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동안 컴퓨터에서 쓰였던 하드디스크(HDD)에서 좀 더 진보된 SSD(Solid State Drive)가 시장에 대중화되어 선보인 것은 불과 몇년전입니다.
최근 SSD가 채용된 노트북이 이제는 기본 사양화되어 나오고 있지만, 아직도 HDD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교체하고 싶은 PC관련 WISH LIST 중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놈이 바로 SSD죠.
이번에 블루로거 프로그램으로 삼성 SSD 840 EVO를 받고 저도 며칠전에 제 노트북을 교체하면서 기존 사용했던 울트라북을 와이프에게 주었는데 그 놈에 새로운 SSD라는 심장을 이식해봤습니다.
개봉을 하면, 이렇게 SSD에 윈도우를 설치하고 기존하드에서 백업을 받을때 사용하는 SATA 케이블이 같이 들어있구요.
SSD는 갈수록 가격이 다운되어 250GB 정도는 10만원대 중후반의 큰 부담이 없는 가격이 나오고 있죠.
SSD를 채용하게 되면 안정성은 기본이고 소음과 전략소모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무엇보다 부팅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고 윈도우OS에서 프로세싱되는 작은 파일들의 처리속도가 빨라져서 쾌적한 PC사용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어쩌면 기존 일반 하드디스크 사용자에게는 신세계와 같기도 하죠.
설명서를 보니 노트북에 지원CD를 넣고, 윈도우와 데이터를 SSD에 백업해주는 키트가 있어서 교체가 상당히 간편해졌는데요.
제 와이프에게 준 노트북은 CD롬이 없는 울트라북이라서 결국 직접 교체하는 방식으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직접 한번 뜯어볼까요?
우선 나사를 풀고, 노트북의 백판을 열어야 합니다.
노트북에 따라 HDD부위만 열수 있는 노트북도 있는데, 울트라북은 슬림한 편이라서 거의 일체형이 많지요.
하판을 뜯어내니 이렇게 생겼군요.
좌측 위쪽에 있는 것이 일반적인 하드디스크입니다.
가운데 있는것이 노트북의 리튭배터리이네요. 옛날보다 정말 많이 슬림해졌지요?
하드디스크 주위에 있는 나사들을 다 풀어주고 커넥터에서 하드디스크를 분리해줍니다.
그리고 SSD를 커넥터에 장착해주면 되는데요.
ODD가 없는 노트북의 경우는 미리 SSD에 SATA케이블을 연결해서 윈도우OS를 깔아주고, 필요한 데이터를 넣어놓으셔야 합니다.
ODD가 있는 분이라면 SDD 지원 디스크를 통해서 안내가 나오는데로 백업 받으시면 되구요.
아 그전에 실제 속도를 한번 비교해봐야겠지요?
HDD 500G와 840 EVO SSD 250G를 케이블을 물리고 크리스탈 벤치마크 데스트를 해봤는데요.
어느정도 차이가 날까요?
좌측이 HDD 500G, 우측이 840 EVO SSD 250G 입니다.
512K는 읽기의 경우 7배정도, 쓰기의 경우는 9배까지 더 빠른 속도가 나오구요.
윈도우OS에서 보통 4K단위의 작은 파일들이 많이 사용되어 4K나 4K QD32의 속도가 중요하다고 알려져있는데요.
4K는 읽기가 36배, 쓰기는 33배, 4K QD32는 읽기쓰기가 모두 40배 정도 좋게 나오네요.
HDD와 SDD의 속도차이는 확실히 다르긴 다르네요.
SSD로 바뀐 다음에 가장 체감할 수 있는 것은 역시 부팅속도입니다.
부팅을 해보니 약간 과장을 한다면 예전과 비교했을때 눈 깜짝할 사이에 부팅이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체감이네요^
SSD 840 EVO 안에는 이런 스티커가 들어있는데요.
SSD를 장착했으니 인증스티커를 당연히 붙여야겠죠? 자신의 노트북에 날개를 단 것과 마찬가지이니 말이죠.
840 EVO의 경우 내구성이 좀 더 개선되어 3년 무상보증까지 된다는 사실도 참고하시고, HDD 유저는 한번 질러봄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