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국제 보트쇼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더군요..
그 중 하얀색으로 고급스럽게 생긴 보트와 요트는 단연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트의 모인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잠시 외국 항구에 무수히 많은 멋진 보트가 정박해 있는 웅장한 장면이 잠깐 오버랩 되더군요..
보트는 우리에게 좀 낯선 일상이라서 보는 것만으로 즐거웠습니다.. 내부를 공개한 보트도 있어서 더욱 더 흥미로웠는데, 가격을 물어보니 억억 소리가 나더군요..
※ 경기국제보트쇼 홈페이지 : (http://www.koreaboatshow.org)
경기국제보트쇼 공식블로그 : (http://www.yachtnboat.com/)
16억짜리 보트의 내부는 어떨까?
아래의 사진의 보트가 16억짜리 입니다. 영화에서도 많이 보는 스타일의 보트죠..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있고, 26노트(약 60km/h)의 최대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승선인원은 13명입니다.
보트 승선을 허용하여, 보트상품 홍보도 같이 하고 있더군요.
보트상품이란 것이 꼭 사는 것이 아니라 콘도처럼 원할때 쓸 수 있는 회원모집도 하고 있습니다.
올라가면 자세히 보트에 대해서 설명해 줍니다.
1층의 거실(?)입니다.^^ 아늑하죠? 무엇보다 바나나와 같은 모양의 소파가 맘에 듭니다.
이 거실에는 노랭방기계도 보입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음주와 함께 노배부르는 맛.. 괜찮을 것 같습니다.^^
거실의 윗층에 조타실이 있는데, 거실에도 조타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부엌입니다. 전자렌지와 가스렌지 그리고 다양한 수납공간이 돋보입니다.
침실이 꽤 매력적입니다. 침실은 2개가 있는데 아래 사진은 뒷쪽의 메인침실입니다.
아래 침실이 앞쪽 침실인데, 공간자체는 역시 뒤쪽 침실이 좋습니다.
세탁기까지 있군요… 물은 어떻게 조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화장실입니다. 여객기의 화장실보다 훨씬 공간도 넓고 좋습니다.
거실에는 양주보관함도 있습니다, 와인냉장고는 아니지만 꽤 좋아보입니다^^
우리가 이런 보트를 즐 길수 있을까?
이 보트에 대한 상세설명을 들으면서 가격을 물어보았을때 16억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솔직히 저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보트의 경우 감가상각이 큰가 봅니다.
1990년도에 생산된 16억짜리 보트는 현재 중고가로 2억에 팔고 있다고 하는군요.. ㅎㅎ 물론 2억도 저에게는 지를 수 없는 돈이지만, 16억이 2억이 되지 왠지 나중에 기회되면 지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 소유를 못하더라도 즐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관계자분이 이 배를 8명이 4시간동안 빌리는데 120만원이라고 합니다. 정말 스페셜데이때 빌려서 바다에 나간다면 정말 기분 죽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규모가 작은 배로 맘을 바꾼다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억단위가 아니더군요^^
8천만원입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좀 더 해양레저가 활성화되길..
삼면인 바다인 나라치고는 사람들에게 해양스포츠가 보편적으로 보급되어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주 여유가 있는 사람이거나 아주 매니아인 사람만이 해양레져를 즐기는 현실로 보이는데,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이 이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쉽고 부담되지 않게 배를 빌려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날이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