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슈라이어는 이제 기아차의 대표얼굴!

피터 슈라이어라는 이름.. 이제 유명한 이름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에 ‘모하비’라는 차의 광고를 통해서 피터 슈라이어라는 이름을 접한 후 기아의 디자인총괄수석부사장이라는 직책으로 많은 매스컴에 오르내렸습니다.
피터슈라이어 디자인 수석부사장은 슈라이어 룩이라는 기아만의 디자인 룩을 만들고 기아가 최근 내놓은 차를 통해 좀 더 젊고 좀 더 참신한 메이커라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이제 ‘피터 슈라이어’는 기아 하면 떠오르는 그런 인물이 되었습니다.

이번 서울 국제모터쇼에서도 기아 부스에서는 신형 쏘렌토 발표회때 피터 슈라이어가 신차 발표를 하더군요..

제가 들은바로는 피터 슈라이어는 연봉 100만 유로를 받고, 체류비 및 기타 경비는 따로 또 지원받는 다고 하는군요.. 100만유로는 원화를 환산하면 19억원에 해당되는 돈으로 일반 회사의 중역임원을 생각하면 정말 많은 연봉이나 기아라는 메이커의 느낌조차 바꾸어 놓은 점과 계속적으로 출시되는 차량의 판매호조를 생각한다면 결코 많은 비용이 아닐 듯 싶습니다.

부스에서도 슈라이어 룩을 표현!

이제 슈라이어 룩은 기아자동차를 대표할 수 있는 아이템과 디자인이 되었네요.
부스의 메인 디스플레이의 창 조차 슈라이어룩으로 되어있습니다^^

신형 쏘렌토R 발표를 주도한 피터슈라이어

기아는 이제 거의 무조건 피터슈라이어를 내세우는 것 같습니다.
다른 메이커의 경우 디자인 총괄담당이 신차를 발표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기아는 이미 슈라이어에 의해 기업이미지가 많이 개선되었고, 디자인으로 어필하는 새로운 기아차의 인식이 당연히 피터 슈라이어가 전면에 나가게끔 했다고 봅니다.
쏘렌토 데뷔행사에 피터 슈라이어가 나와서 조목조목 설명을 합니다.
꼭 애플의 스티즈잡스가 ‘아이폰’을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장면이 생각나더군요..


– 피터슈라이어의 근접샷인데 좀 흔들렸습니다.^^

– 신형 쏘렌토R의 등장

– 쏘렌토 메인 나레이터 모델과 함께 잠깐 신형 쏘렌토R를 감상해보시죠.

피터 슈라이어의 기아는 앞으로 어떤 모습을 계속 보여줄까?

피터 슈라이어가 언제까지 재직할 지가 궁금하네요..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꽤 오래다닐 것 같은생각이 듭니다.
피터 슈라이어가 이런 말을 했죠.
” 저와 제 팀이 한 일은 무색 무취인 기아차에 색을 입혔다는 것이죠.”
” 아주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빨간색이라고 할까요.. 디자인은 기업브랜드에 선명한 색을 입혀주지죠.”

확실히 피터 슈라이어는 기아차에 확실한 개성과 색을 심어준것으로 보입니다.
은근히 머리속에 남아있던 좀 타면 엔진소리가 시끄럽고 디자인이 구린 메이커라는 저의 인식도 바뀌었으니까요..

이제  금년에 ‘준대형 세단인 VG’와 ‘포르테쿠페’의 신차발표가 남아있습니다.
이때 양산되는 디자인은 컨셉카 대비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하네요..

– 수준높은 디자인을 보여주는 포르테 쿠페(양산 디자인과 거의 동일하다고 함)


슈라이어가 재직하는 동안에 세계를 선도하는 디자인철학을 보여주어 기아만의 디자인 Identity를 확실이 이룩하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