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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5가 처음 나왔을때 모두 디자인에 대해서 호평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뭔가 세련된 느낌과 함께 군데군데 사용한 디자인 포인트 또한 신선했었죠.
그때 당시 포르테가 슈라이어 라인이라는 디자인을 그릴에 밋밋하게 사용했다면 기아 K5는 바디 부터 시작해서 모든 부분이 슈라이어 라인에 접목했을때 신선함을 줄 수 있었던 변화가 컸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올 뉴 K5를 타면서 디자인적인 큰 변화는 포그램프를 포함한 범퍼 하단과 스티어링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과 세밀한 부분의 변화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기아가 K5만큼은 디자인과 UI에 신경쓴 모습이 역력하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K5가 초기에 구축했던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 일텐데요.
이런 모습들을 좀 짚어보겠습니다.
기존 모델부터 새롭게 느꼈던 디자인 포인트
먼저 기존 K5에서부터 참신하게 볼 수 있었던 디자인 포인트를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우선 전면 윈드실드 상단 라인입니다.
모든 차가 직선을 가져갈때 K5는 이렇게 굴곡을 주었습니다. 지나치기 쉬운 포인트이지만 보면 볼수록 참신한 시도라고 보여지죠.
역시 가장 참신했던 것은 바로 C필러 라인이라 볼 수 있죠.
크롬 도금 라인이 리어윈도우까지 내려오는 점이 차를 상당히 세련되게 보이게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트렁크 가 열리는 사이드 라인과 범퍼 구분선의 대각선 매칭이나, 2열 도어의 개폐라인을 봐도 다른 차들과는 디자인 차별화를 확실히 두고자하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2013년 더 뉴 K5 에서 변한 포인트
이번에는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디자인이 신경쓴 흔적을 찾아볼까요?
외관에서는 바로 포그램프라고 볼 수 있죠.
어찌보면 일반적인 차량에서 소화가 어려운 아이스큐브 스타일의 포그램프입니다.
아무래도 이번 페이스리프트때 디자인 변경을 많이 할 수 없지만 디자인이 강점인 K5입장에서 뭔가 분위기를 확실히 각인시키는 포인트로 안개등을 선택한 것 같은데 신선하면서도 세련된 변화로 생각되네요.
이번에 기아가 K5에 디자인적으로나 UI적으로도 상당히 신경썼다는 느낌을 가장 많이 준 것으로 바로 스티어링휠입니다.
휠의 지름이 아주 미세하게 작아진 느낌이 들면서 디자인적으로도 스포티함을 주는데 충분한데요.
무엇보다 좌우에 배치된 각종 기능들은 디자인적으로는 훌륭했지만 편의성에서도 괜찮을까? 라는 호기심을 유발시키기도 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적응하기도 편하고 사용감도 좋았습니다.
엄지손가락이 쉽게 갈 수 있는 위치이면서 가운데에 레버식 그 위아래도 버튼류를 배치한 것도 편의성이나 디자인상 적절했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볼륨과 곡넘김과 같은 기능은 레버식으로 하는 것이 사용자에게 가장 편한데 의외로 버튼식으로 된 차량도 많습니다.
그리고 좌우 배치또한 우측에서는 차량의 트림미터나 설정변경, 크루즈컨트롤과 같은 차량의 정보나 주행제어쪽으로 배치시켰고 좌측에는 인포테인먼트와 스마트폰 관련 서비스를 넣어 배치의 통일감도 주었습니다.
이런 버튼류도 눌러지는 느낌이나 배치된 곳을 봐도 상당히 참신하죠.
또한 디자인이나 UI적으로 한 역할 하는 것이 바로 폰트이기도 한데요.
이 폰트는 K5뿐만아니라 최근 기아차에 적용되고 폰트입니다.
국내 메이커 중에서는 가장 폰트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되는데요. 이런 폰트 하나하나가 사람의 심리나 인식에 영향을 미치죠.
네비게이션 맵이 담긴 SD메모리 슬롯또한 K5에서는 이렇게 덮개를 두어 디자인적으로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기아 K5를 타면서 들었던 생각은 여러 포인트에서 기아에서 K5만큼은 디자인이나 UI 측면으로 상당히 신경쓴 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 쏘나타가 쏘나타란 견고한 모델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것 때문에 현대 내부에서 가장 신경쓰는 모델이라고 들은적이 있습니다.
기아도 K5 만큼은 디자인적으로 확고한 인식을 계속 유지해 나가기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구요.
기본기도 좀 더 좋아지면서 이런 측면도 계속 발전하고 메이커끼리 경쟁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