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캐나다 훈련시 스폰서인 현대자동차 로부터 베라크루즈를 제공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연아 선수가 손수 모델을 골랐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캐나다의 눈이 많은 상황을 고려해서 SUV를 고른 것도 있지만 베라크루즈의 활용성과 품질을 높이 샀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서는 베라크루즈가 생각보다 많이 안보이죠?
그 이유가 뭘 까요?
김연아도 타는 베라크루즈는 몇대 씩 팔리고 있나?
베라크루즈는 최근 판매량을 보니 최근 700대 수준 정도 팔리고 있네요.
물론 현대차에서 세운 2008년 연간 내수 2만대의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럭셔리 SUV 라는 세그먼트를 감안한다면 생각보다 꾸준하게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베라크루즈의 초기 광고는 꽤 센세이셔널 했습니다. 그때 당시는 국산차는 확실히 수입차와 품질이 차이가 나는 개념이 팽배했었죠.. 그때 베라크루즈의 광고는 해외 수입차 업계에서 베라크루즈의 탄생을 보고 긴장을 하고 비상이 걸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만큼 현대자동차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광고였습니다. 또한 베라크루즈 모델 자체의 상품성도 소음과 진동을 잘 차단한 파워풀한 V6,3천CC(240마력,46kg.m)의 디젤엔진과 최고급소재를 아낌없이 쓴 베라의 인테리어 등 많은 부분에서 호평은 받았고, 우수한 품질에 이견이 적은것이 사실입니다.
잘 안보이는 이유는 수입차 SUV의 간섭현상이 주된 이유 아닐까?
생각보다는 많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경쟁자의 대거 출현이 아닌가 합니다.
베라크루즈가 나온뒤 기아 모하비가 1년후 출시했고(물론 모하비와 베라크루즈의 타겟 고객은 상이하여 좀 다르긴 합니다만..) 수입차 시장에서 아래의 도표의 수입SUV중 혼다 CR-V를 뺀 모든 차들은 2008년에 집중적으로 나왔습니다.
결국 베라크루즈는 수입차 SUV간의 간섭현상이 나올 수 있는 가격대에 위치하고 있는거죠
베라크루즈를 살 수 있는 고객은 선택의 폭이 엄청나게 넓어집니다. 닛산로그부터 VW 티구안까지 그리고 조금만 돈을 더 주면 닛산 무라노까지 살 수가 있습니다..
베라크루즈의 판매량이 더 뻗지 못하는 분명한 이유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 가격에 따른 베라크루즈 경쟁차량 구성도
베라크루즈의 외관의 뚜렸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듯..
베라크루즈는 분명히 꽤 좋은 성능과 완성도 높은 품질을 가진차임에는 틀림없지만, 좀 더 포스가 느껴지는 마스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폭이 넓고 웅장하면서도 날렵한 차체를 지녔지만, 현대의 럭셔리 SUV라기에는 전면부와 후면부의 디자인은 좀 못미치는 것이 사실이라고 봅니다.
마이너체인지 모델이 매년 나왔지만 큰 외관의 변화가 없군요.. 이제 한번 크게 변화를 줄때도 되었다고 봅니다.
역시 가격대비로 성능비로 보면 베라크루즈에 점수를 줄 수 있지만, 최근과 같은 감성의 시대에는 역시 디자인이 중요하긴 중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