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온이 처음 나왔을때가 돌이켜보니 벌써 2010년에 나왔으니 4년 가까이 되었네요.
이번에 나온 2014년형 알페온은 상품개선모델인데요.
2.4리터 모델을 타보게 되었습니다.
상품개선모델에서는 일단 외관의 변화는 크게 없는듯한데요.
긴 바디와 두툼하게 보이는 남성적인 디자인은 여전합니다.
HID 헤드램프에 블루아우터 링이 들어간 것은 디테일한 변화이기도 하네요.
소비자 관점에서는 주로 어떤것이 바뀌었고, 소감이 어땠는지 풀어놓아 보겠습니다.
Gen2 변속기때문에 좀 더 궁합이 좋아진 2.4리터 엔진
제가 이번에 탄 모델은 2.4리터 엔진이죠.
알페온이 1,695kg 즉 1.7톤정도 나가는 차체인데요. 2.4리터 185마력에 24.0kg.m의 토크면은 좀 부족하지 않을까? 라는 예상은 부족함이 없다는 말로 대신할 수 있겠네요.
응답성이나 출력자체를 고루고루 뿜어내고 있다는 느낌을 주게끔 다듬어진 것같은데 Gen2 변속기로 적용됨에 따라 궁합이 좋아진 결과이이겠지요.
이번에 알페온도 크루즈/말리부에 적용되었던 Gen2 미션으로 적용되었는데 과거에 변속감이 살짝 늘어지던 현상이 이제 없어졌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주 즉각적인 그런 느낌은 아니지만 2.4리터 출력을 표현하기에는 무난합니다.
역시 알페온 가장 큰 장점은 차대에서 나오는 안정감입니다.
알페온이 워낙 육중한 차체를 가지고 있는데, 170~180kkm/h의 구간에서도 운전자가 느끼는 속도감은 120km/h같다는 점은 준대형급 차량이 가져가야하는 고속안정감을 정확하게 충족하고 있는것이지요.
그리고 엑셀레이팅을 해서 RPM을 레드존 부근까지 올려도 잘 다듬어진 사운드와 기본적으로 조용한 정숙성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쉬운 점은 역시 수납공간이 좀 부족하다는 것, 도어트림의 공간이나 센터페시아와 센터터널을 미려하게 만드는 디자인때문에 수납공간을 손해를 좀 봤습니다.
부족했던 편의사양 측면에서는 차선이탈경보장치나 통풍시트등이 보강된 것 같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 넥스트젠 인포테인먼트2
외관이 바뀐 것이 거의 없지만, 확실하게 바뀐 것은 Gen2 미션이 추가된 점과 더불어 바로 넥스트젠 인포테인먼트2의 적용 인데요.
한마디로 스마트폰 연동해서 활용할 수 있는 점과 스티처 인터넷 라디오 기능이 보강되었습니다.
넥스트젠 인포테인먼트2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폰트 디자인이 좀 더 세련되게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마트폰과 페어링을 하고 나면 스마트폰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좀 더 신경을 쓴 것이 특징인데요.
우선 아래 사진처럼 스마트폰에 등록되어 있는 상대방의 프로필 사진이 넥스트젠 인포테인먼트에도 동일하게 뜹니다.
나름 괜찮다고 생각되는 것은 문자기능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문자가 오면 보는 것은 물론이고 읽기와 답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지금까지 나왔던 인포테인먼트 기능보다 한단계 더 도입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읽기버튼을 누르면 자동차에서 준비된 여성음성으로 읽어줍니다.
수신시간부터 내용까지 말이죠.
답장을 누르면 어떻게 메시지를 만들 수 있는 거지? 라고 궁금했었는데
실제 눌러보니 바로 상용구였네요.
꽤 많은 상용구가 등록이 되어 있었구요. ‘빨리 보고 싶어요’라는 상용구는 개발자가 나름 고민을 한 흔적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자, 이 넥스트젠 인포테인먼트의 메뉴들을 이동하고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손가락 터치이외에도 센터페시아의 다이얼로도 가능하다는 점을 알아두시구요.
다이얼로 이동하고 선택은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이 중앙 다이얼로 문자에 대한 답장을 보내봤습니다.
스마트폰에는 이렇게 가네요.
발신처에 알페온으로 표기가 되네요.
이 부분도 사용자가 좀 수정할 수 있게 하면 좋겠습니다. ‘알페온에서 운전중에 보냅니다’ 이렇게 말이죠.
아쉬운 점을 꼽자면 넥스트젠이 스마트폰 연동으로 스마트폰의 기능을 보강하는 쪽으로 잡았다면 좀 더 사용이 편리하게 스티어링휠에서 콘트롤 할 수 있는 조작키를 더 부여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전하면서도 센터페이사의 버튼조작이나 터치를 하는 것보다는 스티어링휠로 하는 것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니까 말이죠.
음성기능도 추가되어 스티어링휠의 음성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 통화가 문자읽기를 음성명령으로도 실행할 수 있습니다.
※ 네비게이션은 옵션으로 추가가 가능한데 이 차에는 달려있지 않아서 설명을 할 수 없음을 참고하세요.
알페온의 실내공간, 레그룸과 트렁크에 들어가는 골프백은 몇개?
알페온의 시트는 좀 단단한 편이죠.
장시간 탑승시는 푹신하고 쿠션이 좋은 시트보다 단단한 시트가 더 덜 피로감을 주죠.
알페온의 2열을 타보면 레그룸이 넉넉한 것이 가장 피부로 와닿습니다.
트렁크는 꽤 깊숙하게 설계되어 넉넉함을 보여주는데요.
차를 탈때마다 궁금한 것은 트렁크에 골프백이 몇개가 들어가는지 궁금했는데요.
알페온 트렁크에는 직접 넣어봤습니다.
3개가 가로가 아니라 대각선으로 들어가더군요. 깊이가 깊다는 특성을 그대로 반영했지요.
트렁크 리프터 때문에 공간을 좀 잃어버렸는데요.
주로 유럽/미국차들이 트렁크 리프터 쪽을 이런 방식으로 설계를 주로 하고 현대기아차나 일본산 차들이 심플하게 설계해서 골프백이 가로로 더 들어가는 경험을 하는데요.
이렇게 설계하는 이유가 분명 있을텐데 어떤 것인지는 정확히 저도 모르겠습니다.(아시는 분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알페온 2.4리터 2014년 상품개선모델에 대해서 바뀐 점 위주로 다루어봤는데요.
2014년 알페온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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