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메가 – 갤럭시노트보다 큰 화면과 실용성을 원하는 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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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다바이스 다품종 전략은 줄기차게 계속되고 있네요.

6인치가 넘는 스마트폰이 나왔습니다.

이름은 갤럭시메가, 정확히 이야기하면 159.7mm의 대화면을 가진 6.3인치 스마트폰,  보통 패블릿이라고 부르죠.

과거 초기에 델에서 5인치 짜리 스마트폰을 내놓았을때 휴대성 측면에서 불편함때문에 소수의 시장만 가져갈 것으로 생각이 들었지만, 역시 시장은 시기와 상품에 따라 어떻게 수용될지 모른다는 것을 갤노트가 나오면서 증명시켜줬습니다.

자, 패블릿을 원하는 사람에게 관심있어할 만한 갤럭시메가에 대해서 5일정도 사용해보고 그 소감을 공유해봅니다.

갤럭시메가의 외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면, 우선 크다라는 것..

제가 사용하는 갤럭시S4와 겹쳐놓고 비교하면 아래 사진처럼 이렇습니다.

갤럭시노트와 갤럭시4와 크기비교시에는 이 정도로 차이가 나지는 않죠.

그만큼 갤럭시메가는 항공모함 같네요.

디스플레이가 크면 좋지만 역시 휴대성에서는 손해볼 수밖에 없는 만큼, 원핸드 오퍼레이션이 되는지가 궁금했었죠.

갤럭시메가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한손으로 잡아봤습니다.

그립을 의외로 잡을 만 합니다. 

다만 사용시에는 환경설정에서 제공된 내 디바이스>한손 조작모드에서 통화, 잠금해제, 계산기 사용을 한손모드로 해놓고 사용하셔야 한손 오퍼레이팅이 가능합니다. 

며칠 동안 갤럭시 메가를 사용하면서 이 걸 메인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맞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무게입니다.

무게가 크기로 연상한 무게보다는 가볍네요. 오래 들고 있어도 그렇게 큰 중압감은 없었습니다.

갤럭시노트2가 183g인데, 갤럭시메가는 205g으로 큰 증가가 없었던것이지요.

아마도 얇기도 이를 보완한 것 같은데요.

갤럭시노트2의 두께가 9.4mm인데, 갤럭시메가는 8.0mm입니다. 갤노트2보다 더 얇은 것이죠.

갤럭시메가는 S펜이 없습니다. S펜기능이 없는 만큼 얇기에도 이렇게 줄일 수 있었을것이라 봅니다.  

외형은 갤럭시S4와 너무도 비슷합니다.

격자 문양도 거의 동일하고 디테일도 비슷한 면이 있어 갤럭시S4의 빅버전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자, 성능면으로 가면 갤럭시노트2와 비교를 해야 하는데요.

좌측사진은 AnTuTu 벤치마크로 비교한 것인데, 노트2보다 바로 아래입니다.

노트2는 1.6Ghz 쿼드코어 4412에 32기가 램을 장착했지만, 갤럭시메가는 1.7Ghz 듀얼코어에 16기가 용량이 기본입니다.

한마디로 갤럭시노트 라인업보다 좀 더 퍼블릭버전에 보급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배터리는 3200mAh의 용량을 가지고 있어서 실물을 보기에도 꽤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갤노트2와 비교하면 100mAh더 많네요.(갤노트는 3100mAh) 

갤노트2와 AP가 달라서 전력소모률도 같지는 않겠지만 5일정도 사용해보면 배터리가 모자라다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갤S4보다 못하진 않다는 생각입니다.

카메라는 AF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800만화소의 후면카메라, 전면카메라는 190만 화소네요.

큰 화면에 의한 웹서핑이나 영상콘텐츠 소비는 역시 기본적인 장점이네요.

갤럭시메가는 큰 화면이라는 속성을 강점으로 가져가기 위해 가로보기 모드에 대해서 신경을 썼는데요.

아래 사진처럼 홈 화면도 가로보기가 자동으로 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갤럭시S4에서 화면분할을 잘 쓰지는 않는데요.

갤럭시메가는 큰 화면을 가지고 있어서 화면분할은 좀 쓸 만한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하다가 이렇게 메일을 띄워놓고 Copy&Paste를 해야 할때가 있죠?

좌측 멀티윈도우 트레이에서 지메일을 드래그 하면… 

이렇게 분할 윈도우가 생기구요. 

그 경계선도 드래그해서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이즈를 조절하고 윈도우 위치 바꾸기도 가능하지요.

이런 대화면을 이용해서 편집기능은 더 유용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차안에서 이렇게 거치해놓고 네비게이션 앱을 구동시켰더니 쓸만하네요.

막힐때 프로야구 스트리밍이나 영화를 차안에서 틀어도 화면이 큰 편이라서 나름 자세가 나옵니다.

자, 갤럭시메가는 S펜이 없는 보급형 갤럭시노트라고 생각하셔도 될듯한데요.

5일정도만 써봐서 실제 최적화의 정도나 디테일한 완성도를 이야기하긴 어려웠습니다만,

분명한 건 갤럭시노트보다 디스플레이가 커서, 폰과 태블릿을 겸하고 싶으신 분들, 비쥬얼컨텐츠를 주로 활용하시거나 문서 편집이나 메일링을 큰 화면으로 하시면서 실속형 가격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가능한 선택으로 생각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