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세계 5위 수준이고 보유대수는 세계 13위의 자동차 선진국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1만대당 사망사고율은 4.4%로 세계 6위 수준이며, OECD회원국 수준에 2배나 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어찌보면 치욕스러운 수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한해에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2007년 기준으로 6,614명이 교통사고로 죽고 있습니다. 절대적인 수치로라도 꽤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 죽고있더군요..
연령별로 보면 아주 극명한 차이를 보이면서, 어쩌면 당연하기도 하지만 어쩌면 아주 색다른 결과가 나오는데요.
10/20대의 경우 사망원인 중 교통사고가 1/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연령대별 사망원인 순위
10대/20대의 경우 인생에 대한 꿈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교통사고로 죽는다는 것은 국가적 손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노령화 사회는 말이죠..
교통사고로 우리 사회가 지불해야 하는 사회적 비용은 2006년 기준 9조 6567억원 이라고 합니다.
거의 10조에 육박하는 돈인데요.. 조 단위로 가면 이거 어느정도인지 솔직히 체감이 가질 않습니다.
체감을 위해 다른 비용과 비교를 하면 20평대 이하 아파트 18만채의 건설비 / 지하철 9호선 공사비의 5배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안전을 위한 노력은 정부, 자동차제조사, 시민 등 모든 주체가 노력해야하는 국가적인 사안으로 보입니다.
갑자기 안전에 놀라울 정도로 신경을 쓴 볼보의 XC60이 생각나는 군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각 주체간 마인드가 절실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