 들어봤지만 냉장고 10년 워런티는 처음들어보네요.

물어보니 냉장고 전체가 아니고 냉장고에 들어가는 디지털 콤프레셔에 대해서 10년 워런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냉장고의 가장 핵심부품이 바로 콤프레셔죠^

냉장고의 시장점유율을 물으니 삼성전자가 유럽1위라고 하는군요.

주부들에게 냉장고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생활가전 – 세탁기

공기방울 세탁기 기억나시나요? 국내에서 지금 공기방울 컨셉이 계속 발전하여 버블샷이라는 명칭으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유럽에서는 에코버블이라는 공기방울 컨셉의 세탁기술을 삼성전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IFA 남문에서도 이러한 대형 에코버블 홍보 구조물이 있었구요.

삼성 세탁기의 강조하는 세가지

70%정도 에너지 효율이 좋아졌다는 것, 그리고 옷감 훼손이 별로 없다는 것, 찬물에서도 세탁력이 좋다는 것 이 3가지를 줄기차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처럼 세탁기도 가장 중요한 것이 에너지효율이군요.

냉장고와 동일하게 용량경쟁도 필사적이구요.

경쟁사와 같은 외형 사이즈에서 12리터의 세탁용량을 확보했다고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LCD 컬러 디스플레이 패널이 들어간 것이 눈에 띄는군요.

냉장고와 비슷하게 삼성전자 세탁기의 디지털모터 또한 10년 워런티가 동일하네요^

유럽지역은 다양한 나라와 다양한 기후, 생활방식이 공존하기 때문에 상당히 다양한 컨셉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용량을 더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8kg정도의 용량은 두고 세탁기의 깊이를 아예 줄여버리는 제품도 있더군요.

특정 나라의 주거공간에 어필하기 위한 상품컨셉이겠죠.

빌트인으로 된 주방가전 – 오븐,덕트

우리나라는 오븐 사용을 잘 안하는 것 같은데 유럽은 많이 사용하나 봅니다.

오븐을 아래 사진처럼 2개이상 활용하는 집이 꽤 있다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오븐,스팀 기능으로 특화해서 배치하기도 한다는 군요. 이 역시 식습관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빌트인 방식이기 대문에 이런 덕트와 자외선레인지도 같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스마트폰에서도 모션기능을 한창 구현하고 있는데요.

덕트에도 적용이 되었습니다.

실제 주부들이 음식을 만들고 있는 손이니 젖어있거나 음식재료가 묻어있는 상태가 많겠죠?

아래 사진에서 덕트의 전원이나 덕트의 강도는 터치하는 것이 아니라 손바닥으로 지나쳐주면 움직입니다.  

모션기능이 가전과 모바일 전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인 것이죠.


남편도 거들 수 있는 집안 일  –  전기 청소기

이번에 다룬 생활가전은 하나하나 주부들에게 민감한 기기이네요.

청소기도 자주 사용하는 가전중에 하나인데요.  우리나라에 유럽 메이커인 일렉트로 룩스 청소기도 이미 들어와있죠. 

삼성전자에서도 다양한 제품 군을 선보이고 있었는데 아래 사진이 청소기의 플래그쉽 모델이라고 합니다. 

먼지필터로 가기전에 이 두개의 실린더 형상으로된 싸이클론이 먼지를 더 제거해준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하나 사고 싶은 서브 청소기인 로봇청소기 입니다

요즈음에는 충전말고도 필터 청소까지 이런 어답터 스테이션이 해준다고 합니다.

자동으로 로봇청소기가 스테이션으로 가서 충전과 청소를 하니 집이 넓고 바쁜 싱글이신 분은 로봇 청소기가 제격일듯합니다.

이건 로봇청소기의 버츄얼가드

이 버츄얼가드를 놓은 선으로 된 구역은 절대 로봇청소기가 침범하지 않습니다.

갓난아이가 있는 집이나 중요한 작업을 하는 곳에는 필수겠죠?^

삼성전자가 공기청정기까지?

생활 가전 부스를 보다보니 삼성이 가진 제품이 꽤 다양한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공기청정기까지 만들고 있더군요.

최근 유럽시장에서 공기청정기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웰빙에 관계된 것은 어느나라가 증가하는 추세네요. 

단순히 공기정화 뿐만아니라 가습기 역할(기존 가습기와는 다르게 미세한 입자로 분무하여 유해성분이 없다 합니다.)도 하고 이오나이저 역할도 합니다.

공기청정기도 프리미엄 시장이 커진다고 합니다.

아래 제품이 100만원에 육박하는 공기청정기라고 하네요^

IFA 2012에서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부스를 스케치해봤습니다.

유럽에서는 보쉬,밀레 등의 가전메이커도 다양한 제품을 내놓았는데요.

모바일의 경우 플레이어가 양극화 되었지만 가전 시장은 정말 춘추전국시장 인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의 생활가전은 가전제품 자체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가전제품간, 모바일간의 연결성이 앞으로 더더욱 발전함으로써 나오는 편익을 눈여겨 봐야 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