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이란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엔진 내부의 손상과 마모를 막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갈아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엔진오일을 몇천킬로마다 갈고 계시나요?
보통 카센터에서는 5천킬로미터 마다 갈라고 이야기들합니다.
이에 따라 다음번에 엔진오일을 갈아야 할 킬로수를 스티커로 제작해서 차량 안에 붙여주거나, 자동차 관리통장에 엔진오일 갈 킬로수를 적어주기로 합니다.
그런데 5천킬로에 대해서 의심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제조사에서 정하는 엔진오일 주기는?
우선 현대자동차의 뉴 그랜저XG 2004년도 설명서를 봤습니다.
현대차의 경우는 15000km마다 교환 또는 12개월마다 교환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역시 5천km마다 갈라고 하는 말은 없습니다.
GM대우를 볼까요?
GM대우는 꽤 더 자세히 해놓았습니다.
1만km마다 엔진오일을 갈라고 해놓았죠. 그런데 재미있는것은 매그너스와 토스카의 경우 택시는 따로 표기했다는 것입니다.
매그너스 택시는 5천km, 토스카 택시는 75백km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택시는 시내를 거의 운행하기때문에 가혹조건일 때를 대변한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르노삼성을 봐도 1만km 네요…
결국 자동차 메이커의 권장교환주기는 1만km~1만5천km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택시정도의 가혹한 조건이라해도 7500km라고 봐야죠..
왜 5천킬로마다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을까?
일단 카센터에서 의례적으로 5천킬로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라는 것은 다른 지식과 달리 아주 전문적인 정보와 기술에 의존해야 하기때문에 취득하기도 힘들뿐더러 널리 대중화 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주 고등교육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도, 카센타 가면 국민학생이 되어버리지요^^
카센터에서 5천킬로라 말하니 다들 고분고분하게 듣고 실천하게 된다고 봅니다.
이러다 보니 사람들은 5천km로 알고 있고 5천km가 되면 카센터로 달려갑니다.
이런 점을 볼대는 카센터의 상술이 일부 들어가지 않았나 하는 의문점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이 점은 솔직히 제가 증명할 수는 없어서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리기는 힘든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또하나 의문점은 엔진오일의 개선자체를 분명 세월이 갈수록 개선되어 상품이 나올텐데 교환주기는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여러가지를 생각해본다면.. 5천km는 우리가 의심해볼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이런 생각으로 약 8천km 부근에서 엔진오일을 갈고 있습니다.. 물론 차 상태 아주 좋구요..
여러분도 한번 냉철하게 판단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