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로거 프로그램을 통해서 도착한 갤럭시줌2
이제 스마트폰의 경우, 뭔가 체험을 한다는 것이 살짝 지겨운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이 제품은 통신사 또한 여러군데가 아니라서 관심 밖의 상품이 될 수도 있었으나, 체험신청을 하게된 연유는 바로 똑딱이 카메라와 스마트폰이 결합되어 있다는 사실때문이었습니다.
분명히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결했을때 스마트폰 카메라의 활용비중이 높고 똑딱이를 보유한 사용자들은 이런 디바이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떤 사용자가 적합할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갤럭시 줌2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네이밍에서 알아차릴 수 있듯이 광학 줌렌즈가 제공된다는 것입니다.
렌즈에 써있는 4.4-44mm의 숫자에서 볼 수 있듯이 10배의 광학줌이 가능합니다.
광학줌은 디지털줌처럼 CCD에서 확대해서 보여주는게 아니라 렌즈의 조합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화질저하가 덜하죠.
스마트폰의 카메라처럼 공간과 크기의 제약이 있는 디바이스에 광학10배줌이 된다는 것 자체가 쉴새없이 발전해오고 있는 IT분야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 렌즈는 손떨림방지기능이 들어가 있는 2,070만 화소의 렌즈인데요.
갤럭시 줌2의 카메라 앱을 터치하면 이렇게 렌즈가 튀어나오는데 이게 기본적인 렌즈 포지션입니다.
줌배율을 높이면 조금씩 튀어나오는데, 10배 광학줌을 만들면 가장 렌즈경통이 튀어나오는 상태가 되는데,
아래와 같은 모습이죠.
두께는 카메라 기능이 강화되면서 다중렌즈가 들어간만큼 당연히 일반적인 스마트폰 보다 두껍습니다.
정확히 두께는 20.2mm, 무게는 200g, 갤럭시S5와 비교하면 12.1mm 두껍고, 55g 무겁습니다.
한 1주일 넘게 들어다니면서 사용해 본 결과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두껍고 무겁지만, 들고다닐만 합니다.
물론 카메라 기능이 더 좋다는 인식때문에 상쇄된 것이지만, 현재 스마트폰의 무게와 두께는 더 가볍고 더 얇아질 필요는 없다는 반대적인 생각도 들더군요.
카메라를 뒤짚어 보면 이렇게 4.8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가진 스마트폰으로 변모합니다.
거의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와 비슷한 정도로 분위기가 확 바뀌는데요.
HD Super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헥사코어(1.3Ghz 쿼드코어+1.7Ghz듀얼코어), 안드로이드 4.4 킷캣이 적용된 당당한 스마트폰입니다.
백커버를 분리해볼까요?
띠어내어 보니 렌즈때문에 공간이 적어서 배터리의 모양이 길지 않고 두툼한 스타일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2,430mAh로 이전 갤럭시S4줌보다 100mAh 정도 용량이 증가했구요.
아쉽게도 배터리는 1개만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출고가는 693천원 정도로 보급형으로 책정했기 때문에 2개 들어가기가 애매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갤럭시 줌2는 확실히 두툼한 디자인과 더불어 셔터 하드키가 우측에 따로 적용되어 있어서, 양손 파지를 하면 딱 자세가 나옵니다.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 카메라 활용에 있어서는 확실히 편하긴 편한것이지요.
몇컷 찍어보니, AF가 일반 스마트폰보다는 좀 더 빠르구요.
접사로 음식이나 인물사진도 수월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화질은 스마트폰도 최근 잘 나오고 있어서 똑딱이와 버금갈 수 있게 찍히고 있는 것을 이미 다들 아실것이구요.
그런데 역시 네이밍에서 알 수 있듯이 줌기능이 탁월한 것은 맞긴 맞네요.
부산에 갔을때 호텔방에서 배율없이 찍고 나서 10배줌으로 땡겨서 찍어봤습니다.
저끝에 건물과 건물사이에 부산항대교를 이렇게 찍을 수 있다는 것은 광학 10배줌의 단비겠지요.
갤럭시줌2는 똑딱이와 스마트폰을 같이 가지고 다녀야 하는 사용자들에게는 과감하게 하나로 통합한다고 했을때 떠올릴 수 있는 하나의 디바이스군으로 보이구요.
하나로 통합해야하는 분들은 어떤 분들일까요?
저같은 블로거는 아닐테고, 아마도 주부들이거나 똑딱이를 즐겨쓰는 분들이 아닐까 하는데요.
아이사진을 찍거나 자녀들이 행사할때 주부들이 참석해서 사진을 찍곤 하는데, 이때 줌을 쓸 일들이 많지요.
그때 아마도 갤럭시줌2는 큰 힘을 발휘하지 않을까 하네요.
다음 포스팅에는 좀 더 사진기능을 파헤쳐보도록 하죠. 저도 열심히 찍어보면서 사용하거있고든요^^
– 갤럭시 줌2 세부 스펙/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