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쿠페 시승기회는 딱 한 달뿐 ?

제네시스 쿠페가 10월 13일경에  출시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대적인 광고와 더불어 멋진 카피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군요..   “제네시스다. 가슴이 뛴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아직 어리거나… 이미 심장이 멎었거나 “
현재 제네시스 쿠페  3800cc의 경우 3천6백만원을 호가하는 차로 진일보한 토종 스포츠쿠페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당연히 몇천만원짜리 차를 살때는 어찌보면 시승이 구매의 기본이라고 보이는데요.. 현대자동차에서는 1달만에 제네시스쿠페 시승차를 없애버렸습니다..  지금 영업소에 전화를 걸어보면 다들 시승차는 이제 없습니다 라고 답변을 받으실 겁니다.
물론 앞으로도 시승차가 나올 수는 없을꺼라는 답변도…

좀 이해가 안가는데요..  국내 완성차 메이커가 다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인기있는 포르테도 쏘울도 영업소에 전화해보면 시승차가 나오질 않는다고 합니다.
국내에서의 판매량을 볼때는 충분히 시승차를 넉넉하게는 아니더라도 권역별 예약제로 항상 시행할 수 있으리라고 보는데요..

국내에서 승용차종으로 4개의 메이커가 주로 있다고 보고 7월 한달 9만대가량이 내수로 팔렸다고 합니다 .이는 년간 약 100만대의 내수시장으로 볼 수 있는데 현대 자동차가  1년에 2대정도의 신차가 나오는 것으로 보고,
현대자동차의 경우 50%정도의 시장점유율이니 50만대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2천만원(소나타급)을 평균가격으로 보면 좌측의 표(옛날데이터이지만)에서 보듯이 보듯이 메이커에서 발표한 마진율이 20%정도 입니다. 실제 이보다 더할 것으로 보이는 데요.. 결국  현대차의 경우 0.2%인 100대 정도(전국권역별 시승차 가능대수)를 시승차를 항상 운영을 해도 절대 문제가 안되는 구조라고 판단됩니다..

※ 마진자료 출처 : 다음카페

수입차 메이커는 어떤지 볼까요??

국내 수입차중 대표적인 BMW와 벤츠는 어떨까요?
BMW는 전차종 시승신청이 가능하고 벤츠는  MY B 차종만 가능하더군요. 허나 MY B 차종은 나온지 몇달이 지난 모델인데도 시승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인피니티와 닛산 역시 전차종 가능하네요..

물론 전부 다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 수입차 메이커는 상시 시승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입차가 가격을 높게 받는 면이 있지만 국내의 일류메이커이고 엄청난 판매량을 보이는 현대차가 1달만에 넉넉하지도 않았던 신규모델의 시승차를 없애버린다는 것은 국내 소비자를 무시하는 처사로 밖에 보이지를 않네요..

몇천만원 짜리 물건을 구입하면서 사용을 몇십분이라도 안해보고 그냥 산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죠..
최소한 신모델의 경우는 6개월~1년간은 시승차를 운영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가끔 주위에서 수입차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현대차의 불친절한 A/S 및 전근대적 영업행위에 대한 불평을 듣곤 합니다.
지금은 환율때문에 수입차가 그래도 비싸지만  환율이 안정되고 FTA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 국내메이커들에게 내수시장이 마진을 온전히 확보하는 시장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좀 더 진정하게 경쟁력 있는 글로벌기업이 되는 현대자동차의 발걸음을 보였으면 하는 바랩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