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제주도 드라이브 코스 추천! – 벚꽃도로,1131번 도로,평화로,용머리해안,형제해안도로

벚꽃이 만발하는 완연한 봄입니다.

최근 중국인의 관광중단으로 더욱 더 국내인의 발걸음이 잦아진 제주도는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여행지로써 이국적인 정취와 풍광을 자랑하지요.

이러한 제주의 풍광을 느끼는데 자동차 드라이브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제주도의 추천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해 봅니다!

 

1. 제주시와 인접한 벚꽃 감상 코스 – 한라수목원 ~ 제주대 코스

4월의 나들이는 벚꽃구경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4월에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다면 제주도의 만발한 벚꽃 드라이브 코스를 빼놓지 말아야 합니다.

제주도의 추천 벚꽃 드라이브 코스는 제주공항에 내려 렌터카를 빌린 다음 들릴 수 있는 인접한 곳에 있는데 바로 한라수목원 – 제주대학교로 이어지는 길!

우선 한라수목원 입구로 들어가는 길로 향하면 아기자기한 도로 좌우 측에 잘 뻗어있는 만발한 벚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잠시 차를 세워놓고 벚꽃거리를 거닐며 카페에서 차 한잔을 하기에도 좋은 장소이죠.

 

그 다음 카카오 글로벌 미디어센터에서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로 이어지는 도로를 자동차로 달려보시죠.

자동차의 윈도우를 살포시 내리고 벚꽃의 냄새와 제주의 바람을 느껴보기 좋은 곳으로 다음 드라이브 코스인 1131도로로 이어지는 관문이기도 합니다.

 

2. 제주 숲터널을 만끽할 수 있는 횡단도로 ‘1131번 도로'(구 516로)

제주도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를 꼽자면 남북횡단도로인 1139번, 1131번 도로입니다.

과거에 통용되었던 명칭으로 (구)1100로와 (구)516로 부르기도 했던 도로로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나 중문단지으로 내려가기 위해서 무조건 거쳐야 하는 도로이기도 하죠.

이 중 자주 지나게 되는 1139번도로(1100로)보다는 1131번도로(516로)를 추천합니다. 

한라산을 옆에 끼고 성판악 휴게소를 지나 중문으로 항하는 이 코스는 고도가 높아져 달라지는 한라산의 날씨와 풍광을 느낄 수 있고 흐리고 비가 오기 전 날씨라도 안개와 어우러진 신비한 정취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1131도로의 백미는 나무숲으로 이루어진 ‘나무숲터널’인데요.

좌우 측으로 뻗어나 있는 나무숲은 마치 터널처럼 자라나 특별한 운치를 가져다 줍니다.

한라산 정상부근이라서 아직 나무의 잎이 제대로 나와있지 않음에도 충분한 절경을 선사하는데 아마 여름철이라면 이곳은 초록색의 향연을, 겨울철이라면 눈꽃의 백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자, 한라산 산세의 마지막 부분의 1131도로는 짙어진 초록색의 울창한 숲과 중문 앞 먼 바다의 모습까지 만끽할 수 있는데요.

자동차 속도도 높여 바람을 가르는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시원시원한 코스입니다.

3. 제주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직선로 – 평화로

1131도로에서 중문단지로 가는 동서로 뻗은 1115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은 곳이지만 자동차 드라이브로 충분히 추천할 만한 코스입니다.

 

예전에는 서부산업도로로 불리었던 이 도로는 ‘평화로’라는 이름으로 쾌적한 그 특성을 이름에서도 드러내고 있는데 이 코스의 특별함은 이렇게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직선으로 시원하게 뚫려있는 도로의 시원함에 있습니다. 

 

특히 도로가 좌우의 꺽임도 없는데다가 자동차 통행량도 적어서 한번 정도 속도를 올리며 풍광과 함께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코스라고 볼 수 있겠지요.

 

4. 제주도의 절경 해안도로 – 용머리 해안, 형제해안도로 코스

사방이 바다인 섬 제주도는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절대 빼놓을 수 없겠지요? 

중문관광단지를 들렸다면 서쪽으로 좀 더 이동하여 용머리 해안과 형제해안도로 코스를 추천해봅니다.

우선 만날 수 있는 용머리 해안은 마치 용이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닮았다고 생긴 명칭으로 제주 해안만의 독특한 해안 절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봄에는 등뒤에 있는 산방산에 함께 돌아보기에 안성맞춤!

 

용머리 해안을 지나 사계포구에서 송악산까지 약 4km에 이르는 형제해안도로는 백사장 뿐만 아니라 바다 건너 보이는 형제섬까지 좋은 풍광을 선사합니다.

맑은 날이면 가파도와 최남단 마라도까지 볼 수 있고 송악산에 올라 멋진 해안도로의 절경을 만끽하는 것도 덤, 제주도의 멋진 여러 해안도로 중 가장 우선으로 꼽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자, 봄철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다면 관광지만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이동 그 자체에서 제주도를 느껴보세요.  제주도의 드라이브 코스는 충분히 그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 이 글은 벤츠한성 웹진에 기고한 컬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