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만든 또 하나의 SNS, 인터레스트 미(interest.me)

CJ E&M의 인터레스트미(Interest.me)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메일로 초청이 왔을때, CJ에서는 왜 로컬 SNS을 출시하는 것일까?  그것도 핀터레스트와 유사해보이는 것을..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요. 

설명회가서 듣고 보니 CJ의 풍부한 컨텐츠를 활용/극대화 위해서는 로컬SNS라도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날 블로거 대상 설명회를 했던 곳은 청담 CGV 시네시티입니다.

이곳은 상영관이외에도 각종 공연/설명회가 많이 이루어지는 곳이죠.

블로거 100명이 초대되었는데, 친하게 지내는 IT블로거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우선 먼저 식사를 한 후 설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설명회를 들으면서 interest.me에 들어가 계정을 만들고 업로딩을 좀 해봤습니다.

확실히 핀터레스트와 유사한 형태이구요.

전 개인적으로 핀터레스트가 국내에서 화제가 되었었지만 초기 현지화나 확산이 더디어 모멘텀을 받기에는 이제 힘들다라는 판단을 했었는데,  CJ E&M은 어떤 판단으로 interest.me를 하는 걸까? 계속 궁금해지더군요.

뭐 설명회의 자료에서는 SNS나 소셜미디어에서 보통 나오는 이야기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네트웍에 기반한 SNS가 페이스북이라면 인터레스트미는 관심사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외연이 확장되는 것을 추구한다는 것, 소셜 큐레이션을 위한 컨텐츠를 강조하는 것이 핀터레스트와 비슷하죠.

물론 한글화가 잘 되어 있다는 점은 국내사용자입장에서 친숙할 꺼구요.

핀터레스트와 다른점은 이것이군요.

CJ그룹이 엄청난 컨텐츠 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많이들 아실겁니다.

CJ가 가진 경쟁력있는 방송/쇼핑/엔터테인먼트 컨텐츠와 연동해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네요.

이를 위해서는 현재 흩어져있는 단순한 웹사이트가 아니라 온라인 컨텐츠 플랫폼을 통해서 시너지 구조이루어 아웃풋을 내겠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CJ E&M은 별개의 SNS 하나를 만든 것이 아니라, 도메인까지 통합했습니다.

interest.me 앞에 각 서비스들이 다 들어오게 되네요.

‘Mnet.interest.me’ 이런 형식으로 말이죠. 

이런 온라인 컨텐츠 플랫폼에 광고/쿠폰/디지털상품 등의 BM을 제대로 접목시켜 보겠다는 의도입니다. 

CJE&M에서 말하는 서비스 타겟은 기존 CJ의 각 서비스들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을 연결하고 총 30개의 웹사이트가 있었고 단발성 방문이 많았는데, 이것들을 백오피스 연동하여 모든 커뮤니케이션과 활동이 연결되도록 한다고 합니다.

결국 기존 SNS와는 다르게 이미 가지고 있는 컨텐츠 기반과 사용자들을 제대로 활용해서 키우겠다는 것입니다.

핀터레스트와 차별점은 무엇인지 물어보는 질문에는 외형적으로는 비슷하다.  CJ가 가지고 있는 컨텐츠를 가지고 어떻게 응용과 시너지가 가능한지 테스트중이다. 라고 답변을 하였습니다. 당연한 답이죠?

인터레스트미에서는 정치경제사회에 대한 카테고리는 없다고 합니다. CJ가 가진 컨텐츠 영역을 그댈로 가져가는 것이죠.

CJ의 장점인 문화/엔터테인먼트/스타일쪽으로 특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레스트미의 설명회를 들어보니

CJ E&M은 기존 CJ그룹내의 서비스들을 진화시켜 컨텐츠+SNS 플랫폼으로 확장을 선언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NS라는 개념에서 본다면 좀 모호하고 뭔가 레드오션에 뛰어드는 모양새이나 CJ그룹의 강점인 컨텐츠 기반을 본다면 당연히 가야할 방향이라고도 보이네요.

문제는 기존 개별사이트들의 아웃풋을 합한 수치보다 컨텐츠+SNS플랫폼으로 갔을때 사용자들을 훨씬 더 증가되고, 또한 좀 더 새로운 BM도 나와야할텐데요. CJ E&M의 행보를 눈여겨 지켜봐야 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