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를 살릴 차종으로 찬사를 받은 XF 세단의 출시 후 쿠페와 컨버터블의 개발에 착수한다는 발표가 최근 있었는데요 그 후 재규어 XF 쿠페의 렌더링 일러스트가 입수되어 공개합니다
재규어는 영국기업으로 아직도 알고 계실분이 계실 텐데요.. 1990년 포드로 넘어가고 또 인도의 타타자동차에게 금년 3월 넘어가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이러한 계속되는 인수과정에서 재규어도 디자인에서 많은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는데요.. XF은 타타자동차로 넘어간 이후 처음나온 기종(개발은 포드시절)입니다. 디자인계에서 유명한 이안 칼럼(애스턴마틴 DB7,뱅퀴시디자인)이 디자인을 담당하였습니다.
재규어는 클래식 럭셔리 디자인을 주로 구사하여 왔지만 XF 세단에는 과감한 혁신적 디자인으로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은 기종이구요.. 제 개인적으로 보더라도,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은 현재의 시장으로 고려할때 좀 괴리가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XF는 엘레강스한 멋과 현대적인 멋을 잘 조화시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래 보시는 재규어 라인업에서 보시다시피 쿠페인 XKR을 빼면 XJ / XF / X 의 그레이드로 XF는 허리를 담당하는 벤츠의 E클래스와 같은 아주 막중한 역할을 가진 기종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XF 기종에 대해서 인도 타타자동차는 쿠페/컨버터블의 개발에 대해서 승인을 하였고 2010년에 데뷔할 예정입니다.
엔진은 3.0리터 트위터보디젤 및 5.0 슈퍼차저으로 구성될 예정이라 합니다. 가격은 3.0리터 기준으로 35천 파운드 즉 한화로 환산하면 67천만원정도 합니다.
전면부는 XF 세단보다 훨씬 공격적인 형상입니다. 헤드라이트의 첨예한 디자인이 상용모델에서 어느정도 반영될 지 궁금하네요. 또한 보닛의 돌출되는 디자인이 특이합니다.
재규어 과거 디자인의 중에 개인적으로 불만으로 생각한 것이 특히 후면의 디자인 하다 만 것같은 디자인이었는데요.. XF부터는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현대적으로 바뀌었죠.. XF 쿠페도 XF 후면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가되 좀 더 슬림하면서 날렵한 모습으로 디자인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사이드엣지가 좀 더 강했으면 하는데요… 중반부의 엣지가 큰 감흥을 주지는 못하네요..
최근 자동차의 사이드 엣지의 트렌드는 더블라인 인가 봅니다
Z4나 BMW의 CS컨셉카에서도 나타나듯이 프론트펜더와 도어부분의 엣지와 리어펜더 위의 엣지가 이어져있지 않은 모습들이 XF 쿠페에서도 나오네요..
이안 칼럼이 디자인 해서인지 전체적으로 애스턴 마틴과 같은 feel 약간 느껴집니다.
금번 XF 쿠페의 전체적인 실루엣을 보니 향 후의 재규어 차종의 디자인을 좀 기대를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모회사인 인도의 타타자동차도 타타가 저가 자동차 일변도이니 재규어와 같은 력셔리 세그먼트 메이커에 대해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아!.. 현대자동차에서 2001년 재규어를 인수하려 했다는 사실. 혹시 아시나요?
정의선사장의 주도로 력셔리 브랜드에 대한 염원과 V8엔진에 대한 메리트로 인수를 검토했었다고 합니다. 가격은 2조원 정도 였구요.(2008년 타타는 포드에게 2조4천억에 인수)
지금 글로벌 경기불황으로 재규어와 랜드로버도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2001년 당시 인수했었다면 득이 되었을지 실이 되었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