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중고차 시세를 알아볼때 보통 어떻게 알아보시나요?
가지고 있는 차를 팔게 될때는 대략 시세를 알아보게 되죠..당연히 온라인 사이트를 참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중고차 시장에 직접가서 물어볼 수 있으나 이 또한 딜러에게 가서 매입가격을 물어본다면 우리가 인터넷에서 보는 시세보다는 훨씬 낮은 가격을 부릅니다. 당연히 딜러들의 마진과 매물을 손보는 비용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직거래를 하시는 소비자의 경우 온라인 시세를 많이 준용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온라인에서 중고차 시세라고 나오는 가격들이 도무지 믿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온라인 사이트의 중고차 시세는 믿을 만 한가?
우선 엔카를 보겠습니다.. 최근 가장 많이 팔리는 TG그랜져의 270deluxe 2005년식을 예를 들면 보겠습니다.
– 엔카 시세
엔카에서는 1,550~1,750만원까지 분포되어 있습니다.
– 체리카 시세
체리카는 1,495만원정도 되어 있으며 부연설명이 되어 있네요..
약 파실때는 -8%~-13%정도 사실때는 8%~13% + 한 가격으로 참고하라는 부연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 중고차 닷컴 시세 :
중고차 닷컴에서는 1,631만원에서 1,840만원까지 분포되어 있는데.. 1,631만원에서 1만원은 뭔가요?아무래도 중고차 닷컴의 등록가격을 평균가하는 로직이 들어가 있나봅니다.
※ 보배드림 사이트와 카즈 사이트도 가보았으나 중고차시세표를 제공하지 않아 제외하였습니다.
종합해보면 체리카의 경우는
중고차닷컴과 엔카의 경우도 상한에서 1백만원가까이 차이가 나고, 하한에서도 1백만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결국 중고차 사이트마다 가격표의 차이는 꽤 있습니다..
어떤 가격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지 잘 모르겠네요..
중고차 시세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결국 보면 중고차 온라인 사이트의 시세는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간 매물의 평균을 감안하여 이루어지는 곳도 있고, 대략적으로 매물의 평균과 실세 시장의 시세와 절충하는 곳도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올라와 있는 매물은 딜러들이 올린 매물이라서 등록가격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데에 문제가 있죠..
허위매물이나 미끼 매출이 많기때문에 이 표조차 믿기가 어렵습니다.
그나마 엔카의 경우 매물이 많고, 업자들이 올려놓은 가격을 미끼매물이라고 보면, 이에 대한 마진을 고려해서 대충 시세를 가늠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의 중고차 시장의 선진화는 꼭 필요하다.
이 글을 보시는 중고차 업자분들은 좀 열받는 글일 수도 있지만, 국내의 중고차 시장의 선진화는 너무 절실합니다.
대형 온라인사이트에서도 중고차시세를 그대로 믿기가 어려운 현실이며, 실제 중고차 시장에 가서 딜러들을 만나도, 소개해주는 매물에 대한 믿음을 확실히 가질 수 없는 현실입니다.
결국 고객들은 영업사원에게 의존하여 헐값에 넘기거나, 신차를 사는 것을 선호하고 있게되었습니다.
물론 엔카나 GS에서 중고차 업에 뛰어들어 그나마 나아졌지만 좀 더 선진화 및 투명화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중고차에 대한 거래에 선진화 될 수록 완성차메이커에게도 도움되는 일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