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콜 매직홀을 사용한 체험에 대한 전반적인 저의 느낌을 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저런 기능을 쓰다보니 한마디로 애니콜 매직홀을 표현한다면 기능적인 폰이라기 보다는 심플한 멋이 있는 모던한 폰입니다.
외관 자체도 직사각형으로 되어있어 직선의 단순미가 넘치고, 전면부에는 컬러라이팅이 되는 큰 원이 자리잡고 있어 포인트를 확실히 줍니다.
제가 사용한 휴대폰은 화이트에 블루 투톤인 매직홀폰인데요, 드라마 PPL을 보니 실버와 핑크 투톤이 있더군요. 전반적으로 화이트에 투톤처리가 되어있어 청바지에 상당히 잘 어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들고 있는 모습이 더 어울리는 폰입니다.
자판은 외관상 아주 심플하고 멋집니다. 자판의 숫자도 크게 표기되고, 야간에도 아주 좋은 시인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자판을 보지 않고 칠 수 있게 도움주는 양각표시가 5번 버튼의 좌우측으로 좀 더 확실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컬러라이팅이라는 차별점이라고 봅니다.
특히 컬러라이팅은 자신이 설정을 자유자재로 하여 색상부터 시작해서 라이팅이 되는 여러 효과를 줄 수 있어 상당히 몽환적이고 세련된 휴대폰으로 자기를 표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도트를 결합할 수도 있고 도트글자를 자신이 만들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수신자별로 멀티라이팅을 설정할 수가 있어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도트중에 주사위나 윷놀이 도트가 있어 여러가지 게임이나 심심풀이 사용하기도 안성맞춤입니다.
또 하나G센서가 있는 폰일 경우 폰을 흔드는 동작의 게임이 탑재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매직홀폰은 젠더고리가 보호고무안에 들어있어서 게임을 하다가 폰을 흔들때 기존의 젠더고리가 단말기 본체의 표면에 부딪혀 스크래치가 나거나 젠더가 상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젠더보호 케이스가 말랑말랑해서 감촉도 아주 훌륭하고 디자인도 세련되어 보입니다.
오토폴더 또한 편리한 기능인데요. 좌측연결부위에 있는 버튼으로 쉽게 폴더가 열립니다.
기존엔 엄지 손가락을 폴더사이에 넣어 열고 전화를 받았었는데 오토폴더 기능이 됨으로써 전화받기가 상당히 편리해졌습니다.
오토폴더 기능은 폴더에는 아주 유용한 필수 기능이라서 폴더에 기본탑재되어도 무방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 휴대폰 사면 항상 귀찮은 일이 있었는데 바로 휴대폰 고리를 거는 일이었습니다.
핀이나 뽀죠한 도구를 사용해서 걸수 있었기 때문에 은근 귀찮은 일이었죠..
매직홀에서는 아무런 도구 없이 쉽게 걸 수 있게 넉넉한 고리형태로 되어 있고 세련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G센서가 휴대폰에 탑재됨으로써 여러가지를 바꾸고 있습니다. 우선 혁신적인 것은 벨소리로 설정되어 있는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왔을때 휴대폰을 살짝 뒤집으로면 매너모드로 바뀝니다.
회의나 미팅중에 벨소리로 셋팅되어 있을때 아주 유용한 기능이죠.
또한 G센서기반으로 휴대폰을 흔들면서 하는 게임이 가능해졌습니다.
주사위나 윷놀이같은 게임이 그 예입니다.
게임에서는 역시 스도쿠가 시간 죽이기에는 가장 돋보이는 군요
마지막 총평을 하자면
복잡한 기능의 편익을 좋아하고 양복으로 주로 있는 세대라면 매직홀이 안맞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아주 심플함을 좋아하고, 청바지를 즐겨입고 젊은이들에게는 매직홀만큼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악세사리 역할을 하는 휴대폰도 없을 듯합니다.
매직홀의 블루/핑크/ 실버 색상, 젊은 느낌 나지요?