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가 경유의 가격인상으로 갈수록 판매량도 줄어들고 중고차시장에서 가격하락 폭이 커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SUV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승용차의 평범함에서 피하고 싶거나, 라이프 패턴상 오프로드를 간간히 가시는 분들이 많이 타고 계시죠..
그래서 아직도 SUV 출시모델에 디젤이 주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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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민되는 사항은 경유 모델로 선택하는 것이 나은지 가솔린 모델로 선택하는 것이 나은지 애매하죠..
이유는 경유모델이 연비가 좋은 대신 차값이 좀 더 비싸기 때문인데요..
한번 정확히 한번 따져볼까요??
일단 싼타페에서는 가솔린 모델이 없어 가솔린 모델도 판매하는 투싼모델로 비교를 하였습니다.
※ 현대자동차에서는 투싼,베라크루즈 다 가솔린 모델 제공
■ 기본제원비교
제원에서 보면 일단 최고출력은 9마력 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나 토크에서 좀 차이가 납니다. 저속주행에서는 경유모델은 저속영역에서 토크가 주로 나오므로 가솔린보다 좀 더 힘이 좋을 것이고 고속주행에서는 가솔린 모델이 좀 더 힘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비는 경유모델이 2.5km/L 정도 좋은 편이고, 그러나 경유모델은 휘발유 모델보다 지글지글 거리는 엔진소리와 엑셀레이터 응답성이 떨어져 좀 답답한 면이 있긴 있습니다.
가격차이가 생각보다 경유모델이 꽤 비싸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같은 등급 모델 비교시 432만원 씩이나 경유 모델이 가솔린 모델보다 비쌉니다.
■ 경제성 비교
연비는 실제 시내주행을 많이 하기때문에 25% 다운된 연비로 계산하였고, 1년/3년/5년/7년를 구분하여 차 값 및 기름/환경부담금을 총액을 비교하였습니다.(세금을 동일하기 때문에 제외)
결국 투싼의 경우 가솔린모델이 7년째 까지 경유모델보다 더 이득이란 결과가 나옵니다.
7년이후되어야 경유의 연비 우위로 인한 절약분이 차 값의 차이를 상쇄하게 되죠..
메이커는 경유값이 쌀때 좋은 연비라는 무기까지 활용하여 높은 경유모델가격을 설정하고 소비자에게 팔아왔지만 지금의 유가로는 경유모델을 사면 손해가 나는 꼴이 되버린 겁니다.
향 후 유가가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한동안은 경유값이 예전처럼 휘발유 가격보다 훨씬 싸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돈을 더 써가면서 시끄러운 경유 모델을 사서 운행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소비자들이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길 빕니다.
※ 다음에는 경유 가격이 얼마나 되어야 경유차를 탈 만한 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