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일렉트릭블루)에서 새롭게 달라진 점들은? – 디자인,기능,UI

이 맘때면 나오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은 갤럭시S죠.

그리고 가을에 나오는 또 하나의 플래그쉽은 패블릿인 갤럭시노트이구요.

플래그쉽 단말이니만큼 다른 모델대비 더 많은 변화와 더 좋은 완성도를 가지고 나오는 편입니다.

이번 갤럭시S5는 어땠을까요?

10일정도 사용한 느낌을 토대로 이전 모델대비 달라진 점과 첫 사용느낌을 이야기해보죠.

갤럭시S5를 받자마자 느낀 것은 이제 5.1인치까지 늘어난 크기와 Full HD 슈퍼아몰레드를 채용한 디스플레이는 왠지 매번 좋아지는 당연히 스펙이라는 생각과 함께 일렉트릭 블루 색상, 정말 잘 나왔다! 라는 생각이었는데요.

다른 색상보다 유독 일렉트릭 블루의 백커버는 무광에 펀칭 패턴이 적용 되어있어 유니크하면서도 재질감도 개성이 있어 좋습니다. 

아무래도 백커버의 디자인과 색상때문에 케이스를 범퍼방식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전작인 갤럭시S4 대비 두께는 오히려 2mm 늘어난 8.1mm,  무게는 12g 늘어난 145g 인데

아무래도 방수방진이 적용되면서 살짝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이제 스마트폰이 두께나 무게를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는 하드웨어적 경쟁은 이제 정점이 다다렀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실제 만져보면, 디스플레이 크기를 유지하면서 더이상 얇고, 가벼워지기는 앞으로도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마트폰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능중 하나인 카메라는 후면 1600만 화소(전면 200만화소)에 하이브리드 AF로 사용 스피드 측면에서 좀 더 진화되었고

아웃포커싱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하는 기능까지 탑재된 것이 특징이더군요.

이번 갤럭시S5에서 내세운 것은 방수 방진,

거의 모든 일상에 휴대하고 다니는 생활필수품이면서 물에 특히나 약한 디바이스이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당연한 수순이기도 하죠.

먼지와 물로부터 좀 더 안전해졌구요.  하단에 있는 케이블 연결부위만 봐도 방수/방진때문에 커버가 생겼습니다. 

커버를 열면 실링처리로 방수/방진처리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버가 있으면 충전시마다 커버를 열어야하니 살짝 귀찮긴 하지만, IP67 수준의 생활방수가 된다는 점은 분명 장점이긴 하지요.

백커버를 열면 여기에도 아래 사진처럼 배터리나 USIM칩이 있는 부위를 보호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구요.

배터리를 보면 이전 갤럭시S4보다 모양이 더 길어졌습는데요.

용량은 2,800mAh로 갤럭시S4보다 200mAh가 늘어난 것이지요.

갤럭시노트3의 배터리와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배터리 제조사가 갤럭시노트3/갤럭시S4에서는 엔피텍이었는데 갤럭시S5에서는 영보엔지니어링으로 바뀌었구요.

과거 갤럭시S3에서 이랜텍 제조사 배터리에서만 부풀어오르는 현상이 있어서 무상교체를 시행한 적이 있는데, 이 후 삼성은 여러 배터리 협력사중 엔피텍과 영보엔지니어링 이 2군데로 물량이 늘어난 것 같네요. 물론 개인적인 추론입니다^

후면 카메라 렌즈 아래에는 심박센서가 적용되어 있어,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심박을 체크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심박센서는 기어핏과 함께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에게 사용이 되겠지요?

지문인식도 추가가 되었는데, 

지문을 한번 등록하게 되면 화면잠금해제가 지문으로 가능합니다.

실제 해보니 인식률도 나쁘지 않아, 기존에는 PIN번호 방식의 잠금해제를 사용했었는데 갤럭시S5에서는 지문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손가락으로 위에서 아래로 반듯하게 터치하면서 내려와야 하고 터치하며 내려오는 속도도 어느 정도 맞춰야 하는 점은, 실제 스마트폰을 잡은 그립을 고려하거나 급할때 잠금해제를 빨리 해야하는 것을 감안할때 좀 더 인식률이 올라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갤럭시 S5에서는 무엇보다 안드로이드 4.4 킷캣 기반하에 UI가 바뀐 것이 두드러집니다.

갤럭시S3에서 갤럭시S4로 갈때 바뀐 UI보다 더 많은 변화와 더 빠른 속도감이 느껴지는데요.

전반적으로 유저의 사용패턴에 맞추어 화면의 이동과 메뉴의 반응들이 좀 더 빨라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가운데를 오래 누르면 나왔던 사용 어플리케이션 화면이 좌측버튼 짧은 터치로 바뀌었구요.(길게 누르면 메뉴입니다.)

가운데 버튼을 길게 누르면 검색포탈을 호출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꽤 자주 사용하는 환경설정 메뉴에는 심플한 컬러와 함께 세로방식으로 묶고 풀수 있는 UI가 적용되었습니다.

각 메뉴의 세부 기능들을 묶으면 이렇게 정리될 수가 있는데요.

간편설정이 있어서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환경설정내 메뉴를 등록시켜 환경설정에 들어왔을때 첫 화면에 모아놓을 수가 있죠.

전 테더링을 써서 노트북 네트워크를 많이 잡는 편이라 간편설정 편집을 통해 테더링 메뉴를 간편설정으로 등록을 했습니다.

갤럭시S5가 시장에 발표되었을때 크게 바뀐 것이 없다는 평이 있었는데요.

디자인이나 기능적으로는 이전 모델대비 확실하게 새로운 것이 적용되었다는 느낌은 덜한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전 카메라/배터리/디스플레이의 수준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화면이나 메뉴의 이동과 반응이 빨라지고 사용 UI도 좀 더 편하게 바뀌었다는 점은 오히려 기본에 충실했다는 평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어 핏과의 연동또한 또 하나의 새로운 사용경험을 제공할 것 같은데요. 기어 핏까지 포함해서 좀 더 세부적인 사용경험들을 다룰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