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생애 첫 스포츠카, 도전할 만한 차는?

젊은 사람들은 스포츠카가 선망의 대상이죠. 나이가 젊을 수록 속도에 대한 욕심이나, 날렵한 디자인에 대한 욕망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피가 젊잖아요^^
저도 결혼을 하기 전에 스포츠카를 당연히 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결혼하기 전에는 스포츠 카 다운 스포츠 카가 없었습니다.
제가 20대때는 현대 스쿠프,  티뷰론이 있었죠. 솔직히 스포츠카라고 말하기는 애매했었습니다.
그래서 수입차를 동경했었습니다. 동경만 했죠.. 그때 당시 엄청나게 비싸서 엄두를 낼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스포츠카를 충분히 골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결혼하지 않으신 젊은 분들의 입장에서  돈 모아서 지를 수 있는 가격대는 맥스로 4천만원대(약간 무리하면) 까지라고 봅니다.
  – YF소나타와 같은 대중중형차도 3천가까이 드는 세상인데 4천만원대 정도는….ㅜㅜ

이런 가정하에 생애 첫 스포츠카를 꿈꾸고 계신 분들께 한번 쭉 뽑아 볼까요??
정통 스포츠카부터 및 해치백까지, 도전해 볼 수 있는 가격이 싼 순서로 뽑아봅니다!



국산 토종인 정통 스포츠쿠페 차종입니다. 멋진 사이드캐릭터 라인과 함께, 국산 후륜구동 스포츠카의 장을 열은 모델입니다.
2천만원대인 2.0터보의 경우에 210마력, 30.5kg.m의 토크를 보여,  나름 저렴한 예산으로  분들도 어느정도 기분을 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직 드라이빙 맛은 수입스포츠카 대비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충분히 첫 스포츠 카로 선택하기 충분한 모델입니다.





미국 혈통 머슬카 머스탱입니다. 시보레 카마로가 우리나라에 공식수입으로 안들어오는 것이 아쉽긴 한데요.  머스탱의 머슬 전통 역시무시못하는 차입니다.   4천cc의 배기량이지만 206마력에 28.6kg.m의 토크를 보여 좀 아쉽긴 한 차입니다. 그러나5m가 넘어가는 상당히 큰 차체를 가지고 있고 미국식 직선의 멋과 배기음으로 웅장한 느낌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근데 연비가 안좋은 것은 각오 하셔야할듯!   연비가 7.0km/L!





푸조 207RC 는 나름 유명한 핫해치중 하나죠.  푸조라고 고성능이 아닌 경제적인 디젤모델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1.6리터 4기통 트윈스크롤 터보 175마력에 27.5kg.m의 파워이지만  중량이 겨우 1,275kg밖에 안나가는 차체이기때문에  정말 쫀득쫀득한 공도 달리기를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겉 멋을 약간 접으신다면 충분히 만족할 모델이죠. 아 참 이차는 수동입니다.^^





독일산으로 첫 스포츠카를 선택한 다면 120d가 적당할 수 있겠죠? 엄밀하게 스포츠카라고 보기 애매할 수 있지만, 운전하는 재미가 있는 확실한 차이기 때문에 꼽아 봤습니다.
디젤엔진을 통해서 177마력, 그리고 35.7kg.m이라는 아주 좋은 토크를 뽑아내고 있고 길지 않은 차체에 1,455kg의 중량은 당연히 충분히 재미있고 탄탄한 달리기를 보여줍니다.  또한 디젤이라서 연비는 15.9km/L 이릅니다.





BMW 미니 쿠퍼S는  귀엽고도 잘 달리는 놈이죠. 역시 1,235kg의 아주 가벼운 중량에 170마력, 24.5kg.m의 토크로 7.7초라는 제로백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달리는 놈인데 앙징맞은 디자인까지 갖추어서 확실한 개성을 보여줍니다. 미혼 여성이 미니를 타면 아주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 미니의 identity때문이겠죠?
최근에는 50주년 기념모델로 미니 메이페어와 캠든(미니쿠퍼S기반)이 런칭되어 지금은 캠든 기념모델을 사시는게 낫습니다.^^





드라마 ‘스타일’에서도 나왔던 세브링 컨버터블입니다.
컨버터블이기에는 저렴하게 고를 수 있는 놈이죠. 이 모델은 달리기보다는 지붕을 연다는 것이 촛점을 맞춰야할 모델입니다. 존재감이 좀 부족한 디자인 및 파워는 약간 아쉽습니다.  그래도 지붕여는게 어디에요~^




과거에는 젊은이들의 로망이었던 차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퇴색했습니다.
일단 국내에 들여온 모델이 2.4리터 MIVEC엔진 그레이드가 들어온 점이 아쉽죠. 165마력에 22.4kg.m의 토크로 달리기보다는 스포티카로의 의미가 더 강한 차입니다.





이 차종도 말할 필요가 없는 차종이죠? 골프 GTI 3도어는 아직 2010년형(6세대)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분명 내년에는 들어올 것이라서 제가 넣었습니다. 현재 TDI 2.0은 골프의 달리기 성능과 경제성이 어우러져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죠.
GTI 모델도 내년정도 들어온다고 하는데요.  분명 주목받을 모델입니다





아름다운 히프를 가지고 있는 볼보 C30입니다. C30중 T5 모델은 역시 핫해치라 불릴 만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렬5기통 터보로 230마력에 32.0kg.m의 토크를 보여 제로백 7.1초를 보이는 모델입니다.
C30의 뒷테를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하지 않는 사람들은 없겠죠?





아.. 이놈은 가격이 5천만원이 훌쩍 넘어가기때문에 솔직히  첫 스포츠카로 부담스럽지만 감히  맨 마지막에 넣어버렸습니다.
이유는 돈을 무리하더라도 가격대비 가치와 멋이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유온때문에 약간의 이야기들이 나왔었지만 운전해보시는 분들은 문제없다고 합니다. 이 놈의 달리기 실력은 흠잡은 데 없으며,  공격적이면서도 섬세한 디자인에 닛산의 유명한 엔진에 퓨어성향의 셋팅으로 아주 매력적인 멋을 주는 모델입니다.  파워는 333마력, 37.2kg.m 토크를 보입니다.


좀 지름신이 생기시지요?
언제 스포츠카 타보겠습니까… 결혼해서 자식낳기 전에 도전하세요!!
아. 직장인들 중에서 가격이 부담된다고 하시는 분들.. 낙심하지 마세요. 중고로 사시면 됩니다.
수입중고차 감가상각이 국산보다 커서 생각보다 많이 쌉니다.
직거래가 힘드신 분들은  좋은 중고딜러 만나서 사시면 신차보다 훨씬 싸게 좋은 상태의 차로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