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클린디젤 설명회 참석해보니, 대중교통도 디젤 도입 필요해..

보쉬 클린디젤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보쉬는 독일기업으로 자동차에 관련된 부품이나 커피머신과 같은 생활과 관련된 제품도 생산하는 글로벌 업체이죠.

최근 연비와 토크를 겸비한 디젤엔진의 인기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보쉬에서도 클린 디젤 기술을 홍보하고 디젤 활성화 흐름을 이끌고자 이런 행사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 사회는 보쉬 디젤사업부의 이경옥 부장님, 인사말은 보쉬 디젤사업부 엔지니어링 이사이신 김준혁이사님이 해주셨습니다.

제 삼성 NX1000 렌즈가 줌IN시 핀트가 나갔나보네요. 촛점은 맞았는데 찍으면 핀트가 안맞는.. 결국 주말에 A/S센터로 보내버렸습니다.^

오늘 주로 이야기 나온 보쉬의 기술은 바로 이겁니다.

커먼레일디젤의 연료분사장치를 보쉬가 만들고 있죠.  그런데 보쉬는 디젤엔진의 이 인젝터가 들어가 있는 연료분사장치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가솔린엔진에 들어가는 것도 만들고, CNG 엔진부품 등 다양한 연료에 관계된 다양한 부품을 만들고 있더군요.

다양하죠?  전장품도 있고 모터류도 있습니다.

ISG(아이들 스탑앤 고) 모터를 보쉬가 만들고 있네요.  자동으로 차간거리를 조정해주는 ACC 도 만들고 있습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손대고 있었는데 이곳에 전시된 제품을 보니  르노삼성 SM3/SM5에 들어가는 오디오가 보쉬였습니다.

다음은 한국기계연구원 그린카연구센터장 정동수 박사님의 강연이 있었는데..

나름 의미있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디젤차량들은2008년에 나온 유로5 기준을 만족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나올 유로6까지 가면 갈수록 배출가스는 줄어들어 가솔린보다 월등한 효율과 친환경성을 자랑하고 있죠.

(클린 디젤은 유로5,유로6를 충족하는 디젤을 말함)

이런 클린디젤은 앞으로도 효율성에 있어서는 더 발전할 것이라는 사실.

아래 사진에서도 Emissions은 유로 6가 되면 많이 줄면서, 연료소모는 2014년 넘어가서는 30~40% 정도 더 좋아질 것이라는 것이지요.

결국 효율성에 있어서는 더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가솔린엔진의 효율성도 좋아지고 있지만 최근 몇년간 일어난 진화폭을 보면 디젤엔진의 미시적인 변화는 가솔린보다 더 좋을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게끔 하고 있습니다.

근데 디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갈수록 줄어들어서 가솔린이나 LPG를 추월한지 오래되었고 연비도 좋은지 어느정도 다 알고 있는데 왜 우리 주위에 대중교통이 디젤로 안변하는지 궁금하다는 생각 안드시나요?

이제 LPG택시는 디젤로 교체되어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마침 정동수 박사님도 이런 자료를 제시하더군요.

최근 폭발사고도 있었던 서울시의 CNG 버스도 원래 배기가스때문에 도입되었던 것인데 현재 디젤의 배기가스는 엄청나게 줄어들었고 CNG의 위험성까지 생각하면 당연히 디젤 버스로 가야겠지요.?

버스는 디젤과 전기모터와 결합한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로 가면 맞다고 하는군요.

우리나라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효율성이 있는 체계로 왜 빨리 안가는지 제대로 검토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날 클린디젤엔진을 탑재한 차들을 시승하기도 했는데요.

미니쿠퍼디젤과 아우디A6 3.0TDI였습니다.

미니쿠퍼는 역시 운전이  재미있더군요.

디젤엔진이라서 연비도 좋고 토크감도 좋습니다. 운전의 재미도 필요하시면서 조금의 소음과 진동에 민감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저도 무조건 디젤을 추천하고 있지요.

미니의 엔진룸을 열고 커버를 벗겨냈습니다.

이게 바로 보쉬의 클린디젤 연료분사장치입니다.

보쉬의 시장 경쟁자는 누굴까요? 델파이나 덴소입니다.  델파이는 미국기업, 덴소는 일본기업입니다.

다 자국의 자동차산업 발전과 함께한 부품업체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곳이지요.

시승이 끝나고는 보쉬의 공장투어가 있었는데요.

보쉬는 자동차의 핵심파츠부터 시작해서 부품들을 분석할 수 있는 장비, 그리고 정비서비스를 하고 있는 다양한 상품군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자동차의 ECU를 분석하는 장비부터 시작해서  휠얼라이먼트나 휠밸런스를 맞추는 장비 등 상당히 포괄적인 자동차 관련 부품을 만들어 내고 있었구요.

디젤엔진의 연료분사장치를 만드는 보쉬이기 때문에 아래처럼 인젝터를 분석하고 검사하는 고가의 장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차량이나 인젝터,펌프들을 테스트하는 공장도 투어하면서 설명을 들었지만 보안때문에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구요.

오늘 행사를 참석하면 보쉬처럼 우리눈에는 잘 안보이지만 B2B사업으로 좋은 경쟁력을 가지고 회사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행사에서 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얻고, 자동차에 관련된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었던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보쉬에서도 매년 보쉬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행사를 해마다 기획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여러 자동차 부품업체 사이에서 좋은 경쟁과 결과를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