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써보고 난 아티브 스마트PC 프로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짚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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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브 스마트 PC 프로를 근 한달 넘게 써봤습니다.

모든 제품이라는 것이 장단점은 있게 마련입니다. 특히나 아티브 스마트 PC의 경우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선도적 제품에게는 더더욱 그러하죠.

아티브 스마트 PC를 보면 태블릿과 노트북이라는 디바이스를 하나에 소화하고자 한 제품인데요.

이러한 제품이 나온 배경은 바로 태블릿과 노트북을 동시에 각각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모든 디바이스들이 갈수록 시장세분화를 시키는 추세에서 이를 통합하는 움직임들 아티브 스마트 PC나 갤럭시 카메라와 같은 것들의 등장은 오히려 세분화와 통합간의 경쟁으로 프로덕트의 발전을 더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통합으로 인한 단점이 존재하나 앞으로 기술의 진화로 좀 더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 1달정도 써보고 난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의 장단점을 논해 보겠습니다.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의 장점은?

● 뛰어난 해상도와 선명한 디스플레이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의 해상도는 1920*1080   입니다.

10인치대 노트북/태블릿으로써는 엄청난 해상도죠.  거기다가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의 디스플레이 패널 자체의 퀄리티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로 작업을 하다가 제가 가진 울트라 북을 보면… 극명한 차이를 느낄 수 있죠.

어찌보면 10인치대 디바이스에 너무나 과한 스펙이라고도 볼 수가 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어쨌든 노트북을 가지고 캡춰를 할때 해상도의 부족으로 아쉬움이 들때가 많았는데 이 정도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어 막힘이 없습니다.

또한 아티브 스마트 PC의 선명한 화질은 그래픽 엔진보다는 역시 디스플레이 자체의 경쟁력으로 보입니다. 

해상도와 디스플레이 경쟁력 이 두가지로 괜찮은 퀄러티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크롬브라우저를 즐겨쓰시는 유저께서는 엄청난 해상도 때문에 브라우저 자체 환경설정에서 125%나 150%로 맞춰놓고 보심이 좋을듯합니다^

● 빠른 부팅과 반응

빠른 부팅과 반응은 10인치 태블릿/노트북이기도 한 스마트 PC 프로의 i5 프로세서와 4기가의 메모리의 스펙에서 연유됨과 동시에 역시 태블릿 사용을 염두하고 만든 윈도우8과 빠른 입출력을 가진 SSD 덕분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요.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에는 128 SSD가 달려있는데요 용량은 좀 아쉽지만, 태블릿으로도 쓰고 노트북으로 쓰는 개념을 생각할때는 SSD가 필수 인 것 같습니다.

부팅도 상당히 빠르고 최대절전모드나 절전모드에서 반응하는 시간도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윈도우8 자체가 태블릿을 염두해두었으니 더더욱 단계가 단축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입력 체계로 인한 다양한 사용패턴

태블릿을 겸용하게 되다보니, 정말 다양한 입력체계를 준비해놓았습니다.

더구나 윈도우8은 터치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으니 키보드 작업을 하면서도 손가락으로 화면을 전환시키거나 손가락 터치로 종료하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더군요.

입력 체계가 다양하다는 것은 확실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노트북으로 활용하다가 거실에 있는 파묻히는 소파로 가서 활용할때는 태블릿과 터치조합은 필수 입니다. 아티브 스마트 PC는 그런 의미에서는 전천후라고 볼 수 있지요.

더구나 S펜까지 제공되어 아이가 태블릿으로 활용할때도 상당한 흥미를 보이더군요.

● MS오피스와 인터넷뱅킹 및 결제 가능

기존 안드로이드에서는 MS오피스 프로그램 활용이나 액티브X가 지원되어야 하는 인터넷 뱅킹이나 쇼핑결제는 제약이 있었습니다.

태블릿을 겸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에다가 윈도우8 OS를 사용하니 당연히 기대하게 되는 점은 MS오피스의 자유로운 활용과 액티브X가 지원되는 쇼핑사이트 결제는 당연히 잇점으로 다가옵니다.

기존의 PC 사용패턴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죠.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의 단점은?

● 무게와 두께

역시 원초적인 아쉬움은 무게와 두께입니다.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를 가지고 태블릿 용도로 활용하려면 튼튼한 팔과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무게와 두께를 중요시 하는 분은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가 아니라 아톰프로세서를 쓰는 아티브 스마트 PC를 사용하시면 해결이 가능한데요.

물론 성능의 저하가 있죠. i5와 4G 메모리를 사용하는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는 노트북의 성능을 꼭 필요로 하시는 분,  그렇지 않고 태블릿 용도로 활용이 많으신 분은 아티브 스마트 PC를 권해드립니다.

● 컨버터블 폼팩터에 의한 접점의 아쉬움

이 부분은 삼성전자에서도 차기 모델때 역점을 두어야 하는 점입니다.

컨버터블 폼팩터 모델이 일정한 시장 자리 잡기 위해 이 부분은 안정성은 꼭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태블릿과 노트북 겸용으로 사용하는 모델은 상판을 분리할 수 있는데요. 분리가 되는 만큼 물리적인 접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접점이 붙어야만 트랙패드의 커서나 키보드가 반응을 하죠.

그런데 상판본체가 흔들릴때마다 약간의 유격이 생겨서 트랙패드의 움직임이나 키보드가 끊길때가 있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현대차 모하비 주행시험장에 갈때 조수석에 앉아서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로 작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차량안에서 노면에 따라 진동에 따라서 트랙패드의 커서 반응이 끊기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물론 전선으로 연결된 것이 아니라서 한계는 분명 있지만 이런 부분에서 좀 더 수준이 올라가야 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평소 안정된 공간에서 작업할때는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모빌리티는 이러한 디바이스에 생명과도 같으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죠.

● 최적화

이 부분은 윈도우8의 문제인지 아티브 스마트 PC 문제인지는 애매하긴 한데요.

좀 더 최적화가 가다듬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윈도우7을 사용하는 i5 울트라북과 비교할때 잘 돌아가다가 잠깐 프로세싱이 멈칫 하거나 한템포 죽있때가 있죠.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 자체가 스펙은 울트라북과 동일한데 더 작은 공간에 넣고 발열문제를 해결하다보니, 최적화 면에서는 울트라북보다 나을 수는 없는 것이 당연하기도 한 것 같구요.

제가 즐겨쓰는 브라우저는 크롬인데요.  윈도우8에서는 당연히 익스플로러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크롬에서는 아직 터치나 속도에 있어서는 익스플로러와 차이가 나네요.  이 점은 크롬에서도 윈도우8이 나온지 얼마되지 않았으니 구글에서 윈도우8에 대한 최적화를 준비할 듯합니다.

몇가지 장단점을 다루어 봤는데요.

세분화로 가는 디바이스의 흐름과 통합으로 가는 디바이스의 흐름 중 통합으로 가는 흐름의 아티브 스마트 PC..

앞으로 차기 버젼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합니다. 

여러가지 단점들이 진전을 이루면서 소화되고 가격도 큰 저항이 없다면 통합 디바이스를 선택하기 마련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