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티브 북9 Style을 이제 한달 반 가까이 사용을 한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항상 노트북을 백팩에 메고 다니는 사용빈도를 가지고 있기에 13인치 울트라북만을 고집해와서 15인치대 노트북은 첫 경험이었죠.
일단 결론적으로는 15인치대 노트북은 휴대용으로도 가능하다는 결론인데요.
그외에 삼성 아티브 북9 Style 노트북 자체에 대한 장점과 단점도 정리를 해서 올려봅니다.
15인치대 노트북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삼성 아티브 북9 Style의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것들
■ 15인치대 노트북의 인상적인 디자인과 배터리 휴대성
우선 디자인 이야기를 안할 수 없습니다.
갤럭시노트3의 백커버와 동일한 패턴이 연상되는 가죽무늬 디자인은 이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의 눈길을 끄는 맛이 분명 있습니다.
단순히 상판의 디자인 뿐만 아니라 슬림하게 최대한 보이게끔 하는 측면 디자인 설계와 마감도 보여주고 있구요.
그리고 슬림하더라도 하판 본체를 한손으로 꾹 눌러 잡아보면 금형 자체가 단단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좋습니다.
15.6인치이면서도 1.95kg 정도 나가는 무게는 절대적으로는 좀 무겁지만 15.6인치임을 고려하면 납득이 가구요.
특정조건에서 12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실제 제가 사용하는 패턴으로 6~8시간 가는 배터리가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어댑터를 들고 다닌 적이 거의 없습니다.
■ 풀 HD 해상도, 직접 보면 정말 깔끔하고 선명하다.
일단 디스플레이의 해상도와 선명도를 이야기 안할 수 없는데요.
풀 HD급인 1920 * 1080의 해상도는 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데 선명한 폰트와 이미지는 반짝반짝 거리는 느낌까지 살려주는 정도입니다.
더구나 178도의 광시야각을 제공해서 좌우측에서도 잘 보이는 점도 장점이구요.
그런데 윈도우OS가 MS것이라서 그런지 이런 해상도를 크롬 브라우저에서는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데요.
이건 아무래도 MS에서 구글의 S/W를 견제하고 있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추정하는 바입니다.
■ 슬림한 노트북으로써는 좋은 키감과 편의성
슬림한 노트북인데, 페블키보드 이면서 키보드 버튼이 살짝 오목하게 되어 있어 키감이 만족스럽습니다.
우측 USB 포트에는 절전모드에서도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포트가 있는 것은 이제 노트북들의 기본인 것 같구요.
북9 Style은 태블릿까지 충전할 수 있는 태블릿충전모드가 있는 것도 좋은 편의사양중 하나입니다.
■ 퀵스타터와 같은 번들 프로그램과 부가 프로그램의 강점
윈도우 8.0 or 8.1을 처음 사용해보시는 분들은 좀 당황하게 되죠.
윈도우 7.0까지의 경험을 가지고 8.0을 사용하면 기존의 경험으로는 너무나 익숙하지 않고 불편한 상황을 맞이하기 때문인데요.
이럴때는 삼성이 제공한 번들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으면 그 장벽을 좀 허물 수 있습니다.
퀵스타터는 윈도우 7까지 볼 수 있었던 시작버튼을 제공하고 있고 원하는 자주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등록해서 퀵 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S/W Update와 같은 삼성의 번들프로그램은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업데이트하는 것을 쉽게 해주는 것도 삼성노트북의 공통적인 장점이구요.
삼성링크(Samsung Link)나 ATIV Space와 같은 부가프로그램도 사용하기에 유용하네요.
삼성 아티브 북9 Style의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것들
이제 북9 Style의 아쉬운 점을 이야기를 해야죠?
■ 세밀하고 정확해졌다고 하는 터치패드
아쉬운 건 전 터치패드를 꼽고 싶습니다.
북9 Style 터치패드는 윈도우 8.1에서 제공하는 터치패드 규격을 탑재하고 있는데, 정확도나 여러가지 세밀한 포인트가 좋아진 터치패드로 들었는데요.
익스플로러에서 멀티터치로 확대/축소를 해보면 아주 부드럽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아졌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실제 기본적인 사용시에 손가락의 움직임대비 그렇게 정확도를 느끼기는 힘들더군요.
캡춰를 할때나 터치패드의 터치로 디테일하게 조절할때 정확도가 높아진 것을 크게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노트북을 사용할때 터치패드를 다양한 드라이버를 통해 감도조절을 해서 조절이 가능하거나 제스쳐 기능을 커스터마이징 하는 기능도 보통 있었지만 북9 Style에는 기본적으로 PC설정에서 제공하는 터치패드 옵션밖에 없는 점도 아쉽구요.
※ 크롬 브라우저를 쓰고 있는 유저는 이 터치패드의 제스쳐의 기능을 완벽히 쓸 수 없습니다.(이것도 MS의 견제 문제일듯하구요.)
■ 무게는 좀더 가벼워졌으면… 그리고 늘어난 0.6인치의 효용성은?
앞서 15.6인치로는 1.95kg의 무게는 절대적으로는 무겁지만 충분히 수긍할만한 무게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절대적으로 무거운 만큼, 2~300g만이라도 좀 더 가벼우면 더욱 좋겠다는 바람에서 아쉬운 점이라고 표현을 해봅니다.
※ 아마 15인치대 노트북이 2~300kg을 줄이고 어댑터의 휴대여부까지 포함시키면 13인치대의 노트북은 구매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겠죠^^
그리고 삼성 아티브 북9 Style은 15.6인치인데요.
15인치에서 0.6인치가 늘어나서 노트북의 좌우폭이 더 길어졌습니다.
디스플레이의 좌우폭이 늘어나서 좀 더 와이드하게 인터넷이나 영상콘텐츠를 볼 수 있는 것은 당연히 좋은데요.
늘어난 0.6인치때문에 노트북 파우치나 좀 컴팩트한 백팩에는 길이가 애매할 때가 있더군요.
어쩌면 15인치로 딱 만들고 무게와 노트북의 좌우폭을 줄이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드는 대목입니다.
자, 제 관점에서는 전반적으로는 삼성 아티브 북 Style은 만족감을 주었던 노트북이라고 말하고 싶은데요.
15인치대 노트북으로 휴대용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은 보여준 노트북이고 앞으로 좀 더 감량이 이루어진다면 아무래도 휴대용 노트북은 13인치에서 15인치로 완벽히 이동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