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때 대선 주자들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Agenda를 누구나 다루었던 사실을 기억할겁니다.
도래할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아주 편리하고 혁신적인 문명의 이기를 선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두운 미래로 탈바뀜되는 주체가 많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어떤 석학께서는 그렇게 말했죠. ‘4차 산업혁명은 실업자를 양산하는 무서운 흐름’ 이라고…
자, 자동차의 4대 흐름 ‘CASE’ ( Connectivity’, ‘Automonous’, ‘Sharing’ ‘Electrification’ )중 ‘Electrification’인 전동화(전기차)만 봐도 이것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패러다임으로 달라질 시장 변화 5가지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석유 에너지 소비와 세수의 변화
이건 당연하게 예상할 수 있죠. 전기차의 보급대수가 늘어나면 석유 유종에 대한 소비가 줄어들게 될텐데, 그러면 현재 SK엔크린, GS칼텍스, S오일과 같은 정유 메이커들은 당연히 밥그릇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지금 정유 메이커들은 생각이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 정유 메이커들은 주유소 Spot를 기반으로 자동차 정비사업이나 오일소모품 사업을 추가로 영위하고 있는데 가장 중심이 되는 석유소비 자체가 줄어들면 기반이 변하는 것이므로, 향후 시장변화에 따라 사업 다각화나 차량에 관련된 Next 비즈니스를 설계하기 위해 분주하게 스터디중일 것입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문제가 걸려있는 것은 유류에 관련된 세금비중이 엄청나게 크다는 것인데요.
전기화가 오면 이러한 세수문제도 해결이 되어야 할 겁니다. 전기차 충전비용은 앞으로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분명한 것은 정유업계의 변신이 필요한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또한 전기를 만드는 것은 석유/석탄에 의한 화력발전, 원자력 발전 등이 있는데, 미세먼지와 원전 위험성으로 화력/원자력에서 재생에너지 쪽으로 확대하려고 하고 있죠.
아마도 이제는 태양열 발전쪽이 좀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을까 합니다.
2. 자동차 정비(Maintenance) 시장의 규모 축소
전기차의 엔진룸을 열어보면 메카니즘이 단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기모터가 포함된 드라이빙 유닛이 부피가 작은데다가 엔진과 변속기 역할을 다하고 있어 내연기관보다 단순합니다.
또한 엔진오일과 미션오일와 같은 오일류도 필요없어서 소모품류의 소요도 줄어들죠.
이것은 향후 전기차의 메인터넌스 시장에서 소비자가 크게 지불할 경제적 비용의 빈도와 규모가 작아진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차량에 들어가는 소모품이나 이를 기반으로 운영했던 정비 비즈니스가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이지요.
앞으로 카센터와 같은 정비 비즈니스는 경정비 규모가 줄어드는 대신 다른 기능들(드레스업과 같은 튜닝)로 다변화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3. 자동차 보험업의 숫가 하락
메카니즘의 단순화는 메인터넌스 시장의 축소로 이어지고 정비 소요의 축소는 바로 자동차 보험업으로 연결됩니다.
물리적 고장이 나올 부위가 줄어들고 전동화/IT화로 인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S/W적으로 변한다면 자동차보험의 숫가 자체도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현행 자동차 보험료의 수준이 떨어질 수 있는 것이죠.
아마도 자동차 보험료의 수준이 떨어진다면 자동차 보험 업계도 재편이 필요하게 될겁니다.
4. 대중 교통( Public Transfotation )의 단가 인하
전기차 충전 요금이 현재보다는 비싸질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내연기관에 들어가는 유류비용보다는 분명히 싸게 책정되리라 봅니다.
그렇게 되면 이것은 소비자의 교통비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카풀앱을 통해 전기차로 Ride Sharing을 하는 유저라면 내연기관차량보다 훨씬 원가가 적게 들어갑니다. 그렇다면 전기차의 포션이 늘어난다면 Ride Sharing의 단가도 떨어질 것이구요.
그렇다면 택시요금으로도 영향을 줄 것이고. 아예 택시자체가 전기차로 교체가 많이 된다면 택시업계의 BEP도 달라져서 요금수준이 변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
물론 Transfotation 단가가 전동화 자체로 영향을 받기보다는 Autonomous(무인운전, 자율주행)흐름에 더더욱 영향을 받을 겁니다.
5. 자동차 제조 회사( Automotive Manufacturer )의 춘추전국시대
메카니즘이 단순화되었다는 것은 전통적으로 진입장벽이 큰 자동차 제조분야의 장벽이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도 모듈화된 전기차 부품을 통해 중국업체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전기차로 슈퍼카를 내건 회사들이 기존 자동차 플레이어가 아닌 신생업체들이라는 것은 이런 것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전기차로 스쿠터부터 카트방식의 저속자동차, 고속자동차, 버스까지 좀 더 많은 플레이어가 그동안 내연기관에서 쌓인 노하우 없이 쉽게 진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테슬라 모델S를 타보면 핸들링이 내연기관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더욱 주행감성을 구현하는데 전기차 메카니즘은 내연기관보다 손쉽다는 것을 알 수가 있지요.
이런 점은 기존의 자동차 제조강자들로써는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겠지요.
– EV 슈퍼카를 표방한 패러데이퓨쳐
자, 보시다시피 전동화( Electrofication ) 하나만으로도 시장에 충분한 임팩트가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Automonous (자율주행, 무인운전) 흐름과 결합하게 되면 더더욱 영향은 커질 예정입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현재 Level2 정도이지만 Level3 단계에 이르러 자동차 메이커에게 대당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수단이 되겠지만 Level 4단계로 가게 되면 자동차의 소유가 아예 필요없게 되는 세상이 오게 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