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ix, 현대차 진보디자인의 신호탄인가?

풀 모델 체인지된 신형 투싼, 즉 투싼ix가 공개되었습니다.
투싼의 경우 내수에서도 꾸준한 판매량을 자랑하는 모델이며, 특히 중남미에서는 굉장히 인기있는 모델이죠..
최근 현대나 기아차의 모델체인지 주기는 굉장히 짧아졌죠.. 현대차 그룹의 경영스타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경기침체 환경에서 마케팅비용을 늘리고, 신차 출시를 더욱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개념으로 현대차그룹은 경영기조를 가져가고 있다고 봅니다.
투싼ix를 둘러보실까요?





진보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는 외관


일단 개인적으로 익쏘닉 컨셉트카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이 거의 구현되어있는 점 칭찬할만 합니다
과거에 컨셉트카와 실제 상용차의 GAP은 상당히 컸었습니다. 최근의 포르테 쿱에서도 보여주었든이 컨셉카와 상용차와의 디자인 차이는 많이 없어졌습니다.
투싼ix의 디자인은 과거 현대차의 무던하고 임팩트가 없는 디자인 트렌드를 벗어 던진 느낌을 확실히 줍니다.
에어인테이크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통합된 육각형 디자인과 앞뒤 펜더에 강력한 볼륨감을 주는 캐릭터 라인등은 확실히 진보적인 생김새로 탈바꿈하는데 일조하였습니다.

리어콤비네이션 램프또한 날렵하면서도 심플한 모습으로 균형감을 주고 있고 사이드라인과 이어지는 모습또한 괜찮습니다.

C필러도 과거 투싼보다 좀 더 곡선이 강조되어 세련되어 졌습니다.
사이드캐릭터 라인은 계속 더블라인으로 가는 것이 추세로 되어 버렸나 봅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R엔진의 성능이 투싼ix에도..


투싼에는 2.0R엔진이탑재되었습니다. 쏘렌토에서 좋은 효율로 부각되었던 R엔진중 2.0 엔진이 들어갔네요.
184마력 /4,000rpm의 최대출력과  40kg.m/1,800~2,500 의 토크를 보여주며 연비는 2.0R 디젤의 경우 2WD기준으로 15.4km/L, 4WD 기준 14.1km/L 입니다.
역시 2.0 디젤엔진중에서는 수치상으로는 수준급입니다.
또한 현대차가 최근 탑재하고 있는 6단 자동변속기가 투싼에도 탑재하였습니다.

– 2.0R 디젤엔진




높아지는 사양추세가 그대로 적용


최근 현대/기아차는 여러가지 편의/안전사양이 신차에 계속 적용되고 있습니다.
VDC, 경제운전시스템, 슈퍼비젼클러스터, 후방카메라/하이패스 적용 룸미러 등 이런 것들이 신차 및 페이스리프트때 모든 모델에 적용되는 추세입니다. 
투싼에도 예상대로 트림별로, 옵션별로 다 탑재되었습니다.
※ 투싼ix의 경우 VDC는 4WD모델에만 적용됩니다.





역시 가격의 인상은 여전히 존재..


편의 사양의 다양성과 증가는 좋은 점이죠.. 다만 이러한 사양이 가격인상의 구실이되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물론 투싼의 경우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모든 것에서 확실한 변화를 가져온 모델이나
2WD 모델에서 대중적인 그레이드인 LX20 력셔리 모델만 보더라도 2390만원의 가격이 설정되어 있고, 파노라마 썬루프/DMB네비를 옵션으로 추가하면 2,600만원이 넘어갑니다.
이제 컴팩트 SUV를 사면서도 2천만원대 중반이 넘어가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 가격(자동변속기 포함)
디젤2.0R 2WD : X20(2,135~2,220만원), LX20(2,390~2,500만원), LMX20(27,00만원)
디젤2.0R 4WD : X20(2,340만원), LX20(2,650만원), LMX20(2,880만원)
가솔린세타 2WD : X20(1,870만원), LX20(2,085~2,195만원), LMX20(2,400만원)

– 좌우대칭형 센터페시아

투싼ix는 디자인에서 현대차가 그동안 고수해왔던 대중적이고 무던한 디자인에서 벗어난 진보적인 지향점을 보여주는 차량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승이 아닌 프리뷰라 세부적인 분석내용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고효율엔진의 장착과 더불어 많은 편의장비의 추가 있어어 절대적인 기준에서는 신차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에 있어서 자꾸만 올라가는 모습이 좀 아쉬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