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터쇼와 같은 행사에 있어서 메이커의 국내 마켓쉐어의 자존심이나 전시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데요..
보통 이런 전시회를 하면 메이커에서는 비용이 좀 들긴 합니다. 전시회 공간에 대한 입점비부터 인테리어 비용, 인건비 등 그러나 특히 신차 공개를 모터쇼에 맞추어 하는 메이커는 모터쇼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죠.
금번 서울모터쇼는 참가 수입차메이커 수가 조금 줄어 아쉽지만 여전히 모터쇼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국내완성차메이커의 조금씩 높아져가는 수준과 위상을 알 수 있어 좋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부스를 차지한 메이커는?
1. 현대
기아와 GM대우보다 약간 큰 부스를 차지함으로써 최대사이즈의 부스의 메이커가 되었네요..
신형에쿠스와 제네시스프라다 손님을 이끌었고, 미래하이브리드카인 블루윌 컨셉카와 익소닉컨셉트카가 이미지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모터쇼를 오픈 무대로 데뷔하는 신차가 없어 약간 아쉬웠습니다.
2. 기아,GM대우
현대의 양 옆에 기아와 GM대우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기아는 쏘렌트R이 가장 중요한 차종으로 부각을 시키면서 각종 컨셉카를 전시하였습니다.
GM대우는 역시 신형마티즈가 가장 부각이 되었고 유명한 레이싱걸 구지성씨와 소녀시대까지 이를 위해 투입했더군요..
3. 르느삼성,쌍용
쌍용은 여러가지로 회사상황이 안좋음에도 불구하고 제법 큰 부스를 차지하여 홍보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새로운나온 SUV C200이 가장 눈길을 끌었구요.. 르노삼성은 아쉬움이 있었던 신형SM3가 중심이 되었습니다.
4. 혼다,렉서스,폭스바겐
혼다와 렉서스는 꽤 부스는 넓었지만 요즈음 엔고로 인한 판매저하의 분위기가 반영된 건지 좀 생각보다는 한산했었습니다. 아마도 공식데뷔하는 이렇다할 신차가 없어서 그런것으로 보입니다.
렉세스는 IS250C를 혼다는 인사이트를 신규로 전시하였습니다.
폭스바겐은 폭스바겐CC과 티구안을 내세웠구요. 현대 앞쪽에 있어서 어느정도 꾸준한 집객을 보여주었던것으로 보입니다.
5. 메르쎄데스 벤츠
벤츠는 그 명성에 안맞게 의외로 한산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아마도 옆에 부스들이 부품부스라서 좀 손해를 보지 않았나 합니다.
그러나 역시 벤츠는 명성대로 고성능버젼인 AMG모델들이 많이 전시되어 볼만합니다.
6. 아우디
아우디는 최근 잘나가는 정도에 비하면 부스는 꽤 작았지만 내용은 알찼던 것으로 보입니다.
신형 Q5가 데뷔행사를 했고, 드림카인 R8도 전시가 되고, 최근 잘나가는 A4도 볼 수가 있습니다.
부스가 작아서 그런지 항상 집객이 어느정도 되었던것으로 보이더군요.
7.포드,도요타
포드는 아구선수 봉중근씨를 앞세워 신형 포드 포러스 데뷔행사를 했구요.. 신형머스탱도 전시를 하였습니다.
도요타는 아직 진출을 하지 않았지만 하이브리드를 앞세워서 컨셉카 및 캠리/프리우스 하이브리드차량을 전시하였습니다.. 그러나 부스에는 도요타라는 네임밸류치고는 별로 사람이 없더군요.. 아직 진출이 안된 차들이어서 그런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부스가 북적거린 메이커는?
물론 프레스데이라서 어떤 메이커가 유난히 북적거렸다고 말할 수는 없는데요..
발표시간이 끝나고나서 부스의 번잡도를 판단할때는 역시 기아가 가장 북적거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는 신형모델인 쏘렌토R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에서는 쏘렌토R의 발표자체나 전시되는 차량의 수를 봐도 쏘렌토에 많은 공을 들인 것을 알 수있었습니다.
또한 TG그랜저 대항마인 컨셉트카 VG, 디자인이 파격적인 포르테쿠페, 유럽 제네바에서 먼저 발표한 다목적카 N3, 귀엽기 그지 없는 쏘울스터 등 최근 디자인적으로 부각이 많이 되었던 컨셉트카가 대거 전시되었던 이유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아의 향후 행보는 저에게도 가장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 신형 쏘렌토
– N3 컨셉트카
– VG 컨셉트카
-포르테 쿠페 컨셉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