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와 같이 출시된 기어핏, 기어핏이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보면, 이전에 사용했던 갤럭시기어보다 더 디자인 측면에서는 어느정도 호감을 끌어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갤럭시 기어가 카메라나 음성통화까지 되었던 점때문에 기능의 확장성에서는 좋았지만 역시 시계 본연의 스타일리쉬한 악세사리로써의 기능은 살짝 아쉬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스타일리쉬한 포인트를 갖추면서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누릴 수 있는 알람이나 운동기능을 탑재한 기어 핏은 활용 소감이 어떨까요?
일단 제가 회사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기어핏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공유를 하면서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기어핏으로 자전거 출퇴근 하기
시간이 모자란 직장인에게는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는 것은 시간을 아끼는데 아주 도움이 되죠.
운동을 하는데 따로 시간을 낼 필요가 없으니까요.
전 직장이 교대역에 있어서 제 집인 송파구 거여동에서 약 15km정도 됩니다. 일반 자전거로는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죠.
그래서 출근시에는 오금역까지는 자전거로 가고 오금역에서 교대역까지는 자전거 접어서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퇴근할때 교대역에서 송파 거여역 주변 집까지 스트라이다 자전거로 이동을 하는데요.
이때 기어핏을 활용하니 운동량 체크하고 관리하는데 유용한 편입니다.
예전에는 자전거를 그냥 열심히 탔다면 기어핏을 가지고 칼로리양을 체크하고 무엇보다 적정 심박수를 인식하고 관리를 한다는 점에서 기어핏을 활용하고 나서 바뀐 점이네요.
● 기어핏을 활용해서 유산소 운동 적정 심박수 구하기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역시 유산소 운동이 되기 위해서인데요.
유산소 운동이 제대로 되려면 적정 심박수를 유지할 수 있는 운동 강도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래와 같은 유산소 운동 목표 심박수가 있더라구요.
안정시 심박수는 어떻게 구할까요?
자고 일어났을때 편안한 상태에서 바로 심박수를 재면 알 수 있다고 해서 기어핏으로 측정해보니 전 65~70가 나왔습니다.
결국 저의 자전거 출퇴근시 적정 목표 심박수는.. 140 인것이죠.
자, 퇴근 길에 자전거에 앉아서 기어핏의 운동메뉴로 들어가 자전거타기를 실행합니다.
위치정보를 잡더니 시간과 킬로수, 심박수가 카운트 되죠.
저 같은 경우는 출퇴근때 기어핏 운동기능을 매번 활용하다보니 기어핏 우측버튼의 더블클릭을 ‘운동하기’ 기능으로 지정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유산소운동을 위한 적정 심박수를 뽑아놓으니, 무조건 쎄게만 달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는데요.
열심히 페달질을 하면 170~180까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하였는데
저의 적정 심박수는 140 정도라서 그렇게 무리하게 페달질을 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이렇게 17km정도되는 퇴근길을 스트라이다로 기어핏을 차고 자전거 운동을 해보니 약 500kcal가 소모되더군요.
출근에 약간 타는 것까지 포함하면 600kcal에 육박하는데, 이렇게 일주일에 3번이상만 타고 음식만 조절한다면 불어나는 몸을 막을 수 있겠죠?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와이프는 자전거를 열심히 타면 뭐해… 음식조절을 전혀 하지 않으니…
네 맞습니다. 먹는 것을 좋아하니 음식절제를 할 수가 없는 것이 전 문제이지요^
그래도 이렇게 자전거를 타니 운동을 안하고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탈 예정입니다.
기어핏으로 운동기록을 보면 이렇게 날짜별로 운동한 칼로리가 표기되구요. 목표치를 세워놓고 운동관리를 하기에 용이합니다.
● 갤럭시S5의 S헬스 앱을 통해 기어핏으로 측정된 운동량을 관리 가능
기어핏으로 통해 측정된 운동 데이터는
갤럭시S5의 S헬스앱과 연동이 되어 있어 앱으로도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 S헬스앱으로 목표를 세워놓고 운동관리를 하면 더 용이한 것이죠.
기어핏에서 다음 업데이트에 반영되었으면 하는 것이 있는데
1. 자전거를 타고 가기때문에 지금이 몇시인지도 궁금할 수 밖에 없는데 기어핏에서 자전거 운동하기를 실행시키면 심박수와 경과시간, 거리/속도만 뜨고 현재 시간이 안뜨니 은근 아쉽더군요.
현재 시간이 표시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구요.
2. 자전거를 타고 기어핏을 조작하기 더 간편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우측 버튼 더블클릭 명령을 지정할 수 있는데 지금은 1차 메뉴까지 가능한데, 자전거 운동하기가 있는 2차메뉴까지 지정이 가능하면 더욱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기어핏의 다른 활용은?
기어핏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운동량 측정 및 관리말고도 스마트폰 알람기능을 통해 메일/문자를 받고 볼 수 있는 것을 물론이고 자신이 원하는 앱의 알람을 선별해서 받을 수 있는 것도 갤럭시기어때보다 좋아진 점 같습니다.
배터리는 확실히 음성통화/카메라 기능이 빠지면서 사용시간이 늘어나서 1~2일만에 충전하는 일은 없어졌네요.
저는 보통 3~4일만에 충전을 하곤 하니 참고하시구요.
기어핏은 확실히 운동에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그리 비싸지도 않으면서 여러 활용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시도하는데 부담이 없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기어핏을 활용한 서드파티앱들이 조금밖에 없는 것이 아쉬운 점인데요. 앞으로 이 확장성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볼 문제 인 것 같습니다.
기어핏으로 출퇴근 자전거 한번 시도해보시지요.
늘어나는 살 빼야하지 않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