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휴먼볼의 정수를 보여준 김인식 감독’이라는 포스팅(http://www.100mirror.com/283)을 통해 ‘휴먼볼’이라는 경기를 보는 하나의 관점과 재미를 제가 글을 통해 말씀드렸었는데요..
휴먼볼의 베이징 올림픽 버젼은 김경문 감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끝까지 이승엽 선수를 믿었고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그 보답을 해주었죠..
금번 2회 WBC 대회에서도 비슷한 Case가 있습니다.
이 관점으로 보면 남은 우리나라 WBC 야구경기는 두가지 중요한 관전 포인트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신수의 부활은?
추신수의 타선과 수비에서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신수 몸 상태는 일단 이상없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지명타자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추신수가 지명타자가 되면 이대호 운용이 애매해지죠.. 결국 추신수가 지명타자가 되자 이대호 선수가 3루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대호 선수의 몸집으로는 3루의 수비가 약해질 수 밖에 없는 노릇이죠..
또한 타격면에서 추신수 선수의 부진으로 맥이 끊기고 있습니다. 화면으로는 배트 스피드는 좋은 것 같은데 쉽게 안정이 안되고 있습니다.
추신수의 부진은 대표팀으로써는 큰 전력손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에 대한 김인식 감독의 결정이 상당히 궁금하네요.. 베이징올림픽때의 이승엽처럼 끝까지 믿고 기회를 줄지, 아니면 모습을 볼 수 없을지..
추신수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겠지만 김인식 감독도 3루에 이범호를 쓸 수 있고 우익수에는 이용규/이진영 선수를 쓸 수 있으니 얼마나 고뇌를 할지 예상됩니다.
김광현 선수의 구위 회복
김광현 선수도 부진에서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전에서 주무기인 종으로 떨어지는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구사하지 못했고 샌디에이고 전에서도 불안한 제구와 날카롭지 못한 볼끝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멕시코전에서도 순번대로 하면 김광현이 순서이지만 현재 상태로서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2라운드는 파워를 앞세우는 남미선수들이기 때문에 빠른 볼과 날카로운 변화구를 가진 선수가 유리합니다. 이러면에서 김광현의 부활은 필수적이죠..
이런 김광현에 대한 김인식 감독의 결정도 궁금하고 기대가 되는 부분이죠.
앞으로 김인식 감독의 추신수 선수와 김광현 선수에 대한 믿음과 이에 대한 운용이 정말 궁금하고 관전 포인트로써 충분히 가져갈 만한 부분입니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때..
추신수 선수와 김광현 선수는 확실히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매스컴에서는 김광현 선수가 컨디션이 좋다고 나왔지만 투수코치가 김광현 선수의 구위가 좋지 않다는 것을 보고했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추신수 선수도 안좋은 팔꿈치와 자신때문에 어수선했던 팀내 이슈때문에 심리적으로라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두선수의 대표팀에서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함 은 두말할 나위가 없죠.. 둘다 육체를 뛰어넘는 정신력으로 김인식 감독의 리더쉽에 보답을 해주길 빌겠습니다.
여러분도 이러한 관전 포인트로 앞으로 남은 경기를 본다면 더 재미가 더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