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서비스 클래스 – 수입차 서비스 인식 전환을 위한 노력

수입차의 A/S가 국산차보다 불편하고 비싸다는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죠.

사후관리보다 신차판매에 더 역점을 두면서 국내 수입차시장이 급작스레 커지면서 나온 부산물 입니다. 그런데 이제 수입차도 이런 사후관리측면에 더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벤츠 공식 서비스를 오너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해 서비스 클래스라는 행사를 열었는데 사후관리측면도 더 신경쓸려고 노력한다는 신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수입브랜드보다 먼저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하네요. 

서비스 클래스가 열린 곳은 벤츠 방배 서비스 센터, 사당역에서 남부순환로 예술의 전당 방면에 위치하고 있죠.  

최근 모든 메이커의 A/S센터의 프로그램이나 시설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추세인데, 럭셔리브랜드를 선도했던 벤츠의 경우도 역시 기본적으로 좋은 시설과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A/S 받는 동안에 쉴수 있는 푹신한 소파와 안마의자부터 시작해서 여성고객을 위한 네일아트 서비스까지 그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더군요.

오늘은 고객대상 서비스 클래스를 한다고  왔는데 시작되기 직전 모습입니다. 

메르쎄데스 벤츠 서비스 클래스는 벤츠 브랜드와 함께 벤츠의 A/S 및 고객케어 프로그램을 상세하게 알려서 오너들이 실제 차량을 운행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고객프로그램입니다. 

우선 메르쎄데스 벤츠 브랜드에 대한 설명,

역시 브랜드에 자신있는 회사는 무조건 과거와 헤리티지를 이야기합니다. 

역시나 벤츠도 동일하게 과거의 영광과 과거를 게승하고 있는 현재, 그리고 앞서나갈 수 있는 미래를 설명해줬습니다. 브랜드가 강한 메이커의 특징이죠.

이분은 벤츠의 교육담당 이사분이신데 굉장히 막힘없이 유창하고 재미있게 브랜드 설명을 해주시네요^ 

메르쎄데스 벤츠 A/S에 대한 소개가 이어집니다.

수입차 브랜드의 공식 A/S는 오래걸리고 비싸다는 인식들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부수리업체에서 정비를 많이 받곤 합니다.

이런 점때문에 서비스클래스에서는 어떤 점이 공식 A/S 센터와 외부수리업체간에 다른지, 그리고 고가의 자동차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공식 서비스 센터가 맞다는 점을 설명해주시네요.

그러면서 A/S 프로그램을 설명해주시는데 3년 or 10만km 이전까지와  3년 or 10만km이후부터로 나뉘어 제시했습니다.

보통 수입차 브랜드는 3년까지는 소모품을 무상교환해주는데요. 벤츠도 동일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무상으로 픽업해서 원하는 장소까지 딜리버리 해준다는 것인데 대체로 A/S포스트가 국산차보다 적은 수입차에게는 아주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3년 or 10만km가 지난 다음에는 매년 정기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사실, 모르시는 오너가 있다면 잘 이용하셔야 할 것 같구요.

애플 워런티처럼 서비스패키지가 있는 것을 어느정도는 알고 계실겁니다.

일정 금액을 내면 특정기간동안 무상수리를 받게하는 서비스 패키지가 벤츠에도 되어 있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도 알지 못해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벤츠의 서비스 클래스는 이런 부분을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 2013년 클래식 모델 캠페인도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자동차를 떠나 모든 산업에서 오래된 고객을 중시하지 못하는 것이 국내실정입니다.

그런데 벤츠는 2006년 이전 모든 벤츠차량에 대해서 무상점검 및 순정부품 20% 할인을 해주는 클래식 모델 캠페인을 하고 있네요.

자동차 업계일수록 오래된 모델을 타는 오너들을 더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벤츠에서는 A/S 도우미라는 스마트폰 앱도 내놓았네요.

이곳에서 예약도 되고, 사진을 찍어서 미리 견적을 요구할 수도 있고 모든 벤츠의 고객케어 프로그램이 들어가 있으니 오너분들은 꼭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자, 이제 설명이 끝나고 실제 A/S 센터 투어를 하면서 실제 오너들이 알아야 하는 Tip부터 시작해서 정비에 대한 지식을 소개해주었습니다.

방배 서비스 센터에는 AMG 모델을 전문적으로 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구요.

또한 마이바흐까지 수리가 가능한 곳입니다.

마이바흐는 무게가 5톤에 육박하고 전장도 꽤 길어서 일반적인 장비로는 정비가 어렵다고 합니다.

휠얼라이먼트와 휠밸런스는 기본이겠죠?

단순히 서비스 센터의 정비에 대한 소개가 아니라 벤츠차량의 오너들이 차를 사용할때 잘 모르는 Tip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스마트키(keyless go)를 트렁크 안에 놓고 트렁크를 닫았을시 자동으로 트렁크가 다시 열리는 벤츠의 친절한 기능부터 시작해서 스마트키에 대한 폭 넓은 활용을 알려주었구요.

아마도 잘 모르시는 분도 계실텐데 벤츠는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 친화적이고 섬세한 기능을 구현을 많이 해왔습니다.

그런데 운전자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죠.

선루프를 열어놓고 차문을 닫고 운전자 떠나있을때 비가 오면 우적감지를 차량이 하여 썬루프를 닫은다음 아래 사진처럼 살짝 틸트를 자동으로 시켜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를 시연해주었구요.  

(썬루프가 닫아진다음 왜 틸트가 되나구요? 혹시나 애완동물이 있을 수 있다는 벤츠의 배려라고 하네요.) 

주차하고 걸어오는데 차량의 윈도우를 열고 온 것이 기억이 났을때 스마트키의 잠금버튼을 길게 누르면 모든 창문이 닫히는 기능부터 열림버튼을 길게 누르면 다 열리는 기능까지.

알게 모르게 구현된 벤츠의 친절한 기능들을 오너들에게 잘 전달해주는 코너였습니다.

이제 사고정비를 하는 층으로 내려가서 정비 종류별로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는 어떤 과정과 기준으로 수리하는지도 설명을 해주었는데요.

도색을 하는 과정과 시설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구요.

정비를 하고 남은 오염물질에 대한 처리도 공식 서비스센터라서 엄격한 처리 기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고정비 층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스몰리페어 코너였습니다.

보통 경미한 손상일 경우에 공식 서비스 센터로 들어오지 않을려고 하는 인식이 있죠.

공식 서비스센터는 무조건 조그마한 손상에서 그 부위를 다 교체해버린다는 인식이 소비자에게 잡혀있어서입니다.

이런 것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이런 코너를 만들은 것 같습니다. 

유리창의 작은 손상부터 알루미늄 휠의 스크래치까지.

옆 차에 의한 문콕 손상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수리가 가능합니다.

가격을 물어보니 시간당 공임기준에 의거하는데 알루미늄 휠 스크래치는 10만원대부터 시작하는데 부위에 따라 다르고, 유리창과 문콕상처도 10~20만원부터 시작하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벤츠 서비스 클래스에 참석해보니 수입차 업계도 수입차의 정비서비스에 대한 상대적으로 불리한 인식을 불식 시키기 위해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일단 럭셔리 브랜드인 메르쎄데스 벤츠에서는 오너들에게 설명회를 여는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벤츠의 브랜드나 정비프로그램을 알리고 있으니 벤츠 오너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무엇보다 부품값과 공임이 좀 더 현실화되고 사후관리에 좀 더 수입브랜드들이 신경을 더 쓰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보는데요.

벤츠가 그 선두에서 타 브랜드보다 더 많은 변화를 가져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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