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를 사용했을때였던가요?
그때 자동차 운전시에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감을 썼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운전모드라는 기능을 활용하면서 S보이스까지 자동차안에서 활용을 해봤습니다. 기본적인 음성인식에서부터 콘텐츠주체의 문제까지 여러가지 미흡한 점을 이야기했었는데요.
2년전의 기억을 가지고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서 운전모드를 활용해봤습니다.
한마디로 예전보다 많이 바뀌었더군요. (명칭도 자동차 모드로 바뀌었구요.)
오늘은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가지고 자동차모드를 활용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자동차 모드는 홈 화면에서 상단바를 내린다음 맨 우상단 메뉴를 클릭하면 펼쳐지는 기능에 있습니다.
자동차모드를 클릭하면 실행이 되지요.
만약 자동차의 블루투스 페어링기능이 있으면 이를 먼저 연결하라고 나옵니다.
연결하고 나서 자동차 모드가 실행되면 과거 갤럭시S3 때처럼 음성모드로만 전환되는 것이 아니라, S보이스 기반으로 전화/문자/네비게이션/음악이라는 4가지 기본메뉴가 뜨네요.
하이 갤럭시라고 하면 음성인식모드가 활성화되구요.
4가지 메뉴를 음성으로 불러서 실행을 할 수도 있고 터치를 해서 들어갈 수도 있지요.
전화로 들어가면 자주 사용했던 상대방이 나오구요. 이름을 말하라고 음성 인식 대기상태로 갑니다. 이때 이름을 말하면 전화가 걸리는 거죠.
문자로 비슷한 개념입니다.
음악이라고 말하면 스마트폰에 내장되어 있는 MP3를 틀게 되었구요.
저 같은 경우는 실시간 빠른 길 찾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네비게이션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요.
갤럭시S5 자동차 모드로 네비게이션을 구동해봤습니다.
목적지를 말하라고 제시되면서 집/회사/지도/내 장소 이런식으로 구성되는데요.
일단 음성으로 거여동을 말해보니..
이렇게 한번 확인을 요구하네요.
길안내라고 다시 말하니 흥미로운 것은 제가 네비앱으로 깔아져 있던 올레네비가 뜨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삼성 갤럭시S5의 자동차모드에서는 스마트폰에서 활용하는 네비가 연동되어 있고, 이를 설정에서 바꿀 수 도 있더군요.
올레네비가 구동되면서 목적지를 검색한 화면이 바로 제시됩니다.
이때는 손가락으로 터치해서 경로탐색화면 > 안내시작까지 해줘야 하구요.
올레네비가 구동되고 있을때도 S보이스 기반의 자동차 모드는 살아있습니다. 맨 위에 음성인식 바가 보이거든요. 그러나 아쉽게도 ‘종료’라고 해도 올레네비를 종료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개별앱이 구동되었기때문에 S보이스가 살아있어도 개별앱을 조정할 수는 없을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만약 S보이스가 모든 앱들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었으면 더 재미있는 활용도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자동차 모드는 전화/문자/네비게이션/음악으로 구성되는 초기화면에서 각 메뉴로 들어가지 않고, 바로 ‘누구누구에게 문자’, 누구누구에게 전화’, ‘어디어디로 길안내’, ‘음악재생’ ‘ 이전곡재생’ 등 바로 음성으로 실행도 가능합니다. S보이스 기반으로 자동차모드가 실행이 되기 때문이지요. 갤럭시S3때 운전모드와 비교한다면 그래도 눈에 띄는 발전이라고 생각되구요. 음성인식의 정확도도 올라가면서 확실히 자동차에서 실질적으로 활용이 가능하게끔 UI부터 여러 조건을 고려해서 설계되어 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제가 갤럭시S3를 자동차에서 활용하는 방법 이라는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것이,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음성인식의 정확도를 높여서 결국 콘텐츠가 받춰주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고 이야기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것도 확실히 해결되어 가고 있네요.
‘오늘 강변북로 실시간교통상황’ 이라고 S보이스상에서 말하니 ‘웹에서 검색’이 뜨고 검색결과에는 바로 실시간 정보가 진짜 뜨는군요.
예전에는 이 복잡한 키워드 검색을 S보이스가 잘 인식못하기도 했고 네이버에서 실시간교통정보 결과가 아예 뜨지도 않았거든요.
확실히 인식률도 좋아지면서 실시간 모바일 검색 결과도 많은 부분 좋아진 것이죠.
갤럭시S3때는 자동차모드가 무늬만 그랬다면, 갤럭시S5때부터는 그나마 자동차에서 활용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된 것 같구요.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와 블루투스 페어링해서 사용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몇가지 아직 한계는 있지만 계속 좋아지는 것을 생각한다면, 결국은 스마트폰과 자동차 인포테인먼트는 물리적으로 통합되지는 않더라도 통합적으로 사용하게끔 되는 흐름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