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파인 cc – 정교함이 요구되는 여주지역 퍼블릭 골프장

요즈음 퍼블릭 골프장이 워낙 많이 생겼죠?

무조건 퍼블릭 골프장은 ‘저렴’하고 시설이 좋지 않다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골프장 입장에서는 수익률이 좋고, 아마추어 골퍼에게도 회원이 아님에도 어느 정도 퀄리티있으면서도 다양한 골프장을 갈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캐슬파인 퍼블릭 골프장은 7005야드 18홀로 구성되어 있는데 원래는 회원제였다가 퍼블릭으로 전환된 골프장입니다.

서울에 근접한 여주 지역에 있어서 서울 접근성도 좋은 편, 서울 동부권에서 1시간 10분 정도 걸리죠.

중부고속도로에서 광주ic를 통해 동쪽으로 생긴 강원고속도로 덕분에 단축된 덕분입니다.

캐슬파인cc는 한마디로 페어웨이가 좁고 거의 대부분이 블라인드 홀로 구성되어서 코스 자체에서 중상 정도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포대그린과 헤저드가 좀 있는 편이라서 정교한 샷이 요구되는 골프장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클럽하우스를 비롯한 시설들은 퍼블릭 골프장에 맞는 깔끔하고 평범한 수준이구요.

연습퍼팅그린을 보면 이렇게 테이블이 있는데 클럽하우스의 형상부터 시작해서 스마트 광장이 넓찍해서 북적이기 보다는 차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인데요.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가진 골프장입니다.  

각 코스마다 티샷박스에 매트가 있어 좀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다들 매트에서 치지않고 매트 옆에서 치기 때문에 매트 티샷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도 이 점은 상관이 없을 것 같구요. 

페어웨이 상태는 잔디를 교체중인지 수리지가 꽤 많이 보였습니다.

페어웨이 상태를 평한다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한 시즌 지나고 나면 어느정도 나아질 것 같습니다.

그린상태는 관리가 잘 된편, 균일하게 잔디관리가 되어 있는데 그린스피드는 느린편입니다. 2.4나 2.5의 속도로 보이네요.

캐슬파인cc에서 가장 멋있는 홀은  레이크코스 1번홀 인데 페이웨이가 넓고 그린까지 쭉 뻗어있는 호쾌한 홀입니다.

여기에 그린 50미터 전에 듄 코스로 설계되어 있어서 색다른 비쥬얼과 난이도를 제공하네요.

캐슬파인은 그린피는 6월 기준으로 아래 표처럼 시간대별 각 요금수준이 다릅니다.

대체적으로 주말 기준 16~19만원 수준이라고 볼 수 있죠.

가격대비 가치가 어떠냐? 라고 물어본다면

가격대는 퍼블릭 골프장 중 중상 수준이나 블라인드 홀이 대부분인 것과 아직 수리중인 페어웨이 상태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정교함을 요구하는 코스설계와 전체적인 조경은 나름 아기자기하고 재미가 있는 코스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