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노무현 前 대통령에 대한 기사나 방송을 접하면 항상 옆에서 볼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문재인 전 비서실장이죠..
이 분은 항상 노무현 前 대통령 바로 옆에서 보좌해왔습니다. 탄핵시에도 외국에서 바로 달려와 변호업무를 맡았고.. 검찰조사시에도 노무현 前 대통령의 입이 되어 왔습니다.
문재인 前 비서실장과 노무현 前 대통령의 인연은 80년대초 문재인 前 비서실장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시위전력으로 인해 임용에서 실패한 후 고향으로 돌아가 부산*경남의 인권변호사로 일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동지적 관계로 지금까지 항상 노무현 前 대통령의 옆에서 그의 정치적/인간적인 동지이자 진정한 친구가 되어 왔습니다.
전 문재인 前 비서실장으로 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항상 그의 표정은 똑같다는 것이죠.. 노무현 前 대통령이 어려움을 겪었을때도.. 좋은 일이 있을때도.. 또한 노무현 前 대통령이 서거하신 후 봉하마을에서 장례식장의 모든 일을 처리할때도..
항상 그의 표정은 노무현 前 대통령의 머리와 심장속에 들어가 있는 사람처럼… 모든 것을 이해하고, 모든 것을 지지하는 사람의 표정입니다..
가족을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누구보다도 문재인 前 비서실장의 마음이 가장 아프고, 침통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럴 겨를이 없습니다.. 누구보다도 노무현 前 대통령을 잘 알았고, 또한 죽음을 선택한 노무현 前 대통령의 결단을 이해하는 그였기에.. 그는 노무현 前 대통령이 편히 가실 수 있도록 장례절차를 진행해야 하고 또한 노무현 前 대통령께서 죽음으로써 남긴 메시지를 잘 간직하고 또 알리기 위해서.. 이제 홀로 되었지만 그의 남은 인생은 노무현 前 대통령과 관련된 일로 인생을 살것이라 보입니다.
저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또한 앞으로의 인생을 생각해보게 하는군요.. 제가 누구를 저토록 지지하고, 마음으로 이해하고 같이 할 수 있을지.. 또한 저를 위해 이렇게 할 사람을 만들 수 있을지…
문재인 前 비서실장님.. 노무현 전 대통령을 고이 보내드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