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F쏘나타 곧 출시인데도 NF소나타가 많이 팔리는 이유는?

YF소나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확실히 다른 차종보다 훨씬 남다르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도 이러한 사실은 여지없이 나타납니다.
자동차 기사가 포탈메인에 나가더라도 YF를 다룬 기사가 트래픽수가 확실히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 소나타라는 모델은 우리나라 국민의 인식속에 확실하게 보증된 모델로 자리잡은 모양입니다.
YF소나타는 9월에 출시예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제 NF 소나타는 찬밥이 될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은 것 같더군요..

– YF소나타 실사 사진(출처:보배드림)

NF 소나타의 최근 판매량 추이는?

보통 차기 신형 모델이 나오기 전에는 구형모델의 경우 판매량이 엄청나게 줍니다…
아주 당연한 현상입니다. 신형모델이 임박해 있을때는 조금만 기다리면 되는데 어느 누가 구형모델을 사겠습니까?
NF소나타의 판매량을 한번 볼까요?

– NF 소나타 판매량 추이

그런데 NF 소나타의 판매량은 거침이 없습니다. ’08년.8월부터 ‘09.7월까지의 추이 그래프를 보면 오히려 전반적인 추세를 증가 추세입니다.
YF가 9/10월달 예정인데도 이렇다는 건 쉽게 보기 쉽지 않은 현상입니다.

전혀 줄지 않는 이유가 뭘까? 

■ 소나타의 인지도와 Identity!

일단 소나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소나타라는 상품자체가 너무나도 대중적인 모델이고, 누구나가 인정하는 모델이죠.
자동차는 제품의 속성상 고관여 상품입니다. 여러가지를 확인하고 잰 다음 사는 상품입니다. 그러나 중형차시장에서 소나타란 존재는 좀 다르게 인식됩니다.  보증수표와 같이, 시승을 해보지도 않고, 또한 다른 경쟁사의 차종과 면밀히 비교해보지도 않고 사는 차가 되어 버린거죠..

실제로 현대자동차에서도 소나타라는 중형브랜드에 공을 들이는 수준은 다르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룩해놓은 확실한 브랜드 이미지를 끝까지 이어가기 위해, 개발투입비용부터 관리까지 다른 차종 대비 차별화된 대우를 한다고 하는군요..

■ 현대차의 가격정책에 의한 안전한 중고차 시장

현대차의 신차 가격정책 때문에 중고차 시장의 가격하락이 없는 이유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 봅니다.

현대차는 신차종을 내어놓으며 항상 가격의 level up이 있었습니다. 괜찮은 모델일 경우 시장에서는 신차가 나오면 또 가격이 올라가기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서 구형모델의 가격이 거의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 나왔습니다.

이번에 투싼ix가 나오면서 또 가격인상이 있더군요.. 좀 얄미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현상이 처흠 시작된 것이 그랜저XG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그랜저XG자체가 모델자체가 인기가 많은 것도 있지만 TG그랜저가 나오면서 가격이 Level up 되어 중고차 시장에서는 그랜저XG의 가격수준이 변동이 없었습니다.

– NF소나타 초기모델

소나타가 국내에서 철옹성과 같은 Identity를 쌓은 것에 동의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모델이 당연히 있어야죠..
특정 브랜드가 구축한 견고한 Identity는 어떠한 경쟁에서도 쉽게 무너뜨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현대차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국내시장에서만 철옹성이지 해외시장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점입니다. 해외시장에서도 명실상부한 이미지를 구축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도요타 캠리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