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글을 온전히 쓸수가 없었습니다..
왼손으로 겨우겨우 쓰고 있습니다..
제가 차량사고를 내어 병원 신세를 지고 있기 때문이죠…
※ 본 사진은 이 글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눈이 온 날 국도 길을 가는 도중 코너링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맞은편에서 오는 차와 크게 부딪혔습니다
전 손바닥 뼈중 일부가 골절되고 군데군데 타박상으로 병원에서 치료중에 있습니다.. 상대방 차의 탑승자도 많이 다치셨구요…
남에게 아픔을 주었다는 심적 고통
평범하게 살아온 저에게는 남에게 큰 아픔을 주었다는 이 고통스러운 기억을 앞으로 평생 간직하며 살아갈 것 같습니다. 다치신 분들의 고통은 더 더욱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을 것 이구요..
무엇보다 상대방 차의 다치신 분들에게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어서 빨리 완쾌되길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차량 안전에 대한 마인드의 변화
안전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말을 뼈저리게 경험하였습니다
1.눈과 비가 오고 난 날은 웬만하면 운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얇게 결빙된곳은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피치못해 나가시더라도 평소보다 2배이상 집중해야합니다
2. 안전벨트는 기본, 에어백은 무조건 최대옵션으로..
충돌시 안전벨트는 에어백보다 더 기본적인 역할을 합니다.. 습관이 안되신 분들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에어백은 정말 많을수 록 좋습니다. 무릎/사이드커튼 에어백까지 꼭 추가 하시기 바랍니다. 충돌시 엄청난 역할을 하는것이 이번에 입증되었습니다.
최근 국산차도 옵션으로 전부 선택 가능합니다..
용서할 수 있는 참된 마음가짐
제가 피해자분께 가서 정말 죄송한 맘으로 용서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분 이었다해도 쉽게 용서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앞으로 제가 남에게 모든것을 용서 할 수 있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 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여러분들.. 자동차란 문명의 이기임과 동시에 우리가 선망하는 대상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남에게 아픔을 주는 무기가 될 수도 있음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